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하여 바로 앞이라도
보이지가 않아서 답답하고 엉덩이 밑이 구린지도
모르겠네요
장님이라면 또 모를까요
눈을 뜨고도 앞날을 추스려 볼 수 없으매
아무렇게나 더듬거리면서 현실은 겨우겨우
기어가는 듯 엉거 주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앞으로 가고있어요
오늘날 나는 이렇게나 눈치가 없었나 봐요
아니면 그게 아니라면
기억은 뒤에 꼭꼭 숨어 버렸는지요
뱃속에서 꼬르륵하여도 헝그리정신을 가르치려합니다
목구녕지켜내야하는 포도청은
지키는 나졸은 지금 꾸벅꾸벅 졸고 있어요
한참 동안을 나는 굶었는지요
아니고요 게으르고 나태하고
몸을 추르르기가 거추장스럽기까지하여서
그래서 쫄쫄굶고 있었을 곔니다
세상에 요즘 세상에 누가요 누가 밥을
끼니를 굶나요
안그래요
항간에 떠도는 소리소문도 없었고요
나를 모른다하고만 하몰라라하고요
다들 바쁜지 모습 조차도 보여 주지를 않고 있어요
그들과 나는 엄연히 급이 다른가 봐요
미처 몰랐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렇습니다
지금 나는 나만 한가해서
시간만 조~용~하게 흘려 그렇게 한가하게 보내고 있어요
누구하나 나를 보채지도 않고 있어요
황금만능주의 자본주의
💰 💰 💰
💰 이면 다 되죠
미인도 용기보다 💰
왜~왜-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상류사회로 치닫는 풍류! 탓은 아닐까요
나는 내가 살아가는 곳이 산간벽지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대도시도 아닌 그런 곳인 것을요
살고는 있는데요 그저그렇게 침묵속에서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딱히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어요
친구분들은 하나같이 번들번들하신 도시분들이신가요
물론 삶의 질은 각자 나름대로는 조금씩은 다르겠지만요
도대체가 뭐가 다르지요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요만
안그래요 그렇지 않나요
당장 깔고 앉은 땅값이 엄청나게 다르겠고요
아침에 눈을 뜨게 되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다르겠죠
수백 하고도 수천 년을 살겠는가요
찰나의 생 잠시 잠간 머물다가
훌훌 털고 떠나 가야하는 인생
무게를 더하는 삶이 겠거니
누구는 떵~떵 거리면서 잘 살고 누구는 시골촌구석에 틀어박혀서는 쥐 죽은 듯 살고 조~용하게 숨죽이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삶이 다 같을 수는 없지 싶어요
도시 사람들은 하루종일 몸에 좋은 거 많이많이 들 드시나요 나는요 시골촌구석에 틀어박혀서 살면서 쫄쫄 굶고 있나요 아니잖은가요
똑같은 하루 세끼를 먹을 만큼 그만큼만 먹으면 숟가락을 놓지않나요
잘 먹어서 못 먹어서 차이가 날까요
아니고요 물론 근본 바탕에서부터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차이는 나겠지요
지금은 대도시나 시골 촌구석이나 거기서 거기지요
문명의 혜택을 누가요 우선적으로다가 더 많이 더 빨리 누릴 수가 있나 없나하는 것은 순수한 가치 삶의 본질이겠고요
어느정도는 차이는 있을 겁니다
부정 할 수는 없지 싶어요
상류 사회 하류 사회
거기는 상류고 여기는 하류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가면 상류
고개를 푹 숙이고 땅바닥만 내려다 보면 하류
주머니가 두둑하면 상류
주머니가 텅텅비면 하류
나는 건강하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싶습니다
💰 없으면 없는 대로 그런 대로 그럭 저럭 한세상 욕심은 내려 놓고서 조용하게 글만 쓰다가 가렵니다
어차피 💰 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가끔가다 일이 있으면 그일을 하겠고요 쥐꼬리만큼만 벌어 들일지라도 까짖거 공수래 공수거라 좀 덜 쓰죠
있는 것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의,식.주는 통과 통과 패스
만사 오케 바리
아프면 만약에 아프면 큰일납니다
왜냐구요 사실 사실은요
노후대책이 좀 부실하거든요
덜컥 몸이라도 아프면요 큰일이나요 큰일납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그때는 또
어떡하나하는 걱정입니다 요즘들어서 밤잠을 설침니다요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옵서는 어떠하신가요?
첫댓글 이런글은 막상 쓰지않으려고 했는데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