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수업25 60조 세포가 먹고 사는 법
당뇨병 그리고 당뇨병 고위험군이 현재 국민의 50% 가량인 2,000만이라고 합니다. 당뇨병? 무서운 병입니다. 먹고 싶은대로 못 먹는 것을 넘어 다양한 합병증이 정말 두려운 질병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당뇨병이 무엇이고, 왜 합병증이 생겨나는지 생각해보셨나요?
당뇨병과 당뇨병 위험군은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항성? 일종의 파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포에게 일을 시키면서 제대로 된 품삯을 주지 않는 고용주에게 저항하는 것이 바로 당뇨병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호르몬에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마스터' 호르몬입니다. 그 역할 때문입니다. 인슐린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세포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것입니다. 세포가 배달 어플을 통해서 어떤 종류의 식사를 주문할까요? 당연히 '당'입니다. 그런데 당을 제대로 배달 안해주고, 심지어 가지고 온 배달음식이 쓰레기 같은 가짜를 가지고 오면 화가 나겠죠? 그래서 저항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사실 이것이 당뇨병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어나는 일들의 핵심입니다. 기억해야 하는 첫번째 의미는 인슐린의 진짜 역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을 당수치를 낮추는 역할이라는 관점에 사로잡힙니다. 이는 반쪽짜리입니다. 정말 중요한 역할은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이것입니다. 혈중 당수치가 인슐린에 의해 낮아지는 이유는 그 당분을 세포에게 공급해서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 의미는 당수치가 높아진다는 진짜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히 혈중 당수치가 높아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세포에 제대로 된 에너지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세포병이 생길 것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세포병은 과잉과 결핍에 의해 생겨납니다. 혈중 당수치가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당독소가 과다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과잉의 문제에 관여합니다. 동시에 세포에는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는 결핍도 일어납니다. 비상입니다. 60조 세포 중 가장 약한 고리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쪽에 합병증이 생길 것이고, 폐에 문제가 있는 이는 그쪽에,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신장병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당뇨가 합병증을 일으키는 과정의 요약입니다.
1일 3식을 2식으로 그리고 1식으로 장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는 건강한 식사를 넘어 공부와 수행을 하는 시간과 에너지의 여유를 확보하기 때문입니다. 먹는 횟수와 타이밍을 줄이는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는 무엇을 먹을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번째 식단은 바로 당질 제한입니다. 영양학자들은 탄수화물과 당질을 함께 분류합니다. 백미밥 한그릇을 먹으면 설탕 한그릇을 먹은 것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질병인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분과 탄수화물에 중독된 식단 때문입니다. 일단 이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주의해야 하는 음식의 종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인공, 정제, 가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든 음식은 독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스트 푸드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정크 푸드 즉, 쓰레기 음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이 세포에게 당분을 배달하는데 쓰레기를 배달해서 화가 났다고 했었죠? 이 쓰레기가 바로 정제당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이런 유사 포도당은 세포가 주문한 자연당의 짝퉁입니다. 정품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짝퉁이면 얼마나 짜증이 납니까? 그것도 독소가 되어 도움은 안 되고 오히려 방해만 된다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세포 지금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당질 제한식을 연습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1단계는 '주식'인 밥과 국수를 줄이거나 먹지 않는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반찬만 먹습니다. 밥과 국수 대신 콩나물이나 양배추 등을 먹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혈중 당수치가 스파이크를 일으키며 생기는 당쇼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2단계는 세포가 좋아하는 진짜 당을 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과일식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생과일에서 섭취되는 당분은 자연당입니다. 인간의 60조 세포가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이 자연과당을 배달해주면 인슐린 택배 아저씨를 환영하면서 기다릴 것입니다. 당연히 인슐린 저항성이 사그라듭니다. 동시에 세포에 에너지 공급이 정상화 되어 세포병이 발생하는 스위치를 끌 수 있습니다.
2년간 다양한 식사법을 연구하며 나온 현재의 결론이 '1일 1식 + 과일 간식'인 이유가 조금 더 이해 되시나요? 이 글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내용은 바로 인슐린의 진짜 역할입니다. 당수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호르몬이라는 점 말입니다. 60조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면 이 세포들의 화합물인 우리는 병들고 죽게 됩니다. 인슐린을 소중하게 여기고 관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단 2,000만 당뇨 위험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습관을 개선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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