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파테크"(Sadamu Patek)
사담은 관명이고 파테크는 "Patek", 유명한 파텍 필립 시계를 의미합니다
"사담 파테크"는 그 동안 국내에 들어 온 "선데이 사일런스" 계열의 씨수말중
현역 시절 성적이 가장 좋은 마필입니다
2게때부터 각광을 받았던 마필인데 과연 한국에서 "선데이 사일런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본 노던 팜의 요시다마주가 국내 모래 주로에도 적합하다고 적극 추천을 하면서 일본에서
씨수말 생활을 하던중 급하게 한국에 도입되었습니다
사담파테크의 현역 시절 성적
"사담파테크"는 2009년 셀렉트 세일(1세마) 경매때 1.2000만엔에 낙찰되었습니다
1세 셀렉트 세일은 가장 우수한 1세마들이 상장되는 경매입니다
그렇기에 그 해 경매중 가장 하일라이트 경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가 보통 1.000만엔에서 3.000만엔대로 좋은 1세마들이
총출동한다고 보심 됩니다
1세 경매 당시 "사담파테크"
"사담파테크"는 2세시절부터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교토 경마장에서 데뷔를 하였는데 2세 신마 경주(2010.10.27)에서 2착,
그리고 2세 미승리마 경주(2010.10.30)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후 3주만에 빠르게 '동경 스포츠배 2세 스테익스'(G3) 경주에 출전하여 압도적인
발걸음을 보여주며 쾌조의 출발을 하였습니다
2010 동경 스포츠배 2세 스테익(G3)
2번마가 "사담파테크"입니다
경주 기록은 1800m, 1:47.3입니다
인기 1등이었는데 역시 종반 압도적인 걸음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우승을 하였습니다
아직 어리다보니 약간의 끌고 나가는 기질, 그리고 제어 반응이 약간 불량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주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2세 마지막 경주는 '아사히 Futuarity 스테익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아사히 Futuarity 스테익스'는 G1경주로 그 해 2세 최강마를 가리는 경주이고 통상 이 경주 우승마가
그 해 2세 연도 대표마로 선정됩니다
2010 '아사히 Futuarity 스테익스'(G1)
10번마가 "사담파테크"로 아쉽게 4착을 하였습니다
종반 타이밍을 잘 잡고 추진을 하였지만 역시 끄는 기질로 인해 기수의 제어 과정에서
약간의 힘소모가 있었고 그 것이 결정적으로 종반 싸움에서 밀리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3세 시즌은 우승으로 상큼하게 출발을 하였습니다
2011 弥生賞(야요이 쇼. G2)
6번마가 "사담파테크"입니다
우승 기록은 2000m, 2:01.0이었습니다
'야요이 쇼'의 우승 이후 본격적인 삼관 행보를 합니다
삼관 첫 경주인 '皐月賞'(사츠키 쇼. G1)에 출전을 하였지만 어마어마한 말이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바로 '오르페브르'(Orfevre)입니다
사실 '오르페브르'는 2세때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사츠키 쇼'에서도 '사담파테크'가 인기 1등, '오르페브르'는 4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르페브르'는 3세때부터 폭발적인 경주력을 보여주면서 그 해 삼관 경주를 모두 석권하고
그랑프리인 '아리마기넨'(有馬記念)까지 우승하면서 극강의 경주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담파테크'의 입장에서는 동시대에 이런 말이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운이 없었습니다
2011 '皐月賞'(사츠키 쇼. G1)
12번마가 '오르페브르', 4번마가 '사담파테크'입니다
이후 일본 더비(G1)에서 7착
세인트라이트 기넨(G2)에서 3착
삼관 마지막 경주인 菊花賞(기쿠카 쇼, G1)에서 5착
鳴尾記念(나루오 기넨, G3)에서 3착을 차지하며 3세시즌을 마감합니다
4세 시즌에서도 꾸준히 그레이드 경주에 출전을 합니다
2102 京王杯スプリングC(게이오하이 스프링 컵, G2)
12번마가 '사담파테크'입니다
우승 기록은 1400m, 1:20.1입니다
2012 マイルChS(마일 챔피언쉽, G1)
'사담파테크'의 첫 G1 우승 경주입니다
1번마가 '사담파테크'입니다
우승 기록은 1600m, 1:32.9입니다
武 豊(다케 유타카)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2전째 G1우승을 거두었습니다
4세시즌 마지막은 홍콩 원정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홍콩 마일컵에 출전하여 6착을 합니다
이 당시 홍콩 역시 최강의 경주마가 버티고 있었는데 바로 'Ambitious Dragon'이었습니다
상대가 너무나 강했습니다
5-6세 시즌에도 꾸준히 그레이드 경주에 출전을 합니다
2014 中京記念(쥬쿄 기넨, G3)
15번마가 '사담파테크'로 종반 짜릿한 추입 우승을 거둡니다
경주 기록은 1600m, 1:37.1입니다
2015년 경주마 생활을 은퇴를 하고 優駿スタリオンステーション(유슌 스텔리온 스테이션)에서 종부마로
제 2의 삶을 살아갑니다
'사담파테크'의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 삼관 경주인 菊花賞(기쿠카 쇼)에서 5착을 차지하며 3.000m까지
커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잘 뛴 거리는 마일이기에 마일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담파테크'의 혈통
'사담파테크'의 부마는 '후지 키세키(Fuji Kiseki)입니다
'후지 키세키'는 '선데이 사일런스'의 아들로 뛰어난 조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4전 4승을 달리면서 2세 연도 대표마를 지낼정도로 극강의 경주력을 보여주었지만
3세 시즌 弥生賞(야요이 쇼)에서 우승이후 굴건염으로 바로 은퇴를 한 비운의 경주마입니다
1995년 弥生賞(야요이 쇼)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는 '후지 키세키'의 마지막 경주입니다
9번마가 '후지 키세키'입니다
선행마 외곽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에서 먼저 치고 나왔지만
직선 중반 Hokkai Rousseau가 옆에 붙자 2차 가속을 하면서 2마신차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미국 기수들이 종종 경주 끝나고 말이 기어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라고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후지 키세키'는 기어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후지 키세키'는 종부마로 가서도 늘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였습니다
총 11두의 G1 우승마를 배출하였습니다
'후지 키세키'의 자마들을 살펴보면 '후지 키세키'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2세때부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뛰어난 스피드로 단거리부터 마일까지 거리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성향의 대표적인 자마가 바로 '킨샤샤 노 키세키'(Kinshasa no Kiseki)이며
'사담파테크'역시 이런 범주에 들어갑니다
아마도 요시다마주가 한국과 잘 맞다고 한 이유가 이런 '후지 키세키'의 특성 때문이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사담파테크"의 외조부인 '엘리시오'(Helissio)는 1996년 개선문상에서 우승하면서 그 해
프랑스 연도 대표마를 지냈습니다
일본에서의 종부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BMS, 즉 외조부로서의 성적은 괜찮았습니다
"사담파테크"의 2대모인 'Diamond City'는 'Catienus"(퍼스트클래스캣의 부마)의 모마입니다
"사담파테크"의 배합
"사담파테크"가 아무리 생각해도 노던 팜의 요시다마주의 호의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부터 "사담파테크"는 종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해 말 "후지 키세키"가 죽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후지 키세키'의 피를 이어가고 있는 말들이 거의 없습니다
'다논 썅띠이'(Danon Chantilly), 카네 히키리(Kane Hekili)는 종부마로서의 성적이 저조하고
'킨샤샤 노 키세키'(Kinshasa no Kiseki)는 아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자마들이 잔디 보다는
모래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후지 키세키'의 피를 일본에 남겨놓고 싶었을텐데 한국에 보낸 것은 호의로 보입니다
'사담파테크'의 한국행이 알려지면서 일본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역시 비슷한 코멘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후지 키세키'를 추억하는 팬들이 많다보니 그 피를 일본에 계속 두고 싶어합니다
2015년 '사담파테크'는 총 24두의 암말들이 수태를 하였습니다
올 해 이런저런 변수를 감안하면 한 20두의 자마가 생산될 것입니다
일본에서의 종부 조건은 수태확인 50만엔, 출생확인 70만엔이었습니다
'사담파테크'의 배합은 아무래도 일본에서의 '후지 키세키'와 그 자마들의 배합 패턴과
비슷할 것입니다
일본에서의 '후지 키세키' 계열의 자마들을 성적을 토대로 하면 그다지 계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일 좋은 모습읍 보여준 라인은 '노던 댄서' 라인입니다
특히 'Danzig', '누레예프'(Nureyev), 'Lyphard' 라인에서 좋은 자마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의외로 'Turn To' 라인과도 괜찮았습니다
그 외에 'Caro', 'Ribot' 라인에서도 좋은 자마들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사담파테크'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입니다
'사담파테크'의 한국 도입의 의의
그 동안 꾸준히 '선데이 사일런스' 계열의 씨수말들이 수입되었지만 큰 성적을 남긴
씨수말이 드물었습니다
현재 '리미트리스비드'가 '마하나임', '태양왕'등이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전체 자마들을 따지면 임팩트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선데이 사일런스'의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마필이 도입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사담파테크'가 '후지 키세키'의 특성을 잘 물려받았다면 상당히 한국 친화적인
씨수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조숙성을 바탕으로 스피디한 혈통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 한국 경마가 원하는
니즈를 그대로 충복시킬 수 있습니다
(검빛 강태성님것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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