섣달 그믐 밤
길이 하도 어두워
올 이도
아주 못 올 이도 없는 불 꺼진
빈집이 한 채
이승은 한 칸의 빈방
빈 천장을 끌어내린 검은 서까래
빈 거미에 잡힌 웃풍에
골무 낀 마음이
공연히
장작불 들쑤시다 저를 달군 쇠 부지깽이 끝이
마른 부엌바닥에
보고 싶다 라고
쓴다
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ㆍ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ㆍ
첫댓글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ㆍ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