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탁월한 수행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마이클 저베이스(Michel Gervais),
그는 명상과 마음 챙김기법에 바탕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에 따르면, 세계적인 하이 퍼포머(high-performer)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1 책벌레이다.
그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돈으로 지혜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2 입이 무겁다.
타인의 실수는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절대 퍼뜨리지도 않는다. 그런 식으로
무거운 입은 너그러운 사람으로 만들어
강한 믿음과 신뢰를 얻는다.
3 ‘작은 몰입’들의 천재들이다.
그들은 매 초, 매 분, 매 시간 완전하게 집중하고,
호흡을 통해 휴식으로 빠져 나온다.
그들의 하루는 많은 몰입과 많은 휴식을 반복하는 것이다.
4 타인의 성장에 기꺼이 투자한다.
타인을 성장시키지 않으면 반쪽 삶을 살 뿐이다.
성공하는 인생에는 나 그리고 타인이라는
두 개의 바퀴가 장착되어 있다.
5 거절의 달인이다.
모든 사람을 친구로 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그들은 늘 빠르게 실행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전환시키고
즉시 대체 가능한 몇 개의 대안을 갖고 있을 줄 안다.
그래서 그들은 여유롭고 자신감에 넘친다.
이것이 평범한 사람들과 유일한 차이이다.
‘동사적’ 삶을 살려고 애쓴다.
‘동사적’ 삶이란, 자신이 규정지은 한정된
‘나’에서 벗어나 더 역동적인 존재로 사는 것이다.
하나의 자아 이미지에 매어 있지 않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빛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없다(I'm nothing)’, ‘무아無我’란 말이
하나의 자아 이미지에 매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조건, 소유, 지위를 다 떼어 내도
우리의 본래 존재는 호수만큼 투명하고,
바다만큼 역동적이다.
삶이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닌, 존재에 관한 문제이다.
사회가 부여한 역할놀이를 끝내야,
우리는 진정한 ‘나’라는 존재와 마주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에
명사를 들이대면 안된다.
자기가 실천한, 그리고 실천하고 있는 동사를 나열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나는 무엇인가’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물음은 ‘나는 무엇이 아닌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무엇은 주어진 역할이지 존재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 뒤에 붙는 역할에 집착하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서도 존재가 아니라,
역할과 지위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 역할과 지위로 타인을 평가한다.
사회가 나에게 부여한 역할과 이미지를
나의 존재로 착각할 때 공허가 싹튼다.
이 공허감은 더 많은 외부의 것들로 채우려 한다.
그 때 그 존재는 지푸라기로 채워진 인형과 같아 진다.
중요한 말이다. 차지 하고 있는 ‘자리’가 그 사람의 존재가 아니다.
‘퍼모머performer’는 동사적 삶을 사는 사람이다.
‘동사적’ 삶이란,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 자신을, 직접 불확실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과 껴안게 하고,
또한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설 때
안내자가 아니라 눈앞의 실체와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삶은 답을 알려줄 것이라 믿고 도전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나는 본다.
다만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그 게 ‘동사적’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