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영화보러 외출했던 날, 같은 건물에 위치한 자연별곡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한식 샐러드바라고 하길래 어머니도 좋아할 것 같아서 선택한 곳으로
오픈 초기라 한산할 거라고 생각했건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막 점심시간이 시작된 시간이라 그런지 잠시 대기한 후에야 자리를 안내받았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지만 이미 명성을 얻은 프랜차이즈라 그런지 넓은 공간이 손님으로 가득찼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보인다.
손님이 많은 시간이라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또는 앉아서 먹다가 틈틈이 내부사진을 찍어본다.
한식 샐러드바에서 밥과 국, 나물반찬은 필수!!!
아무래도 점심과 저녁은 가격의 차이가 있다보니 음식도 제법 차이가 있다.
비어있는 공간에 저녁에만 나오는 메뉴란 문구가 비치되어 있는 걸 보니 저녁에도 와보고 싶은 마음이... ㅡㅡ
그래봤자 위장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으니 먹을 수 있는 양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맛있는 것들은 저녁에만 나오는 듯... ㅜㅜ
일단 따끈한 국수와 깨죽으로 식사 시작!!
야채도 한접시 준비~~ 싱싱한 쌈채소 종류가 제법 많아서 좋다.
'자연별곡'에는 일반적인 동그란 접시도 있지만 이렇게 칸이 나눠진 접시가 있어서 무척 맘에 든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담아도 섞이지 않아서 깔끔하게 보이니 사진 찍기도 좋고, 나중에 먹기에도 훨씬 좋고~
나물반찬이 많으니 흑미밥에다 이렇게 비빔밥을 제조하기도~~
저녁엔 음식에 멍게가 추가되니 멍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 듯하다.
국물이 필요한 어머니는 비빔밥과 함께 드실 국도 준비!!
따로 마련된 볶음밥은 조금 덜어서 그 위에 계란 하나 올려서~
이것저것 갖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온다.
이럴 때면 생각나는 디저트~~ 나는 디저트에 무척 강하기 때문에 이번엔 디저트 구경!!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 일단 어머니가 좋아하는 떡부터~~
이번엔 입안을 깔끔하게 해줄 과일... 귤을 제외하고는 과일 상태가 좋지않아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내 맘대로 제조한 빙수와 따뜻한 커피 한잔.
아마도 식사로 먹은 양보다 디저트로 먹은 양이 더 많지 않을까?
넓고 깨끗한 공간이라 여자들 모임하기에 딱 적당한 곳인 듯하다.
다만 런치시간대의 음식 종류와 상태는 딱 가격만큼이란 개인적인 생각!! 저녁 시간에 방문해보면 또 어떨지...
어머니는 부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한식위주의 음식이라 좋았다고 하셨다.
영화 시작시간까지 대기 시간이 길었던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천천히 점심시간을 즐겼다.
첫댓글 영화의 전당에 있는 식당120과.. 양산에 있는 풀잎채.. 등.. 최근에 한식부페 들이 하나 하나 생기네요.. 꾸준히 갈 아이템일지.. 한때의 흐름일지.. 예상은 한때의 흐름 같아보이네요.. 예전의 보리밥부페의 업그레이드 버전.. 역시 유행은 돌고 돌고~ㅎㅎ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