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에 있는 카페 '바다다'에 가다.
입구에 들어서면 울창하게 우거진 송림과 드넓게 펼쳐진 파아란 바다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바로 카페 '바다다'입니다.
이곳이 카페야? 휴양지야?....
야외 스피커에 흘러나오는 발라드 음악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옷깃을 스칠때
감미로운 커피향기가 나를 감쌉니다....
커피숍은 이렇게 오픈공간입니다.
파란 인조잔디가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실내에 머무르지 않고..
야외에서 차를 마십니다.
이곳은 옥상테라스입니다.
모두들 편안한 자세로 망중한을 즐깁니다.
옥상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카페 정원입니다.
외국 휴양지에 온것 같습니다.
풍광에 취하고....
커피에 취하고....
제주투어 가시는 분들께 이곳 '바다다' 카페를 꼭 추천드립니다.
중문관광단지옆 바닷가에 있는 바다다 카페는 제가 가본 카페중 최고였습니다.
전망과 분위기.... 음악과 자유로움... 안락한 휴식.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1시간만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되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멋진 소나무 밑에서 자유로운 자세로 눕거나 기대거나...안락한 의자에 앉아 수려한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한잔...
꼭 외국 휴양지에 온듯한 전혀 다른 세상에 온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단지 커피와 음료가 비싼게 흠이였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8,000원.
라떼 한잔에 10,000원...
아마 경치 좋은 전망 감상값이 더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제주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카페 바다다를 마지막 행선지로 8일간의 제주투어를 모두 마칩니다....
{에필로그}
8일동안 제주에서 뛴
총주행거리 1,278km...
제주를 20번도 더 왔었지만 이번 바이크로 온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자동차로 다닐때와는 전혀 틀린 감성여행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주도는 라이더의 천국입니다.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가 없기에 어디든 달릴수 있습니다.
교통순경도 없습니다..신호등도 없습니다...
바닷가의 수려한 풍광을 보면서 제주를 일주할수 있는 해안일주도로와...
한라산 허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1100도로와 516도로...
그리고 운치있는 산록도로...
중산간도로. 평화로, 번영로,서성로, 비자림로...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를 제외하고 어떤 도로도 자동차가 많지 않고. 신호등이 없어(교차로는 대부분 회전교차로임) 멈추지 않고 마음껏 달릴수 있어 좋았습니다.
풍광이 좋은 바닷가 해안도로도 좋았지만 특히 억새와 오름을 보며 달릴수 있는 산록도로는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적당한 와인딩이 있어 좋았고 신창풍차해안도로는 꼭 외국 휴양지에 온듯한 수려한 풍광에 감탄하면서 달렸습니다.
차귀도를 돌아 수월봉 올레길은 꿈의 길이였고 신도리 돌고래마을 해안가에 있는 그림같은풍경 카페에서 마시는 차한잔은 무한한 행복감을 선사했습니다.
구좌읍 세화해변에 있는 로빙화 카페에서는 예쁜 해안선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한라봉 에이드는 감미로움을 더해주고..
섬속의 섬 우도는 예쁜 카페가 즐비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에 고운 모래...수려한 풍광에 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제주가 너무 좋아 살고 싶어서 마지막날 오후 4시에 바이크를 제주항에 반납하고 비행기 출발이 오후 8시라 시간이 많이 남아 전원주택 한채를 보러 갔습니다.
사실은 어제 협재원펜션 사장님께 제주에서 살고 싶은데 애윌쪽에 전원주택 나온것 있으면 한번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더니 오늘 오전10시경에 한라산을 오르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애월에 살고 싶다는 생각은 20년전부터 생각해 온 것으로 노후에 이곳에 내려와 살고 싶은것이 저의 꿈이였습니다.
애월에서 조금 한림 방향으로 내려가면 청정지역 곽지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20년전에 마련한 콘도가 한채 있는데 그때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면서 동네가 너무 예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었죠.
그후 이효리가 결혼해서 이곳에 살게되면서 소길댁이라 불리면서 애월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지드래곤의 '몽상드애월' 카페가 생겨나서 펜들이 찾아오는 유명명소가 되었고 최근엔 개그맨 이경규도 이곳에 카페를 짖고있어 곧 오픈 준비중에 있습니다.
배우 임창정씨도 얼마전 이곳에 집을 마련했다고 하고, 가수 장필순이도 이곳에 살면서 가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살기좋은 동네라는 거죠.
매물로 나온 전원주택을 가보니 200m앞에 바닷가가 보이는 해안도로가 있었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제주 돌담길 정원이 예쁜 2층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이곳은 옥상입니다.
옥상 테라스에서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마시면서 일광욕도 즐길수 있게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2층 침실이고...
1층은 거실겸 주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집기류. 가전제품 모두 주겠답니다.
몸만 가면 바로 살수 있는 집입니다..ㅎ
가격도 비싸지 않고 무엇보다 제주공항까지 20분거리에 있어 좋습니다.
이곳에서 노후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아마 조만간 제주도민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좀더 제주에 머물고 싶었지만 이젠 일상으로 복귀해야하기에 8일간의 아름다운 제주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오늘 저녁 8시 비행기로 복귀하였습니다.
환상의 섬 제주....
살고 싶은곳 제주....
라이더의 천국 제주....
다시 가보픈 곳 제주....
꼭 바이크로 다시 가보리라는 다짐을 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당분간은 제주의 추억때문에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남자 리차드-
첫댓글 수고도 고생도 하셨네요
앵글좋고 공기좋고 탄성이 절로나네요~
추억의앨범을 또한장쓰시고
넘기셨어요
그간의 여름휴가부터 ~
찬서리 내리는 초겨울입구까지
유래없는 투어기를 올려주심에
감동하고 고마울따름 이지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올립니다 그간 수고하셨읍니다~
오랜만에 댓글 감솨~~
너무 풍광이 아름다워 자네 생각이 많이 났다네..
담에 제주에 집 마련하면 꼭 같이 가세나~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의
제주바다를 바라보니 오욕으로
찌든때를 털어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코스모스님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아무뜻 없읍니다
그간 리차드님 투어글엔
제가 댓글을 거의 안쓰고
지나갔지요~
바로 옆동네에도 살고계시고
격의없이 지네는관계로
늘 소식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기필희님! 몸은 많이 좋아졌는지요?
리처드님은 엄청 멋있는 남자임 숭배하게됨
너무 이러시면 전 몸둘바를 모릅니다..ㅠㅠ
저도 지금 제주에서 여수로 가는 배 안입니다...
구좌읍에 있는
바람벽에 흰당나귀 라는 카페도 참 분위기 좋더군요^^
올려주심 글 덕분에 친봉산장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아일리쉬 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아..제 글보시고 친봉산장 가셨군요.
라이더는 10%할인해주는데 할인해주셨는지요?
@리차드(김포) 네 저렴하게 맛난커피 마셨습니다^^
마지막 전원주택...
아~~~~그냥 좋다~~~~
라는 말만 나옵니다 ^^
형님 덕분에 머리속으로만이라도 멋진 상상해봤습니다 ㅎㅎ
테라스에있는 베드에 누워 한가로이 커피한잔하다가 언제라도 바이크타고 뛰쳐나갈수있는...
즐겁겠습니다 ^^
상상만해도 즐거워지네요...
애월에 전원주택 마련하면 이대위님은 언제든지 무료로 사용할수있게 해드리죠...ㅎ
형님, 제주 내려가시면 집옆 창고에 저도 좀~~~ ㅋㅋ
제주생활, 언제나 생각만 하는 꿈같은 것이네요. 형님이라도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우지영사님이 쓰신다면 언제나 무료~~2층 침실로 드릴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