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님은 어떤 분인가요?
그분은 예수님께 속하여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고, 보호하는 분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하나님에 비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분량도 적고, 교회 현장에서도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은 성자 하나님이시지만, 구원의 역사를 우리 안에서 일으키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로 연결되는 것 역시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성령 하나님이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성령 하나님을 인격적 실체, 곧 스스로 존재하며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동등한 관계 가운데 계시는 분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능력이나 광채 정도라고 여깁니다. 비유하자면 성부 하나님께서 태양이라면 성령 하나님은 태양이 뿜어내는 빛 내지는 열에너지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령 하나님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시며,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인격적으로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맺는 하나님이심을 증언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 증언하는 성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마태복음 1장 18절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시는 과정에서 죄가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일을 성령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이유를 동정녀 탄생에서 찾습니다. 물론 동정녀 탄생 자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이 일반적인 생육 법칙이 아닌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증언합니다. 동정녀 탄생이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죄성이 있는 요셉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마리아 역시 죄성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동정녀 탄생이 예수 그리스도의 죄 없으심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죄 없으심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그 지점에 성령의 역할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을 가지고 태어나시는 일에 존귀하게 쓰임 받았고, 성령 하나님은 그렇게 동정녀 탄생으로 태어나시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존재가 되시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실 것과 부활하고 승천하실 것,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보좌 우편에 앉으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날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시고 더는 이 세상에서 그들과 함께 계실 수 없지만, 결코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죽음을 알리신 후, 성부 하나님께 의뢰하여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 요한복음 14장 16,17절
예수님은 성령 하나님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성령 하나님에 관해 제자들에게 두 가지 정보를 주셨습니다.
첫째, 성령 하나님은 ‘또 다른 보혜사’이십니다. ‘보혜사’(保惠師)라는 말에는 ‘보호자, 돕는 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속하여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고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보혜사를 말씀하실 때 그 앞에 붙이신 ‘또 다른’이라는 표현에는 보혜사의 역할을 했던 존재가 이미 있었고, 앞으로 다른 보혜사가 오실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보혜사는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고 또 다른 보혜사는 예수님이 곧 보내실 성령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그러므로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둘 다 보혜사로서 동등한 관계이며, 성자 하나님이 하셨던 사역을 성령 하나님이 이어갈 것을 알리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성령 하나님을 ‘진리의 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라는 말씀으로 자신이 진리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성경은 성부 하나님에 대해서 ‘진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시 31:5; 사 65:16).
성령님은 ‘진리의 영’입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진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진리는 무엇입니까? 진리는 ‘완전한 옮음’입니다. 사람들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관적 진리는 가능하지만 객관적 진리는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옳다고 여기고 자기 생각이 진리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사람의 진리는 주관적일 뿐입니다. 진리, 곧 완전한 옮음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진리 안에서 하나이신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 가장 귀한 선물, 강성운
가장 귀한 선물바른 신앙과 건강한 교회 생활의 안내서
규장강성운
† 말씀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장 13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말할수없는탄식으로우리를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장 26절
† 기도 성령 하나님, 오늘도 저를 도와주시고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리의 성령님으로 인해 오늘도 저는 안전합니다. 성령님을 더욱 더 사모하겠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저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더욱 더 거룩한 삶으로 살아가도록 일하십니다. 우리 안에서 묵묵히 참으시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령님께 감사하며, 더욱 더 성령님을 사모하는 당신이 되기를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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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마철도 강건 평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