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트러블 없애는 5가지 생활 습관
①부모의 생활 습관부터 체크한다.
아이의 잠을 방해하는 가장 강력한 원인은 부모의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다. 늦게 들어와서 이이를 깨우는 아빠의 습관이 있다면 이것부터 고쳐야 한다. 또 엄마의 사정에 따라 아이의 낮잠시간을 건너뛰거나 늦추는 일도 삼가야 한다.
②수면 일기를 쓴다.
아이의 월령에 관계없이 수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면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최소한 일주일 이상 꾸준히 적어야 하고, 아이의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과정에도 계속 작성하는 것이 좋다.
③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든다.
아이를 재우기 전에 조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잠들기에 적당한 온도는 22~23도, 습도는 50% 전후이다.
④잠들기 1~2시간 전부터 지나친 자극을 피한다.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아이가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TV, 비디오를 끄고 격렬한 놀이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평소와 달리 지나치게 피곤할 정도로 놀게 해도 잠을 설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하고 한꺼번에 많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아이의 잠자리 주위에는 호기심을 끌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아이 건강을 체크한다.
야경증, 야뇨증, 코골이, 알레르기 등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본다.
잘 자도록 하는 월령별 방법
◎ 0~3개월 아기
①아이가 피곤해하기 전에 재운다.
아이가 피로를 느끼는 시점과 행동을 미리 파악해 두었다가 피곤해하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②창가를 피해서 침대 위치를 잘 고른다.
아이 침대나 이부자리는 바람이 들거나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창가나 문쪽에서 멀리 떨어진 방 가운데쯤에 놓도록 한다.
③목욕을 시킨다.
목욕은 아이의 짜증이나 긴장감을 풀어주고 엄마와의 교감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38도 정도로 데워진 물에 아이의 몸 전체가 천천히 들어가도록 넣는다. 목욕 중에는 계속 말을 걸어 안심시키도록 한다.
④이불을 덮어준다.
아이를 편하게 하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다가 갑작스러운 경련을 일으키는데, 그로 인한 수면 방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⑤침대에 눕히기 전에 편안해하는지 확인하는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깨끗한 기저귀로 갈아주고 지나치게 껴입혀 아이가 더워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다른 자극적 요소를 치우기 위해 어둡게 한다.
◎ 4~6개월 아기
①밤중수유와 기저귀 갈기는 어두운 채로 재빨리 끝낸다.
생후 9개월까지는 밤중에 1~2회 정도 깨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어두운 채로 재빨리 젖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기만 한다. 아이를 일으켜 안거나 말을 걸지 말고 그냥 두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아이는 그대로 다시 잠이 든다. 그러나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지 않았는데도 일어나서 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안아 올리는 대신 손으로 가볍게 토닥여서 재우도록 한다. 밤에 일으켜서 데리고 놀면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②채광 조절에 신경 쓴다.
아이는 잘 때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낮에 잘 때는 방을 어둡게 해준다. 두꺼운 커튼으로 채광을 조절하고 밤에 갑자기 형광등을 켜는 것은 피한다.
③자기 전에 과식하지 않게 한다.
잠자리 들기 전에 과식을 하게 되면 깊은 잠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밤중수유는 6개월 이후부터는 끊도록 한다. 횟수와 분량을 줄여가며, 점차적으로 줄여가도록 한다.
◎ 7~12개월 아기
①단한 운동을 한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적당한 육체적 피로감이 필요하다. 간단한 맨손체조를 하거나 좋아하는 공 등으로 몸을 움직이게 한다.
②배고프지 않도록 우유(모유)를 먹인다.
배가 고파서 밤에 깨지 않도록 미리 충분히 먹인다.
③인형을 쥐어준다.
엄마와 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자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아이 품안에 안겨준다.
④집안의 습도와 온도를 맞춘다.
너무 덥거나 추운 곳, 공기가 건조해서 호흡하기 힘든 곳은 아이의 편안한 잠을 방해한다. 집안에 온도계를 달아두고 자주 체크한다. 또한 가습기 등을 이용해서 잠자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⑤아이가 잠을 자는 장소를 일정하게 한다.
◎ 13~18개월 아이
①엄마 품처럼 아늑한 잠자리를 만든다.
아이들에게 잠자리는 무엇보다 편안하고 포근해야 한다. 이부자리에 신경 쓰고 방의 조명, 온도, 습도에 주의를 기울인다.
②오후 낮잠시간과 밤에 자는 시간을 앞당긴다.
서서히 오전 잠이 없어지므로 오후가 되면 지나치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오후 낮잠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밤에 잠드는 시간도 앞당겨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하루 종일 거의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다.
낮잠을 1회만 재울 것인지, 2회 재울 것인지는 아이의 상태를 봐가면서 결정해야 한다. 오전 낮잠이 길어지면 오후에 낮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고, 그렇게 되면 저녁 무렵에는 완전히 피로에 찌들게 된다. 아이가 지나치게 피곤해지면 밤에 자는 것도 힘들어진다.
◎ 19~36개월 아이
①동물 인형을 침대에 넣어준다.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담요나 동물 인형을 침대에 넣어주면 아이는 부드러운 감촉에 한결 잠을 잘 잔다.
②잠자기 전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초저녁 이후에는 몸을 크게 움직이는 놀이나 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대신 잠자리에 들지 전에 따뜻한 목욕물로 씻어 주는 것이 더 좋다.
③잠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조명을 은은하게 켜 주는 등 잠 잘 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④집에 소음을 없앤다.
집에 있는 전화기는 모두 뽑아 놓고 핸드폰도 진동으로 바꾸도록 한다. 갑작스런 알람이나 벨 소리가 들려 아이가 깨지 않도록 한다.
푹 잘 자게 분위기 만들어주는 법
◎ 잠자리 쾌적하게 만드는 노하우 7가지
①잠자리 자리는 방문 쪽은 피한다.
문 쪽은 온도, 습도의 변화가 크고 문 여닫는 소리에 소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피한다.
②TV나 라디오 등 시끄러운 소리를 없앤다.
요란한 소리에 갓난아기들은 불안해하며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므로 소음의 원인이 될 만한 것은 없앤다.
③에어컨, 히터, 창 옆에 아기 침대를 두지 않는다.
냉난방기의 바람이 직접 닿거나 창 옆에 아기 침대를 두면 온도차가 심하므로 두지 않도록 한다.
④침대 안에는 다른 물건을 놓지 않는다.
작은 물건들, 휴지, 가제, 아기 장난감 등의 물건은 침대 안에 두기가 쉽다. 그러나 자칫 아기가 움직이다가 얼굴을 덮을 경우 위험하므로 침대는 깔끔하게 비워두도록 한다.
⑤온도와 습도는 융통성 있게 조절한다.
습도는 뽀송뽀송하게 유지하고 코 점막이 마를 정도로 건조하면 안 된다. 실내온도는 22~23도, 습도는 50~60%가 적합하다.
⑥면이나 타월천으로 덮어준다.
침구는 가볍고도 통기성이 좋은 것, 아이가 흘린 땀을 잘 흡수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이불을 겹겹이 덮어주는 것보다는 가벼운 면이나 타월을 이용해 보도록 한다.
⑦침구는 청결히 관리한다.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므로 시트는 하루에 한 번씩 세탁하여 일광소독을 하며 청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 잠 잘 재우는 클래식 음악 21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