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망 양과 보물지도를 작성하며 식사 과업을 의논했지만,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작년에 요리했던 사진을 보며 이야기 나눴다.
“소망아, 우리 작년에 요리를 자주 했었는데 기억나지? 사진처럼 어묵국이랑 김치볶음밥도 만들고 했었잖아. 소망이가 요리하는 거 좋아하니까 올해도 자주 해보는 거 어때?”
“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해보자!”
“그리고 우리 얼마 전에 에어프라이어를 새로 샀잖아. 소망이가 에어프라이어를 잘 다루니까 여러 요리를 재미있게 해보고, 선생님 없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어때?”
“네!!”
“재미있을까?”
“네~”
“그래요. 우리 재미있게 요리해보자!”
그리고 소망이가 작성한 보물지도를 보면, ‘반찬은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덜어서 먹기’, ‘과일은 203동 식구들과 나눠서 먹기’ 여기 이렇게 썼었는데 기억나?”
“네!!”
“양이 많은 음식은 나누어 먹고, 잔반 줄이기도 한 번 해보자!”
“네~”
과업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니 전소망 양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특히 사진이 있으니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전소망 양의 시선으로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더 적극적으로 남겨봐야겠다.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이다연
소망 양이 사진 찍어서 레시피북을 만들어도 재미있겠네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사 준비해서 먹길 응원합니다. 김정현.
요리, 에어프라이기, 반찬 덜어먹기. 소망이가 식사 복지의 주인 노릇하거나 주인 되길 바랍니다.
사진이 좋은 구실이 될 수 있겠어요.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