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넥슨 김정주 회장 몰라본 사연..."나 몰라봐서 서운했다"

[스타밸리]

김성주, 넥슨 김정주 회장 몰라본 사연..."나 몰라봐서 서운했다"

   2012년07월20일 06시47분   조회수:8122

글자크기

MBC 김성주 아나운서가 넥슨 김정주 회장과 만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주는 19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에 출연해 배우자의 친구 때문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년전 가족들과 하와이에 갔는데 그곳에서 아들의 친구 부모를 만나게 되어 식사를 같이 했다"며 말문을 연 김성주는 "아들 친구 아버지가 나름 알려진 나를 알아보지 못해 기분이 언짢았다"며 "그래서 직업이 뭐냐고 물었더니 작은 게임 회사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아들 친구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게임기를 건네길래 '정서적으로 안 좋다'고 생각해 수영장에서 놀자고 제안한 뒤 아이들을 모두 맡기고 들어가 2시간 동안 자고 나왔고, 그 아버지는 풀장에 직접 들어가 아이들과 자상하게 놀아준 모습에 미안해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생색을 냈다고 전했다.

 

이후 먼저 귀국한 김성주는 아들 친구 아버지에 대한 인터넷기사를 봤다며 "재계서열 2위, 자산이 8조가 된다는 기사였다. 재계서열이 이건희 회장 다음인 것이다"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성주가 알아보지 못한 자산 8조의 게임회사 사장은 바로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 김정주 회장이다. 김정주 회장은 1994년 넥슨을 창업하고 국내 최초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만든 온라인 게임업체 벤처 1세대다. 넥슨은 이후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등의 히트작을 내놓으며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