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잔
서문곤
목마름은 고통 속 죽음으로 가는 길
긴 시간 암투병하다가
창자가 꼬여서
하루 종일 겨우 넘긴 물 한 잔
단백질 보충재 링거를 꽂은 채 힘겹게 복도를 걸어도
메마른 황무지(荒蕪地)에 서 있는 허수아비처럼
거칠게 야위어가더니
혼수(昏睡) 모습을 보이다가
며칠 뒤에는
물 한 방울도 넘기지 못하고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간 후배
몇 해 전에 처남댁도
물 한 잔 애타게 그리워하면서
그렇게 고통을 겪다가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
첫댓글 왜~ 마지막 길이 고통일까요너무 비참해요 세오님마음이 아파요
암은 면역력과 체력을 바닥까지 끌어내려생을 마감하게 한다고 하네요.환자와 마주하고 있으면 정말 힘들어요.면역력 잘 다스리고 키우면서 살아야 하지요.감사합니다.좋은 시간 되세요.
첫댓글 왜~
마지막 길이 고통일까요
너무 비참해요 세오님
마음이 아파요
암은 면역력과 체력을 바닥까지 끌어내려
생을 마감하게 한다고 하네요.
환자와 마주하고 있으면 정말 힘들어요.
면역력 잘 다스리고 키우면서 살아야 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