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참사
Munich air disaster
1958년 2월 6일, 유러피언컵
경기를 치른 맨유 선수들을 실은 비행기가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도중 전복돼 선수 8명을 포함, 취재진, 팀 관계자 등 23명이
숨진 사건.
사고현장의 참담한 모습들.










맨유는 지난 1958년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던 도중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경유지인 뮌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맞았다.
당시 브리티시 유로피안 에어웨이 소속의 에어스피드 앰버서더(AS.57)를 몰던 기장, 제임스
테인은 두 번이나 이륙 시도를 했지만 두 번 다 앰버서더 기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엔진 불안으로 실패했다.
시계가 세시를 막 넘었을 때 세 번째 이륙 시도가 있었고, 이번에는 충분히 속도를 높이지 못했던
기체가 공항 경계벽을 들이받은 뒤 빈집과 충돌하고 만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그 날 오후에는 활주로 끝자락에 이미 녹기 시작한 눈들이 쌓여 있었고,
비행기가 그 부분에 닿는 순간 이륙이 불가능 할 정도로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으며 활주로 끝이라서 이륙을 중단할 방법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참사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 사고로 맨유는 주전 선수 8명을 잃었다.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자, 기자 등을 포함하면 전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하지 않은 선수들도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야했다.

제프 벤트
로저 바인
에디 콜맨
던컨 에드워즈
마크 존스
데이빗 펙
토미 테일러
리암 휠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당시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꺾을 수 없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베오그라드에서 영국으로
가는 여정에 대해서는 다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급유를 위해 뮌헨에 내렸을 때 하늘은 낮은 구름과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우리가 안전하게 돌아갈 것이란 사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비행기 안에서도 대화와 웃음들은 계속 이어졌다. 또 한 번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게 될 영웅의
귀환이었던 것이다.”
“세 번째 이륙 시도가 있었을 때, 비행기 안의 대화는 거의 없어졌었다. 나는 창 밖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비행기 안이 고요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깥에는 눈 덮인 들판이 빠르게 지나쳐 가고 있었지만, 보기에도 충분히 빠른
것 같지가 않았다. 경계벽이 보였을 때,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바로 다음 순간 우리는 집과 충돌했다.”
“금속이 금속을 가는 끔찍한 소리가 났고, 그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



천재라는 찬사를 받던 21세의 어린 던컨 에드워즈.






베오그라드로 떠나는 비행기 앞에서


뮌헨참사 사고 1주일전 캡틴 로저가 피치위로 나서는 모습.

사고발생 후 처음 갖는 경기에서.




사고 후 생존자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상황은 암담하기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로저 바인, 데이빗 펙, 에디 콜먼, 토미 테일러, 빌리 휠런, 마크
존스, 제프 벤트는
비행기 잔해 속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더하여 중상을 입은 던컨 에드워즈는 삶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갔지만 결국 2월 21일에
세상을 떠났고,
조니 베리와 재키 블랜치플라워는 심한 부상으로 다시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그렉은 버스비 감독도 찾아냈지만,
버스비의 상태는 심각했고 사고 후 두 달 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다.
또한 산소 텐트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었으며
가망이 없을 것이라 판단되어 종부 성사를 두 번이나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1986년 5월 29일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꺾으며
우
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슬픈 우승입니다.
그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오로지 그들의 것입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맨체스터는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들이 맨체스터이기 때문입니다."
보비 찰튼은 그렇게 소리없이 울고 있었다.
맨체스터는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추모의 물결















모두가 당신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추모합니다.







52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축구팬들이 잠시나마 그들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유나이티드가 가능하다.

언제나 유나이티드는 스물 두
명이 피치위에서 싸울 것이다.
!뮌헨참사.swf
첫댓글 자정에 박지성 선수가 피치위에서 유니폼을 입고 추모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네요
바비찰튼.. 다행이었네요 ㅠ
그 사고만없었더라면 ㅠㅠ
50주년 경기에서 맨체스터 더비엿던걸로 기억하는데..안타갑게 졋음...ㅜㅜ
박지성선수도 저유니폼을 입고 뛰엇던 기억이나네요
ㅠㅠ....
아ㅠㅠㅠ슬프다ㅠㅠ
바비 찰튼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인가요? 이런일도있었구나.......... ㅠㅠ
어떻게 이륙불가능으로? 비행기가 잠시 떳다가 추락한거?
그당시에 부상당했던 선수중에 지금도 살아계시는 분이있나요?
그런거 같네요.
그 당시 부상당했던 선수중에 지금도 살아계시는 분은 보비찰튼 경입니다.
맨유의 역사와 잉글랜의 역사의 산 증인이죠.
1966년 월드컵 우승도 하셨고[맹활약]
아직도 깨지지않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다득점.....
저 당시 어렸던 보비찰튼 경은 딱 10년만에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우승후에 위에 적힌대로 언급을 하였습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슬픈 우승입니다.
그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오로지 그들의 것입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맨체스터는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들이 맨체스터이기 때문입니다.
-보비찰튼-
긴 답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휴....ㅠㅠ
ㅠㅠ
오늘이구나...
지성팍 1골 뽑아 올려라!!!
잉글랜드주변국과 A매치할떄마다 저렇게 묵념(?)을 하나요~?
기체손상인가요...아니면 진짜 몹쓸조종사네..
내가 직접적으로 보고 느낀것도 아닌데 마음이 찡해.....
유레이지미업 틀어놓고 보니깐 찡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