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교단위상강화, 연합사업 적극참여, 말씀과 성령운동 전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순복음청원진주초대교회(박성하 목사)에서 제73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73차 총회장에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를 선출했다.
신임 총회장 이경은 목사는 제72차 총회장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 이어 부부가 총회장이 되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주게 되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3차 총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다음은 이경은 총회장과 일문일답.
Q. 총회장에 선출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제73차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총회대의원 목사님들과 교단 선, 후배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에서 총회 대의원 목사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기쁘고 행복한 총회를 치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이번 73차 총회가“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는 총회”(마 4:17)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이를 위한 실천방법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을 통한 오순절 성령운동을 힘쓰겠습니다.
Q. 총회장으로서 제일 우선적으로 펼쳐내실 정책은 무엇입니까? 차별화된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저는 제73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에 입후보하면서 몇 가지 소견을 발표했는데, 소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직 성경, 오직 성령, 오직 기도의 은혜 안에서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우리 교단의 강점은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여 응답받는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운동과 성령운동을 통하여 다음 세대와 성도들이 교회를 지키고 목회자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와 같은 용사로 세워지도록 노력하는 총회장이 될 것입니다.
둘째, 말씀 회복, 예배 회복을 통한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한국 교계 목회자의 권위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이때에 질서의 하나님을 섬기는 본 교단 목회자들의 권위 회복,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예배 회복, 이단의 도는 어떤 형태로든 교회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교육 사업에 힘쓰는 총회장이 될 것입니다.
셋째, 소통과 관계회복으로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소통과 관계의 처음은 하나님이며 다음이 성도와 이웃입니다. 또한 공동체를 통한 소통과 관계회복입니다. 교단 내 교회들과 목사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체육대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을 통해 만남을 통한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들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모두가 잘되는 총회, 교회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교단과 교단 내 교회들의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습니다.
현실적으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회학교가 무너져가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교회에 자리 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신학교를 통해 교단의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배출이 둔화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다음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우는 사역을 고민하고, 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Q. 말씀하신 네 가지 중 특별히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다’라는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하여 한마디 해주실 수 있는지요?
한국사회는 동성애 그리고 인구절벽의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교회는 종교혼합주의와 다원주의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두려움으로 서있습니다.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제3, 제4의 물결보다 더욱 강력한 복음의 물결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때를 허락하셨던 이유가 있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앞에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보다 더 능동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는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단도, 한국교회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교회들이 세상 앞에 때로는 뱀같이 지혜롭게, 때로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때로는 개미같이 성실하게, 때로는 사자같이 당당하게 복음으로 삶의 증언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에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이 가장 원론적이면서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총회 주제인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는 총회’를 통해 더 강력하게 회복되고 새워지는 다음세대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더욱 고민하고 선택하고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살리기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는 본보기가 되는 교단으로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교단과 한국교회 연합사업과 관련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는 교회와 교단의 연합 사업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참여하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는 일에,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총회장으로 본 교단의 근간인 역사성과 정통성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그러나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교단 스스로가 단단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를 향한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교단 내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역에도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교단적으로 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각 지방회와 교회들이 선교사별, 선교지별로 일대일의 후원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총회뉴스를 통해 홍보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합사역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실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하여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을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저희 교단은 현재‘학교법인 순총학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순총학원 산하에는 순복음대학원대학교 (석, 박사과정)와 4년제 학력인가 신학교인 순복음총회신학교를 비롯하여, 순복음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있습니다. 또한 교단 직영신학교와 교단내 신학교들을 통해 차세대 목회자들을 발굴,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단 신학교 특별대책위원장으로 수고해주시는 증경총회장 유영희 목사님과 함께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며 의지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총회장으로서 교단을 대표하여 철저하게 교단과 학교법인순총학원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합력함으로 본 교단의 후배들을 위해, 본 교단 목회자들을 위해, 본 교단 교회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는, 교단의 화합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체육대회 및 기도회 및 부흥성회, 선교사 대회, 군장병 침례식 등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던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교단 내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교단 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들이 힘을 얻고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임원 목사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73차 총회를 통해 총회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랑 가득한 협조와 진심어린 조언과 진실된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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