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조정희) 소개
충남 부여 옥산면 출신 1939년생 홍산중.대전고.서울대학교사범대학 졸업 중.고교사
大韓民國이 안고
있는 八去之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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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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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내 쫓을수있는 일곱가지
조건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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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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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못
낳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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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실이
음탕한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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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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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병이
있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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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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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하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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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유명한
칠거지악(七去之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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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위시대의 철저한 여성탄압의
악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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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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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조정희’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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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간지에 5단광고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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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에게 고하는
글’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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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8가지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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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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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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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지악(八去之惡)'을 밝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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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은 깊이가
있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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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분별력’ 과 ‘균형감각’ 을 갖춘 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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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라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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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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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안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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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열,
갈등, 대립을 조장하는 무리들에
의해
온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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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오열 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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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갈등을 비롯하여 지역간의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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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간의 갈등, 빈부간의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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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의 갈등,종교간 갈등, 정치계파간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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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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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회단체의 분열이 그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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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오열(四分五裂)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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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갈래로
찢어지거나 흩어진것을 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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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은
찢어져 갈라지는 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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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은 ‘칡과 등나무’ 라는
뜻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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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
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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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를
일으키는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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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對立)은 의견이나 입장, 속성이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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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맞서거나 반대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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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북한’
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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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세력 앞에서 존재하는 ‘휴전상태의
국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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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終戰) 과 휴전(休戰)은 전혀 다른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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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언제나 일방에 의해 다시 시작될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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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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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敵前分裂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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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自滅-스스로 자신을
멸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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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것)한다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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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한
문제는 나라의 온갖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
|
구심점(求心點)이 없다는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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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리더십이 없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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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위험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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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망국적인 표풀리즘과 지역이기주의,
개인이기주의의 결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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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풀리즘(populism)은, 라틴어의
‘민중’
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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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us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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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계급이나 부유층등 엘리트계층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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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중에게 호소하는
정치운동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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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현양식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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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러시아의 ‘볼세비키 혁명’
이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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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를
이르는 정치용어 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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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
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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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인기
영합주의’ 라고 해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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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氣는 한 인물에 대해(정당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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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열렬히 따르거나 성원하는 상태를 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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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합(迎合)은 자기의 독자적인 생각이나 신념을
버리고 |
|
남의 비위나
취향을 맞추고 좇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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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포풀리즘이 ‘복지정책’ 의
남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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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선진국이 되고 더
촉망받던 |
|
아르헨티나가 주저 앉은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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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풀리즘 때문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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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호소력이 강한 ‘복지표풀리즘’ 도 사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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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막대한
비용을 국민들이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
|
‘함정’
임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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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나올곳은 ‘혈세-세금’ 밖에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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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때문에
고통받지 않으려면 |
|
‘복지표풀리즘’ 을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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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망신하는
길이 그 속임수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
|
‘소경 제닭
잡아먹는다’ 는 속담이 바로 그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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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친북세력들의 책동으로 인한
남남갈등과
정치사회
갈등이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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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당에 숨어있는
좌파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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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에 기생하고 있는
좌파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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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의
좌파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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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의
좌파세력, |
|
일부 사회지도층의
좌경화등이 |
|
국론을 분열시키고 인보를
위협하며 |
|
우리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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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좌파가 없는사회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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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건전한 진보세력 으로서의
좌파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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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의
동력이 될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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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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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좌파급진세력은 |
|
분명한
공공의 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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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대부분은 ‘학구적인 과정’ 을
거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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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념으로서의 좌파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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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인
불만분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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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칠수 있는 길이
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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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가 거기에서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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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策動)은 좋지않은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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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계획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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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런 ‘쥐새끼’ 들의 선동에
놀아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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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하고
우둔한 민중이 있다는 현실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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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몸은 남쪽에서 배불리 먹고 등따시게
자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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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평양에 있다는
모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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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세력이 있는게 오늘의 우리사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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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 대한
처벌이 약했음을 반성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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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의
치졸한 독재가 만들어낸 재앙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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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중도덕심과 선진 국민의식이 부족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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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의무감의
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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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 무정돈, 자기편의주의의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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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식의 결여등이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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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서의 인간교육,
인격교육, |
|
매스컴을 통한
국민계도, |
|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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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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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의의(意義)와 가치를
중시하며 |
|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사고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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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동양보다는
서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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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이후에 발전된 사상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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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비해
이기주의는 남이나 사회일반을 |
|
돌아보지
않고 자기만의 이익이나 |
|
행복을
추구하는 사고방식이나 태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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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에는 자기의 ‘차별화’ 가
강하지만, |
|
이기주의는 다른것들에 대한 ‘배제’ 가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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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는 무해하지만
이기주의는 |
|
대단히 유해한 사회의
거침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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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인간을 개성적인 인간으로 바꿀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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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이
광범위한 ‘교육’ 이다. |
|
가정, 학교, 사회, 종교가 인간을 ‘사람’
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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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러내야 하는데 지금 우리에게는 그러한 중요한
기능이 |
|
약화되어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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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율에서 이기적인 인간이
많아지면 |
|
배는
결국 침몰하고 만다. |
|
모두가
갑판에만 있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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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전하게 배의
무게중심을 |
|
잡아주는 바닥에는 가려고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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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교가 종교본연의 자세와 목표에서 탈선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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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바른길로 인도해야할
종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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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정치에 관여하는가
하면 |
|
목전의
이해관계에 집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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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宗敎)라는 단어의
일차적이고 |
|
평균적인
의미는 ‘근본을 가르친다’ 는 뜻이다. |
|
작금의 한국종교가 보여주고 있는
추태는 |
|
인간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에게 |
|
갑자기 많은돈이
주어졌을때 |
|
보여주는
‘혼돈’ 그 자체다. |
|
어쩔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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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하나는 종교지도자들의
‘자질’ 이
문제다. |
|
자질(資質)은 타고난 성품과 소질이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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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종교는 근본을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
|
돈과 명예와 권력을 주문(呪文)
해주는 |
|
무당이
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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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종교간 차이도 없다. |
|
기복(祈福)만 남는다면 그건 이미 종교가
아니다. |
|
오늘날
한국의 종교가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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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이신 고우스님은, |
|
‘나는 종교는 가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
분쟁의 대상은
결국 |
|
세속적 부(富)에 있기때문‘
이라고 |
|
말씀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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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분별없는 국민의 수준이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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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分別)은, |
|
서로 구별을
지어 가르는 기능이며, |
|
사물을 종류에 따라 나누는
일이고 |
|
세상 물정에 대해
바른생각으로 |
|
판단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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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분별력’ 은, |
|
서로다른 일이나
사물을 |
|
구별해
가르는 기능이며, |
|
세상 물정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
|
능력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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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을 분별못하고, 앞과뒤를
모르며 |
|
가치와 값을
구분못하고 |
|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는게 지금의
세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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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문제만 해도
수도분할이 |
|
엄청난
국가적 해악을 초래할수있는 중차대한 |
|
문제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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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생각, |
|
수수방관 하는게 대표적인
사례다. |
|
선거에서의 득표만을 노리는
정치모리배들의 |
|
사악한
주장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
|
결국은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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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분별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
|
‘잘못된
정권’ 이 탄생할수도 있다는 |
|
개연성과
관계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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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세력에 대한 반감이
체제도전적인 |
|
좌파세력의
지지로 바뀌는게 그런 케이스다. |
|
이미 ‘잃어버린 10년’으로 그
값을 |
|
톡톡히
치뤘으면서도 |
|
이 우매함은
변하지 않고 있다. |
|
우리가
정치적으로 후진국 이기 때문 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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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자신의 정체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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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分數)는 자기신분에 알맞은 한도를
뜻하며 |
|
사람으로서
일정하게 이를수 있는 한계다. |
|
그걸 넘으면
과욕과 허영심이 되는 것이다. |
|
우리민족의
특성중 하나인 외화내빈(外華內貧)도 |
|
분수를 몰라
나타나는 사회현상이라고 말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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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正體性)은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성질, |
|
또는 그러한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를 뜻하는 말이다. |
|
우리들의
‘정체성’은, |
|
자유민주주의 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한 |
|
대한민국의
‘국민임’ 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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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분수를 모른다는것은 자기의
현실적인 |
|
‘처지’ 를
모르고 있다는 의미다. |
|
그래서 벌어지는 일이 ‘수지계산’
이 |
|
안 맞는
비경제적인 집안살림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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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비,
사치, 과소비가 그런것들이다. |
|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확립이 부족하기 때문에 |
|
정치적인
쏠림현상도 심하게 나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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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
|
국민이 행사하는 한표의
수준이 |
|
곧 그 나라의 수준이 되고
만다. |
|
여기에 예외는
없다. |
|
지금의
여의도수준이 |
|
곧 국민의 수준인 이유가 그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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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방송이나 신문등
언론기관들이제 기능을 다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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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
|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
|
역기능(逆機能)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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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능이
무엇인가. |
|
본래
목적했던 것과는 반대로 작용하는 기능이다. |
|
특히
지상파TV는 이미 ‘막장’ 에 갇힌지 오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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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대한 ‘계도’ 가 아니라 그 건전한
정신을 |
|
갉아먹는
‘구더기’ 가 된지 오래다. |
|
일부 종이신문만이 겨우
저널리즘의 |
|
명맥을
지키고 있을뿐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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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방송저널리즘을 죽인게 ‘시청율’
이고 |
|
그건 곧 ‘돈’
이다. |
|
시청률 - 광고 - 돈이라는 상업적
먹이사슬에서 |
|
온갖 퇴폐와
파행, |
|
막가파의 정크프로그램이 양산된
것이다. |
|
|
|
TV의 막강한 역기능을
잡지못하는 |
|
집권세력의
‘한계’를 |
|
한탄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
|
|
|
명색이 ‘공영방송’ 인 KBS가
시청료는 |
|
반강제로
받아가면서 |
|
저속하고 난잡한 흥행위주의
상업방송과 |
|
시청율경쟁을
하고있는 죄질은 |
|
그래서
용서받을수가 없다. |
|
이제 KBS는 KBS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
|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
|
|
|
민주시민 조정희씨의
‘팔거지악’
은, |
|
그 내용에서 정확한 사회진단 이라고 할 수
있다. |
|
그러나 그게
정말 전부일까. |
|
도대체 지금
우리에게 있어 썩지않은 곳이 있을까. |
|
제대로 된
곳이 존재하기나 하는것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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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
|
알수가
없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
|
하지말아야 하는, 있어서는 안되는
영역, |
|
종교까지
은사회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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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라면
우리는 |
|
우리가
올수있는 ‘한계’에 까지 온 것이다. |
|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수
없는 |
|
‘한계상황’
에 도착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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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NP
2만불을 달성한후
18년째 |
|
선진국의
높은문턱에서 |
|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것은 |
|
우리의
‘국민역량’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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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답은 우리안에 있다. |
|
건전한 민주시민이 우매한 ‘민중’
보다 |
|
그 숫자가
많으면 이 혼돈이 극복될수있다. |
|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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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반대라면, 가슴아프지만 희망은 없다. |
|
결국
우리들의 선택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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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살려서
계속 달걀을 얻을것인가. |
|
아니면
닭을 잡아먹을 것인가. |
|
그것이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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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온 글
-
The out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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