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확보난에 포장재도 없어…과일 수출 ‘이중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56&aid=0010947925
요즘 과일을 수출하는 농협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포장재인 종이 상자까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농협 창고.
해마다 이맘때면 동남아로 수출할 배들이 꽉 들어찼지만 올해는 텅 비어 있습니다.
봄철 냉해와 여름철 잦은 비, 태풍이 이어지면서 작황 부진으로 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겁니다.
국내 배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급등하면서, 수출을 하면 할수록 손해지만, 어렵게 개척한 판매망을 잃을까 포기도 힘듭니다.
[이병각/전주 원예농협 팀장 : "업체 간의 신뢰죠. 올해는 물량이 부족하지만 약간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죠"]
최근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장재인 종이상자까지 품귀여서 걱정이 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곳곳에서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주문부터 공급까지 한 달 이상 걸립니다.
제때 수출을 못 할까 노심초사에 가격도 20퍼센트 넘게 올라 부담이 큽니다.
[이승훈/전주 원예농협 직원 : "지금 현재 저희가 상자가 없어서 조합원들에게 팔았던 상자도 회수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정은 사과 등 다른 과일을 수출하는 농협들도 마찬가집니다.
몇곳은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하던 '띠지 붙이기' 등 수작업 가운데 일부를 현지로 넘겼습니다.
[김해성/무주 반딧불 조합법인 과장 : "띠지 원자재만 보내줘요, 사과랑 같이…. 그러면 베트남에서 하역해서 작업할 때 수입업체에서 인부를 사서 띠지 작업만 하는 거죠"]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포장재 부족, 과일 수출 농협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나의견해 :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끼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니다. 운영관리 03분반 365번 게시물에서 코로나로 인한 배달의 수요증가와 또 그로 인한 환경에 대한 피해에 대한 글과 제 글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달로 인해 불필요한 포장이 늘어나고 작은 수저나 휴지 처럼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품목들이 늘어나는것에 대해 규제를 만든다면 정말로 물품이 필요한 곳에서의 품귀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