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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실로 대단한 활약으로 우리 중원을 지키며 동메달 획득에 절대적 공헌을 했던 벅종우 선수가 메달을 시상식에서 받지 못한 사건은 그야말로 박종우 선수를 '유령'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해단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지요. 박종우 선수의 부모님은 평택의 일용직 근로자라 합니다. 과연 누가 일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지난 8월 17일 금요일 제 19대 국회는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이 박종우 선수 문제와 문화재청 화재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여기서는 박종우 선수 및 우리의 굴욕적 저자세 스포츠 외교만을 제가 요약 녹취를 했는데 무려 6시간 가까이 되는 분량이라 좀 깁니다.
하지만 기사로 찔끔찔끔 나온 것 보다 직접 그것을 보시면 열이 확 받히실 것이고 다행히 글은 그 순간의 감정을 다 표현 못하니 심장 약하신 분은 이걸로 이렇게 된 거구나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기사만으로는 앞뒤 연결이 잘 안 되실 겁니다.
이것을 녹취하면서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박용성 회장 이 분은 내일 당장이라도 사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머릿속 상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IOC의 NOC 연락 담당 시니어 매니저 도시오 쓰루나가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나중에 하와이 태생의 일본계 미국인으로 밝혀지는 이 사람이 경기 후 시상식이 벌어지기 좀 전에, 정확히는 시상식이 있기 최소 5시간 전에 우리 선수단을 찾아 와 박종우 선수를 메달 시상식에 참가를 자제시킬 것을 요구하고 곧 경위 확인 절차가 시작될 것임을 알리며 그 내용이 문서로도 전달될 것이라는 것을 말합니다.문서가 우리 시간 밤 8시, 결승전이 열리기 1시간 전에 도착합니다. 시상식까지는 문서 도착 시간 기준 약 4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박용성 회장은 국회 답변에서 시상식을 약 한 시간 앞두고 그러한 보고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헌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분이 하시는 말은 하나도 신빙성이 없습니다. 약 5시간 반 정도 계속된 국회 위원회에서 이 분은 수시로 말을 바꾸고 해서 말미에 모든 것이 드러나자 국회의원들은 화를 내기도 지쳐 허탈해 합니다.
국내 언론에 소개된 '메달 박탈 위협' '메달은 17개만 준비' 운운은 몽땅 이 박용성 회장의 상상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으며 일본 축구협회에 보낸 메일도 그 내용의 원형인 최초 해명서가 대한체육회 직원에 의하여 작성되었음이 밝혀집니다.
박용성, 이 사람이 한 말은 거의 모두가 거짓말이었습니다.
IOC가 박종우 선수의 피켓을 문제라고 본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FIFA쪽에 해명서를 먼저 내라고 했고, 그 해명서에 이미 '박종우 선수를 시상식에 참가시키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체육회 직원이 박용성 회장의 지시로 만든 것입니다. 쓰루나가를 만난 사람은 축구협회의 팀장인데 이 팀장은 박용성 회장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의 보고 전달 여부는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으나 어차피 이 분은 알맹이가 아닙니다. 일본에 보낸 메일 내용의 원형은 여기 체육회 해명서에 있는 셈입니다. 물론 우리 축구협회가 보낸 내용은 보다 구체적이고 더 저자세입니다.
이후 내용은 보도된 대로 조중연 축협 회장과 박용성 체육회장은 전화로 협의하며 일본 축구협회와의 관계를 미리 고려하도록 했고 그 방법 중 하나로 김주성 축협 사무총장이 메일을 보낼 것을 건의했으며 영국 현지에 있는 조중연 회장의 사인을 사인방에서 찍어 보낸 후 조 회장에게 사후 재가를 받습니다. 이과정에 대한 국회 증언도 엉터리라서 ''만난 적 없다'던 말이 뒤늦게 공항에서 직행한 김주성 축협 사무총장에 의해 두 회장이 '협의했음';이 밝혀지자 '물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꼬리를 내립니다. 전화로 협의했다고요......
한선교 : 조중연, 박용성 회장께서 오늘 처음 이 문제에 대해 만났다 말씀하셨는데 김 총장 말에 의하면 이미 여기서 사무총장은 문서 만들고 두 분은 협의하셨다는데
박용성 : 아 그건 전화로...만나진 않았습니다.
한선교 : 그러니 체육회 말 안 듣고 축협이 알아서 하고 그것도 총장이 하고 국제부가 하고 했는데 지금 보면 다 협의해 놓고는...아까 그랬잖아요?
박용성 : 물리적으로 안 만났다는 거지..
한선교 : 물리적이고 화학적이고..속기록 보내 드려요?
귀국 시 축구 선수단 해단식에도 박용성 회장이 지시하여 (IOC와는 무관했음) 해단식에도 박종우 선수가 나서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박종우 선수는 유령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회의 초반에는 다들 생각한 대로 박종우 선수가 이 일로 병역 문제나 연금 등의 불이익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부드럽게 강조하지만 뒤로 가면 모두들 어이없어합니다. 당연 언성이 높아집니다. 이해합니다. 이 회의가 생중계가 아니었다면 아마 거친 언사가 나왔을 겁니다.
박용성 이 사람은 정말 솔직히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없습니다.
최재천 의원이 이 날의 스타였습니다.
그는 이 답답한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일부 언론의 태도도 그렇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스포츠 외교 인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이나 선수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게 아니라
문체부 장관, IOC 위원, 체육회장, 축협회장 이렇게 책임있는 사람들의 문제가 다 빠져 버렸어요. 박종우만 남아 있고 다 빠져나가요. 병역 도와주고 연금 도와주고 다 도망가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 그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땅에 버리고 단지 어쩌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을 키워 박종우 선수 메달 구하기만 성공하면 다 되는 줄 압니다......
진실에 접근한 뒷부분의 하이라이트만 먼저 발췌합니다. 하지만 이 글 말미에 있는 녹취 요약을 처음부터 다 읽으셔야 그 말바꾸기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헌데 우리 체육회는 왜 영문본만 있고 한글본을 안 갖고 있나요? 이게 외교 하는 나라입니까? 올림픽 헌장 번역본 달라 하니 옛날 것 밖에 없어 제 비서가 번역했고 오고 간 문서 번역 달라니 없고 도시오 쓰루나가와 오고간 편지 번역본 달라니 한국말로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번역본이 없다네요. 어느 나라 체육회예요 ?당신들의 모국어는 어딥니까? 먼저 모국어로 만들고 그 다음에 번역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최재천 의원의 절규입니다.
최재천 : 위반 아니라며 왜 알아서 설설 기는 겁니까?
조중연 : 이 문제는 우리 시각이 아니라 외국의 시각으로 봐야 하기에
최재천 : 그래서 일본 시각으로 판단하신 거죠. 그래서 unsporting이고....
조중연 :그건 아닙니다...
....
최재천 : 이 문제가 누구와 누구의 문제입니까? 일본은요?
박용성 : 우리와 IOC, FIFA 3자간 문제고 일본은 당사자는 아니고 간접 당사자입니다.
최재천 : 그럼 IOC 가기 전에 일본에 메일 보낼 이유가 있어요? 없어요?
박용성 : 일본이 FIFA에다가 계속 문제제기를 하면...
최재천 : 그랬다는 증거가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요. 지레 겁먹고 판단하지 말고 다케시마 입장에서 일본 축협 입장에서 판단 말고..대체 국적이 어디예요?
박용성 : 자제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메달을 안 준다고 해서..
최재천 : 서신으로 받았어요? 구두라며? 문서로 받아야지 국제행위를 외교를....
김희정(새누리) : 만약 똑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이번처럼 IOC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일본에 그런 메일을 보내고 그러나 저자세가 아니었다고 할 것인가?
박용성 : 준비 메달이 17개라고 해서 ...저는 똑같이 합니다.
조중연 : 물론 유감이라는 말로...(똑같다는 이야기죠?)
최광식 : 협의를 했다면 필요하다면 전화 등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했겠지요.
김희정 : 국민이 분개하는 것은 이처럼 다음에도 똑같이 하겠다는 이 태도에 실망하는 겁니다. 욱일승천기는 괜찮고 독도는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는 IOC가 더 정치적이라고 항의할 의사는 없나?
박용성 : IOC도 우리가 지적해서 처음 안 것이라서 시간을 두고 해결할 일이다.
김희정 : IOC의 행위가 이중적이고 정치적이라고 항의할 의사는 있는가? 다시 묻겠다.
박용성 : 만일 일본 선수가 이겨서 욱일승천기를 들었다면 이번과 같았을 겁니다.
김희정 :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고
박용성 : 욱일승천기를 들었다면 같은 제재를 받았을 겁니다.
최민희 : 그러니 쓰루나가가 와서 이야기 하고 메일을 보냈는데 이게 메달 박탈, 모든 선수 박탈에 대한 우려 왜 이렇게 갔느냐? 이런 저자세 말고 당당하게 해 보자 하려 했는데..
박용성 : 그 날 통보 후 박선수를 안 나가게 한 것은 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 날 그러면 18명이 나갔는데 메달 하나 안 주면 TV 중계 하는데 더 큰 일 아니냐 해서 박 선수 라커룸에 남게 하고 그렇게 제가 지시했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시려면 국회정보시스템 영상회의록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http://w3.assembly.go.kr/vod/index.jsp?param=
도대체 5시간 안에도 이처럼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고 책임회피하는 사람에게 대한 체육회 조직을 맡길 수 없으며 욱일승천기 유니폼 및 U-20 여자월드텁 등 향후 과제 역시 해결 의지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임기가 내년 1월까지라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임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애국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해명서 작성, 일본에 보낸 메일 작성)도 멍청이긴 하지만 직원 잘라 끝날 문제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 점이 부끄럽거나 불편했던 적이 지난 56년 간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우리 스포츠를 책임지고 있었다는 팩트는 매우 부끄럽습니다.
박용성, 조중연 두 분께 이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이제 평화로이 쉬세요..(축구협회 식으로 영작해 보십시오)
-----------녹취 요약 내용 -------------------------
박용성 회장 보고
‘박종우 사건’ IOC로부터 독도 세리머니가 IOC 헌장 위반 소지로 시상식 참가 불허 통보받음 FIFA 보고 후 징계위원회 논의, 집행위원회 결정사항이 될 수도 있음
조중연 회장 보고
피켓을 드는 ‘사고’ 발생. 시상식 전 KOC로부터 시상식 참가 불허 통보받음. 박회장과 통화. 축협은 FIFA/JFA 체육회는 IOC 담당하기로.
8월 13일 JFA에 경위 설명 후 14일 답신 받음 FIFA가 모든 경위 설명 요구. 징계위원회 담당 법무 담당국장에게 김주성 총장이 설명. 법무국장은 서면으로 징계위원들에게 의견 청취. JFA와의 관계 원만한가 질의에 대해 양측의 서신을 제출.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는 말을 들음.
한선교 위원장(새누리) : ‘사고’라는 표현은 그렇고 해프닝이 국가간 이익 때문에 확대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경필(새누리) : 병역법 시행령 상 올림픽 단체전은 출전 선수만 혜택, 개정 용의는?
최광식 장관 :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국민 법 감정 등 여러 요인 감안 국민 공감대 형성 후 고려.
남경필 : 위원회 명의로 시행령 개정 건의안 추진 건의. 박종우 건의 경우 메달 박탈이라는 최악일 경우도 병역혜택/포상금에 문제 없는가?
최광식 : 우발적인 것이라 정치성 없다 봄. FIFA/IOC가 잘 합리적으로 결정하리라 믿는다.
남경필 : unsporting activity 표현 자체가 정치성을 인정한 것 아닌가?
최광식 : 축협이 구체적 설명하겠으나 상대가 있으니 고려해 노력한 듯. 이게 문제가 되더라도 징계위원들은 메달 박탈 정도는 아니라고 볼 것임
남경필 : 일본에 보낸 공문에 대해 사과했는데 그 책임은? 누가 주도?
조중연 : 축협 책임이고 누가 주도했다기보다 회장이 책임질 문제
남경필 :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현안 해결 후 사퇴를 포함한 책임을 질 것인가?
조중연 : (뜸을 들이며 추궁당하자) 우선 현안을 해결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책임을 지겠다.
-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건 질의 이후
최민희(민주) : 자료요청 - 박종우 건을 우리측에 처음 요구한 도시오 쯔르나가의 신상 일체 요청
체육회와 축협 간의 회의 내용 일체 요청
9월 중순 IOC가 박종우 건 결정할텐데 이에 대한 양 단체의 대책안 요청
우리가 스포츠 외교상 지위를 IOC/FIFA에서 제대로 받고 있나요?
박용성 : 네
최민희 : 독도 세리모니라고들 하는데 헌데 세리모니라 함은 일정한 격식을 갖춘 행사라야 하는 것인데 박종우 선수 건은 전혀 아니므로 아예 심사대상에 해당하지도 않는 사항 아닌가? 전혀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정정 바람. 도시오 쯔루나가가 이기호 선수단장에게 IOC 박종우 행동 설명 요구 및 시상식 참가 보류시 어떻게 했는가? 우발성을 강조해야 하지 않았는가?
박용성 : 받아들였습니다. 고집을 피우면 전원 메달 수상이 안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최민희 : 그런 요구가 IOC쪽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했는가?
박용성 : 없었다.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그런 것이다
최민희 : 그게 저자세 아닌가? 항의도 안했나? 더 큰 불이익이 있을 거라 상상했나?
박용성 : 저자세 아닙니다.
최민희 : 이 체조복 뭘로 디자인 한 것으로 보나?
박용성 : 일본 체조 협회에서.....욱일승천기 이미지입니다.
최민희 : 이거야 말로 격식이므로 세리머니인데 항의했나?
박용성 :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전 선수 복장을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한겨레 신문 난 후 알았다.
최민희 : 항의계획은?
박용성 : 말미에 설명드리겠다.
최민희 : KFA/JFA관계가 박종우 메달 박탈보다 더 걱정되었나?
조중연 : JFA가 IOC/FIFA에 항의할까봐 선제조치한 것이다.
박창식(새누리) : JFA에 보낸 서신은 사과인가 해명인가?
조중연 : 해명입니다. 3,4위 전의 사건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박창식 : 문구 상 저자세처럼 보인다
조중연 : 저지세는 아닙니다. FIFA에 JFA가 문제제기 하기 전에 선제조치
박용성 : IOC와 우리 사이의 공문에는 사용 안했다. 독도 세리머니는 우리가 아니라 언론이 먼저 사용한 말이고 욱일승천기 체조복 항의 문제는 변호사와 상의해 본 결과 절차가 2차대전 때 피해국이 모두 같이 해야 효과가 있고 혼자는 별로다 해서 정부와 시간 갖고 논의하겠다.
한선교 : 도시오 쯔루나가는 누구?
박용성 : IOC의 각국 체육회(NOC) 담당 직원입니다. 일본인같은데 만난 적 없습니다. 그 위의 국장을 만났습니다.
윤관석(민주) : 욱일승천기는 영국에서 2차대전 피해국 간 공동 보조라고 한 건가?
박용성 : 김앤 장의 체육회 고문변호사와 이야기한 건데 귀국 후 한겨레 보고 알았다 축구 복장이 아니라 몰랐다.
윤관석 : 사전에 그 메일 협의했는가?
최광식 : 협의 없었다
윤관석 : 원래 협의 안 하나?
최광식 .....
윤관석 : 내용 봤습니까? 원문으로? 번역으로?
최광식 : 중앙일보 보고..원문도 내용도 봤습니다. 원문은 그(메일 보낸) 직후 봤습니다.
윤관석 : 서한 작성은?
조중연 : 우리 자체적으로 번역본 없이 국제국에서 직원이 보냈다. 내용은 나중에 설명만 들었다.
윤관석 : unsporting acrivity나 박종우 선수가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었다 등의 표현이 저자세라고 이야기들 되는데 사과문 취지가 강하다.
조중연 : unsporting acrivity는 FIFA/IOC에서 자주 쓰는 용어입니다.
윤관석 :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조중연 : 어찌됐든 IOC 헌장..위반했기 때문에....
윤관석 : 아걸 문광부와 상의하지 않고 보냈다는 건 문제..내용도 저자세 스타일...신중하게 스포츠 이외의 것도 봐야 한다.
염동렬(새누리) : 뒷풀이가 문제냐 일본에 서한을 보낸 게 문제인가? 어느 쪽이 더 문제인가?
조중연 : 우발적인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문제라 봅니다.
염동렬 : 평소에 정치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교육하나?
조중연 : 강력하게는 아니지만 사전에 합니다.
염동렬 : 공문의 의도가?
조중연 : 일본 협회가 FIFA에 문제제기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
염동렬 : 공문 내용 구술은 누가?
조중연 : 국제국에서 담당자들이 협의해서 보냈다.
염동렬 : 구술할 때 사과라고 썼나 유감이라 썼나?
조중연 : regret이라는 유감 표현이었다
염동렬 :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이 문제에 예민할 이유가 없다 보는데 사후조치는?
조중연 : 16일 징계위원회 법무국장에게 경위서 제출. 일본 협회의 시비 앙금에 대한 질문이 있어 그 서신 내용을 전달.
이우현(새누리) :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데 작은 일 가지고..체육인 출신으로 밤새 보았는데 심판 불이익을 우리 선수들이 받을 때 제대로 못 하는 것에 울분..대한 체육회/문광부가 대처해야. 선수들에게 IOC 규정 교육 없나?
박용성 : 사전에 종목별로 규정을 다 나눠줬습니다.
이우현 : 욱일승천기 문제 같은 것도 제기하고 박종우 선수가 일본 선수 일으켜 주는 사진 등도 이야기했나?
조중연 : FIFA에 전달했습니다.
이우현 :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 하는 게 뭐 그리 잘못되었나? 유감이라는 말이 느낌이 다를 수 있는데 왜 그렇게까지?
조중연 : 이 문제는 우리 시각보다 외부의 시각으로 봐야 해서...
이우현 : 만약 박종우 선수가 메달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최광식 : IOC의 합리성을 믿는 것이 중요. 징계도 중징계/경징계가 있으므로 메달 박탈까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우현 : 향후 우리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스포츠 외교에 만전을 기해 달라
전병헌(민주) : 손기정 남승룡 국적 원상회복 회복 일정 성과 있었으나 회복되지는 않았는데 더 노력했으면. 다른 식민지 피해국과 공조해 국적 회복 요구하도록.
최광식 : 그 문제는 정부보다는 체육회가 앞에 나서는 것이 좋음
전병헌 : 체육회장님, 국적 회복을 쓸데없는 짓이라 했는데 그런가?
박용성 :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는 잘 안되니 그런 취지로..그런 말 한 적이 없고..(여기 그 말을 직접 들은 의원이 여럿 있는데요?) 혹시 그랬다면 잘못 발언했습니다.
전병헌 : 신아람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했는데 선수들이 영어도 능통해야 하나? 조준호 선수는 오심 정정이다 배드민턴은 모든 것은 선수 잘못이고 귀국 후 중징계한다 말하고 중징계 했고 박종우 선수 건은 IOC 규정을 사전에 교육하고 몇 차례 했는데 흥분해서 저지른 일이라 했다. 체육회장은 영광은 차지하며 책임은 전부 선수/감독에게 지운다.
박용성 :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전병헌 : 독도가 일본 땅입니까? 왜 그걸 IOC쪽이 아니라 일본에게 사죄를 합니까?
조중연 : 그건 박종우 문제를
전병헌 : 현 IOC 위원 각자가 다 신상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대접을 이렇게 받는다는 시선도 있는데 교체는 가능한가?
박용성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IOC 위원은 저희가 선임하는 게 아니라서 우리 뜻대로 교체는 불가합니다.
전병헌 : 욱일승천기 피해국과 공동대처 어찌할 건가?
박용성 : 김&장 변호사의 의견은 피해자 당사국 체육회들과 완전 합의해 나치 문양처럼 사용 금지 규정짓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체육회 수준에서 혼자 할 일은 아니다.
(시간 초과로 마이크 꺼져 잘 안들림)
박용성 : 우리가 일본 체조협회에 요구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같이 하는 게 더 효과가 있기에 그러는 겁니다.
이재영(새누리) : 신아람 선수 건에 대한 장관의 입장은?
최광식 : 어떻게 보면 오심일 뿐만 아니라 시간 측정 잘못도 있어 잘못된 건데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스포츠 외교 등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재영 : 박종우 선수에게 전화라도 걸었나?
조중연 : 어제 만났습니다.
이재영 : 부모는? 부모는 지금 일용직 근로자다. 관계자는 고사하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메달 가질 수 있나 없나 문제가 아니라 이 선수가 지나온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본 일 있나? 불이익 절대 안 당한다고 할 수 있나?
최광식 : 국내법만 이야기 하면 IOC에서 문제 삼을 수도 있어서..신중하게 답변할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장병완(민주) : 체육회장, 선수단, 임원 간에 화합이 없다면 문제다 윤석영 장애인체육회장이 어떤 일로 고발되었는지 아나? 업무상 횡령 공직 선거법 위반 등이다. 그런데 패럴림픽 대표로 런던에 가 있다. 어떤가? 스포츠는 국격의 일부라고 장관은 기고한 일도 있는데 문대성 위원의 표절시비를 넘어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우리 대표로 가서 되겠나?
최광식 : 회장직은 선출직이라
장병완 : 회장직 해임은 강제력이 없다 해도 이런 사람을 대표로 런던에 보내요?
박용성 : 우리 체육회 정관은 기소만 되면 자동 해임입니다. (장애인체육회는 아닙니다)
최광식 : 본인은 회장이라 가고 싶어하는데 의원님 말씀대로 ....
김한길(민주) : 해명인지 사과인지..일본 측에서 서한 요구가 있었나? 대한체육회/문화부와 협의가 있었나?
조중연 : 일본측의 요구는 없었고 체육회와는 협의가 있었다.
김한길 : 편지가 국민들에게 알려진 후 내가 잘못했다 생각 안 하나?
조중연 : 일부는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 그 편지 본 사람들이 다 사과나 사죄라고 보고 있다는 것 아나?
조중연 : 네 알고 있습니다.
김한길 : 국회의원 꽤 오래 했는데 그 자리에서 턱 괴고 있는 사람 처음 본다. 임원/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도와주기 위해 거기 간 거다. 조준호 건 때 심판 입장으로 말하던데..지금도?
박용성 : 그렇습니다. 한국유도 심판위원장에게 물어봤는데...
김한길 : 체육회장은 거기 심판 자격이 아니라 우리 선수 도와주러 간 거다. 신아람 선수 건으로 전세계가 혀를 찰 때 체육회장 입장은? 특별상 요구도 하고 펜싱협회에 더 이상 문제삼지 말라 했다는데
박용성 :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분명히 그건 너희가 잘못했으니까 해명하라 해서 다음 주 목요일까지 해명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길 : 심판이냐 중재자냐?
박용성 : 저는 룰에 따라서 정확하게 행동했고 언론이 그걸 곡해했고
김한길 : 후회스러운 점은 없었나?
박용성 : 언론에 적극적 해명을 하지 않아서 곡해가 된 게 많다.
김을동(새누리) : 축구인들이 그 서한에 대해 다 분개하는데
조중연 : 앵무새 답변 다시....그 때문에 FIFA로부터 그 서한이 중요 참고사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을동 : 원만히 해결할 자신 있나?
조중연 : 징계위원 상대로 계속 우발적이고 ‘우리 땅이니 그랬다’고 할 예정입니다.
김을동 : 병역혜택과 연금은 우리 국내의 문제인데 IOC결과에 연연해 말을 제대로 못하나?
최광식 : IOC가 메달 수여 보류했으니 그걸 다시 받는 게 더 중요하다. 박종우 선수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게 하겠다.
김을동 : 독도를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는데 사과는 우리가 받아야. 우리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 정회 후 속개 -
노웅래(민주) : 박종우 선수 건 IOC 50조 위반이요 아니요?
최광식 : 아닙니다
박용성 : 그건 좀 애매합니다. IOC 위원장이 중앙일보와 회젼할 때 분명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노웅래 : 그럼 박주영 선수는 골 넣을 때 마다 기도하는데 그거 다 위반 아니냐?
박용성 : 우린 그리 생각하지만 IOC 위원장이 그렇게 인터뷰를 해서...
노웅래 : unsporting이라 했는데 문제 있다고 본 거 아닌가?
조중연 : 저희가 인정 한 개 아니라 IOC가.
노웅래 : 그런데 이렇게 써 놓으면 그래도 잘못 없다 하려다가도 이러면 안되죠 경솔한거죠? 역대로 세리머니 때문에 징계받은 적 없지 않냐? 호주 복싱 선수도 호주 내 인종 차별 관계도 이번에 징계 안했잖나 그러니 이번에 박종우 선수가 징계 받는다면 이는 선수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문제다 그렇게 알고 일 처리 하실거죠 장관님?
최광식 : 그럴 일 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희정(새누리) : 만약 똑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이번처럼 IOC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일본에 그런 메일을 보내고 그러나 저자세가 아니었다고 할 것인가?
박용성 : 준비 베달이 17개라고 해서 ...저는 똑같이 합니다.
조중연 : 물론 우감이라는 말로...(똑같다는 이야기죠?)
최광식 : 협의를 했다면 필요하다면 전화 등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했겠지요.
김희정 : 국민이 분개하는 것은 이처럼 다음에도 똑같이 하겠다는 이 태도에 실망하는 겁니다. 욱일승천기는 괜찮고 독도는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는 IOC가 더 정치적이라고 항의할 의사는 없나?
박용성 : IOC도 우리가 지적해서 처음 안 것이라서 시간을 두고 해결할 일이다.
김희정 : IOC의 행위가 이중적이고 정치적이라고 항의할 의사는 있는가? 다시 묻겠다.
박용성 : 만일 일본 선수가 이겨서 욱일승천기를 들었다면 이번과 같았을 겁니다.
김희정 :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고
박용성 : 욱일승천기를 들었다면 같은 제재를 받았을 겁니다.
김희정 : 인식의 차이가 국민과 거리가 있는 것이 문제다. 자 그런데 일본의 U_20 월드컵 때 욱일승천기가 반입 금지였다가 8월 17일 이후 그 부분이 없어졌다. 이 부분의 경과의 축협 인식을 알기 위해 질의를 했더니 모른다는 답이 있었다. 사후 문제제기에 이 부분도 활용해 달라.
최재천(민주) : 김주성 사무총장 와야 한다. 기사가 뜨고 있다. 상벌위원회 제출 답변서/해명서 가지고 와라. 박종우 선수의 행위는 IOC 헌장 50조 위반입니까? 한국 체육회/축협의 입장은?
조중연 : IOC는 위반이라고 판단(IOC 대변인이예요>) 축협은 위반이 아니라 판단하기 때문에...아니라고 생각합니다....뭐 아닙니다.
박용성 : 우발적인 사건..아니라고 그러세요 아니라고 하겟습니다..아닙니다. 저희 입장은.
최재천 : 다시 묻습니다 아닙니까?
박용성 : 아니라고 편지에도 썼습니다.
최광식 : 저희도 위반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 자 쯔루나가라는 NOC 연락 시니어 메니저가 메일로 우리 선수단장에게 박종우 선수의 시상식 참가를 보류 또는 자제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 어디에 안 그러면 17개만 메달을 갖고 나가겠다는 협박이 있습니까?
박용성 : 구두로 전화 받았습니다.
최재천 : 누가 전화 받았습니까?
박용성 : 이 자리에 없습니다....국제부 담당 직원입니다.
한선교 위원장 : 자 그러면 지금 그 사람 출발하라고 이리 오라고 지시하세요.
최재천 : 제가 올림픽 헌장과 벌칙 규정을 뒤져 보니까 올림픽 메달 수여를 놓고 한 사람만 자제시키거나 제외시키거나 FIFA/IOC의 공식 결정 전에 그렇게 할 수 잇다는 어떤 근거도 없다. 무슨 근거인가?
박용성 :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흑인 선수들이...
최재천 : 말씀 잘 했어요. 그 때 메달 수여 했나요 안했나요.
박용성 : 그 땐 했습니다.
최재천 : 단체 경기에 그러는 근거가 어디 있습니까?
박용성 : IOC가 정합니다.
최재천 : IOC가 뭔데..어디서 누가요? 확인한 건가요?
박용성 : IOC 결정이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자제의 내용이 뭐냐 했더니 메달을 안 줄 것이다.
최재천 : 위반 아니라며 왜 알아서 설설 기는 겁니까?
조중연 : 이 문제는 우리 시각이 아니라 외국의 시각으로 봐야 하기에
최재천 : 그래서 일본 시각으로 판단하신 거죠. 그래서 unsporting이고....
조중연 :그건 아닙니다...
최재천 : 이 문제가 누구와 누구의 문제입니까? 일본은요?
박용성 : 우리와 IOC, FIFA 3자간 문제고 일본은 당사자는 아니고 간접 당사자입니다.
최재천 : 그럼 IOC 가기 전에 일본에 메일 보낼 이유가 있어요? 없어요?
박용성 : 일본이 FIFA에다가 계속 문제제기를 하면...
최재천 : 그랬다는 증거가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요. 지레 겁먹고 판단하지 말고 다케시마 입장에서 일본 축협 입장에서 판단 말고..대체 국적이 어디예요?
박용성 : 자제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메달을 안 준다고 해서..
최재천 : 서신으로 받았어요? 구두라며? 문서로 받아야지 국제행위를 외교를....
한선교 : 그 전화받은 분이 직위가 어느 정도예요? 빨리 안 오면 오늘 안 끝난다고 연락하세요 자제라는 말은 누가 어떤 사람에게 물어봤나요?
박용성 : 그 직원이 도시오라는 그 여자에게 들은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한선교 ; 그 팀장이라는 분 말고 체육회의 좀 더 책임있는 분이 확인을 했어야....
박창식 (새누리) : 우리 스포츠 외교 역량이 미진한데 대책은?
박용성 : 무엇보다 영어가 중요한데 그래서 체육회는 신입사원 채용시 영어를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데 국제 연맹을 상대하는 것은 국내 종목 연맹인데 여기는 영어가 되는 직원이 거의 없거나 한두명 뿐이다. 앞으로 영어/불어가 가능한 사람을 뽑아야지 이미 있는 직원 교육은 어렵다.
박창식 : 박종우 건 같은 경우 메달 준다 안 준다 할 때 우리 IOC 위원에게 통보가 와야 하는 것 아닌가?
박용성 : 현장에 안 계셨기 때문에...
박창식 : 향후 한국 IOc 위원이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박용성 : 아무래도 IOC를 대하는 것은 우리보다 그 분들이 나으니 앞으로는 서로 잘 협의를 해서
한선교 : 3,4위 전 후 시상식 까지의 경과는?
박용성 : 3,4위 전 다음날 시상식이 있었는데 지금 오고 있는 직원에게 시상식 한두 시간 전에 통보를 받아서 곧 문서를 보낼 거니까....
한선교 : 그런데 아까는 전화라 하더니..
박용성 : 이 도시오라는 사람이 우리 선수단에 왓답니다.
배재정(민주) : 박종우 선수 행위가 정치적이 아니라고 하셨지요. 우발적이기 때문에 정치적이 아니라는 겁니까? 우발적이 아니라면 정치적이라는 겁니까?
박용성 : 네 우발성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중연 : 의도적이라면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기가...
배재정 : 욱일승천기는 그럼 아예 의도적인 건데 그건 어떻게 생각합니까?
박용성 : 그건 이번에 알게 된 거라..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배재정 : IOC의 의사 결정 과정이 어떻건 간에 우리 체육회와 협회는 우리선수들/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당장 처벌을 덜 받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기본자세가 문제. 욱일승천기도 마찬가지. 여러 나라 공조도 장기적으로 중요하지만 우리 입장이 지금은 중요.
조해진(새누리) : 문서 내용 때문에 일파만파인데
김주성 : 문서 보내는 것은 스포츠 관례상 맞지만 우리 국민 정서를 고려 못한 것은 죄송
조해진 : 일본의 답신이 절묘하다 분량은 절반이고 우리에게 직접 쓴 게 아니고 우리가 쓴 포현 unsporting ceremony를 그대로 써서 전략적으로 보냈더라. 아주 외교적인데 우리는 너무 감성적이다. 쮜리히에서는 누굴 만나 어떤 이야기르 나누었는가?
김주성 : 박종우 선수를 만나 상황 설명을 듣고 다른 인사들의 이야기도 참고하여 그 경위를 실질적인 FIFA 상벌 위원회 책임자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왔습니다.
최재천(민주) : 일본 편지 선결인가 후결인가?
김주성 : 보내고 나서 재가받았습니다.
최재천 : 조중연 회장 사인은?
김주성 : ....
최재천 : 받아 보냈어요?
김주성 : 사인 받아 보냈습니다.
최재천 : 그럼 위조한 거잖아요? 회장 보호하려고 보낸 다음 보고했다?
조중연 : 보낸 다음 보고받은 것 맞습니다. 국제부에 사인 방이 있습니다.
최재천 : 외교 문서를 사인 방에서 보내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이번에 당하는 거예요. 그럼 회장을 왜 합니까? 이런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항을 사인판을 찍어 보내요?
김주성 : 회장님은 대회 끝날 때까지 선수들과 런던에 계셨고요 체육회와 협의 중에 나온 안 중 하나로 일본 축협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이...
최재천 : 그 포괄적인 지시 속에 편지 보내는 것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했나요?
김주성 : 제가 밀씀 드렸습니다 저는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회장은 검토해 보라고 했는데.
최재천 : 일부 언론의 태도도 그렇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스포츠 외교 인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이나 선수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게 아니라
문체부 장관, IOC 위원, 체육회장, 축협회장 이렇게 책임있는 사람들의 문제가 다 빠져 버렸어요. 박종우만 남아 있고 다 빠져나가요. 병역 도와주고 연금 도와주고 다 도망가요.
조중연: 그런 권한을 다 위임했으니 내가 책임지겠다
조중연 :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합니다.
한선교 : 조중연, 박용성 회장께서 오늘 처음 이 문제에 대해 만났다 말씀하셨는데 김 총장 말에 의하면 이미 여기서 사무총장은 문서 만들고 두 분은 협의하셨다는데
박용성 : 아 그건 전화로...만나진 않았습니다.
한선교 : 그러니 체육회 말 안 듣고 축협이 알아서 하고 그것도 총장이 하고 국제부가 하고 했는데 지금 보면 다 협의해 놓고는...
박용성 : 물리적으로 안 만났다는 거지..
한선교 : 물리적이고 화학적이고..속기록 보내 드려요?
최재천 의원, 축협 김영찬 팀장(반 잘린 사진), 해명서 최초 작성한 체육회 직원
최재천 : 한국시간 8.11일 05:40에 박종우 선수가 피켓을 들고 뛰었고 밤 8시에 IOC관계자가 우리 선수단장에게 시상식 불참을 고려해 달라고 문서를 통보했는데 거기에는 메달 17개 갖고 나온다는 이야기 없어요. 거기에 우리가 답장을 보내는데 누구에게까지 보고된 겁니까?
김영찬 축협 팀장(쓰루나가 만난 사람) : 대한체육회장에게 보고했습니다. 회장님께서 해명서를 만들어 제출하라 하셔서
최재천 : 그럼 그 해명서를 체육회가 만들어 준 겁니까?
김영찬 : 그렇습니다.
최재천 : 그럼 그거 누가 만들었습니까?
박용성 : 우리 직원이 작성했습니다.
최재천 : 그럼 이리 나와 보세요. 헌데 우리 체육회는 왜 영문본만 있고 한글본을 안 갖고 있나요? 이게 외교 하는 나라입니까? 올림픽 헌장 번역본 달라 하니 옛날 것 밖에 없어 제 비서가 번역했고 오고 간 문서 번역 달라니 없고 도시오 쓰루나가와 오고간 편지 번역본 달라니 한국말로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번역본이 없다네요. 어느 나라 체육회예요 당신들의 모국어는 어딥니까? 먼저 모국어로 만들고 그 다음에 번역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이 해명서에는) 내용이 정확히 KOC가 유감을 표명한다. 향후 감독을 강화한다고 했죠? 그게 잘못을 시인한 겁니까? 우린 잘못 없는데 너희 왜 그러냐 하는 겁니까?
체육회 직원 : 우리 주장은 그건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 그러나 재발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례적 표현입니다.
최재천 :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박종우 선수가 오늘 밤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달라고 했지요? will not be taking part in the medal ceremony. 자 뭘 근거로 안 간다고 했습니까? 올림픽 헌장 어디에 그런 게 있습니까?
그럼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직원 : 그 전에 IOC의 NOC 담당관 도시오 쓰루나가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최재천 : 이 사람 국적이 어딥니까?
직원 : 일본계 미국인으로 하와이 태생입니다.
최재천 : 메달 수여식에 오지 말라 우리는 메달이 17개만 갖고 갈 것이다. 이건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들었나? 그 뒤 우리 IOC 위원들이 했던 조치, 뭘 도와줬고 대한 체육회는 뭘 항의했는지?
축협 이영찬 : 저희가 토시오에게 직접 메달 17개 이야기 들은 적 없고요
최재천 : 체육회장은 어디서 들었어요?
박용성 : 저는 ‘안 줄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최재천 : 아니 그렇게 말 바꾸지 마세요! 말 바꾸는 거죠?
박용성 : 그렇게 말씀하시면 할 수 없습니다.
최재천 : 쓰루나가는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죠
체육회 직원 : 시상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 설명하고 절차 설명하고 문서에도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최재천 : 자 무슨 근거로 그걸 믿어버렸습니까? 뭐가 찔려서...
직원 : IOC 요구사항에 따라서...
한선교 : 체육회장은 도시오 쯔루나가는 모르겠고 그 윗사람 국장이 와서 이야기했다 했는데
박용성 : 제가 국장을 만난 게 아니고 우리 비서실장이 만나서..
한선교 : 아까 쓰루나가 이야기 하니까 그 위에 국장이 왔다고 말씀하셨는데...
박용성 : 저는 전화가 왔는줄 알았는데 여기서 들으니 쓰루나가 본인이 와서 통보했다고 하니...
한선교 : 마치 이게 축구협회 단독 플레이인 양 체육회는 전혀 몰랐다 이런 게 옳지 않아요...
최민희 : 그러니 쓰루나가가 와서 이야기 하고 메일을 보냈는데 이게 메달 박탈, 모든 선수 박탈에 대한 우려 왜 이렇게 갔는냐? 이런 저자세 말고 당당하게 해 보자 하려 했는데..
박용성 : 그 날 통보 후 박선수를 안 나가게 한 것은 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 날 그러면 18명이 나갔는데 메달 하나 안 주면 TV 중계 하는데 더 큰 일 아니냐 해서 박 선수 라커룸에 남게 하고 그렇게 제가 지시했습니다.
배재정 : 8월 12일 해단식에 박종우 선수 참가했습니까?
조중연 : 안했습니다. 공식 행사 참석을 자제시키라고 들었습니다.
배재정 : 누구한테서요, IOC?
조중연 : KOC, 대한체육회로부터 들었습니다.
박용성 : 제 비서실장이 국장을 만났을 때 당분간 박종우 선수가 공식행사 참석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들어서 제가 조 회장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배재정 : 그거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용성 : 제 짧은 소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박종우 선수 메달을 구하는 게 목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