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백지선(본명 Jim Paek) 대표팀 감독 오른쪽은 박용수(본명 Richard Park) 대표팀 코치
백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 박 코치는 한국계 미국인. 둘 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NHL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아이스하키협회에서 삼고초려 끝에 모셔온 분들임. 두 사람도 고국을 위해 뭔가 해보자는 신념을 갖고 아이스하키 불모지에 뛰어듬.
그동안 중구난방식으로 운영되어 오던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패배주의에 물들어 있던 선수들의 멘탈도 대대적으로 개선시킴.
대표팀의 핵심전력을 이루고 있는 6명의 귀화선수들 당장의 성적만을 위한 용병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있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이들이 없었으면 한국 대표팀이 지금의 성적을 내긴 힘들었을거라는건 틀림없는 사실
인터넷엔 저 사진만 돌아다녀서 저 6명이 대표팀 전원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체 22명 엔트리 중 6명임. 그리고 아이스하키는 체력소모가 극심하고 교체도 자유로워서 수시로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전/비주전 구분이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없음. 토종 한국선수들도 많이 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 (한라그룹 회장) 이 사람이 한국 아이스하키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 과거 축구계의 정몽준의 위상 그 이상이라고 봐도 됨. 이 사람이 아이스하키 팬 아니었으면 한국 아이스하키는 진작에 망했음. IMF때 아이스하키 실업팀들 줄줄이 다 해체하는데 유일하게 한라만 정회장 팬심 때문에 해체 안 함. 덕분에 실업팀 명맥 끊어질 위기 넘기고 기적적으로 생존. 지금도 사재까지 쏟아부어가며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 위해 노력중.
첫댓글 저 선수들은 뭘 보고 귀화한거야? 우리나라 스포츠선수들 대우 그저그렇지 않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나가고 싶은데 자기 나라 엔트리에서 제외되서 귀화하는 선수들 꽤 많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