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빠마에 화장에 메니큐어에 이쁜삔이라 하니깐
굉장히 내이미지 안좋아지는데..(글만보면 꼭 아줌마같애...ㅜㅜ)
파마는 한듯안한듯 웨이브구요.............
화장도 한듯안한듯 화장이구요.............
메니큐어는 투명메니큐어구요..ㅠㅠ
이쁜삔은 엄청나게 쪼끔한 삔이랍니다..;;
슬기는 수수하고 풋풋한~ 학생이랍니다~ ㅎㅎ
--------------------- [원본 메세지] ---------------------
에~ 저 아래에 후기를 쓴 사람들은 정모 후반부에 왔던 사람들이기에
제가 완벽한 정모후기를 이렇게 다시 올립니다. 기억력 좋은 어린
죽순이들이 올릴줄 알았드만 희정이는 도배하다 쓰러져 잠들고, 슬기는
광란의 시간을 보냈는지 후기를 올리지 않았군요...-_-;;
암튼 제대로 다시 올리는 후기 완결편임다^^
(지루하게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음^^;;)
어제!! 그러니까 3월 2일 드뎌 아기다리고기리다리던 울 카페의 정모가
있었습니다. 뭐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한꺼번에 다 모이지는 못했죠.
첨엔 저희집과 가까운 지혜를 정모장소가 아닌 신도림역에서 만났드랬죠.
명동까지의 멀고 먼 길...미리 만나서 같이 가면 첨 만나서 느낄지 모를
낯설음을 빨리 없앨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마치 007 미팅을 하듯 서로의 의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만나기로 했죠
간만에 외출에 들뜬 저는 평소와 다르게 약간 오버해서 요즘 한창
유행하는 보라색 유진이 머플러를 매고 멀쭘하게 서 있었죠. 그렇게 한
10분을 서 있었을까?? 메세지에 설명된 옷을 입은..그러니까 지혜로
짐작되는 여인네가 제 앞으로 다가오는데..이게 뭔일입니까?? 그간
강용석군과 권오현군의 모함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그녀의 미모가!!!!!
너무나 뛰어났습니다. 개봉동 박상아(탤런트)라고 해야 할까요??ㅋㅋㅋ
암튼 제가 평소 바라던 이상형의 미모를 가진 지혜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
서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명동에 도착을 했죠.
(혹시나 염려했던 어색함이나 낯설음은 역시나 이번에도 없었답니다.
울 식구들이 주인공 닮아서 사교성이 좀 있잖아요. 그쟈 지혜야???^^;;)
그리곤 개학식을 마치자 마자 달려와 교복을 입고 있는 희정이를
만났습니다. 정신연령이 30대인 희정이도 교복을 입고 있으니
너무나 귀여븐 고딩이더라구요??ㅋㅋㅋ^^
그렇게 우선 셋이 모였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올때까지 기다리다간
명동 한복판에서 아사를 할 것 같아 우린 우선은 밥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외국 사람들은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세가지의 음식을 시켜 함께
먹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다이어트중인 저는 괜찮았는데 아직
성장기에 있는 두 아이들의 표정이 어째 (밥이 모자라..ㅜㅜ)
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시다시피 눈치로 살아온
24년 인생인지라...ㅋㅋㅋ 그래서 물었죠. "애들아 하나 더 시킬까??"
그러자 금새 밝아지는 아이들의 표정이란~ 좀더 푸짐한 음식을 하나 더
시켜서 먹고 있을때즘 고딩 꼬리표 떼었다고 빠마에 화장에 메니큐어에
이쁜 핀까지 꽂고(넘 자세하니 슬기야??^^;;) 슬기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희정이와 제가 그랬듯 슬기역시 첨보는 지혜와 마치 원래 알고
지낸 사이인듯 자연스레 수다를 떨고 있는데 그때 윤민오라버니가 약속을
지키셨죠. 정확한 시간에 전화를 주신 겁니다. 피곤함도 잊으신채..ㅜㅜ
세상에 이렇게 멋진 카페 주인공 또 있음 나와보라 하셈!!! ㅎㅎㅎ
안그래도 즐거웠던 우리의 수다가 오빠 전화로 인해 더 즐거워졌을때쯤
지혜와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알바를 가야했거든요...ㅜㅜ
그래서 저흰 지혜를 지하철역까지 배웅해주고 점심 소화용 수다를 위해
커피숍으로 향했죠.(아! 중간에 잠시 쇼핑도 했어요. 새학기를 맞아
희정이가 운동화를 사야했거든요^^;;) 그리곤 잠시 뒤 은정이가 저희와
합세해서 한시간쯤 흘렀을까??
이번엔 희정이와 슬기가 갠적인 사정으로 저희곁을 떠났슴다..ㅜㅜ
그리고 이후엔 은정이가 올린 내용이 이어졌지요^^
아~ 이제야 정모에 대한 모든 것을 여러분께 보고드린 것 같아 속이
시원하네요^^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이 읽으실땐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함께했던
저희들은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지 소중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죠.
한마디로 정모는 직접와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는 거죠!!!!
길고 긴 그래서 지루하셨을지 모르는 후기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다음엔 모두 제시간에 딱 집합해고 함께 해산해서 어제와 같은 아쉬움이
없길 바라며 여기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캄사합니다~~~*^^*
* 정모 주동자 죽순이의 느낀점:
어제 2시부터 7시까징 5명밖에 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이 제 곁으로
왔다 떠나고 다시 왔다가 다시 떠나고 할때의 기분은 말이죠...음...마치
제가 철새둥지가 된 기분이 들더랬습니다...ㅜㅜ 다같이 모일거란 기대에
사진기도 가져갔는데 찍지도 못하고...
그러나 그렇게라도 어제 울 식구들 얼굴 보니까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듯 기쁘고 행복했드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