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소득 파이프라인
필자 문일호의 ‘ETF 투자의 모든 것‘의 세 번째 정리한 글이다. 전 세계 주식 관련 데이터가 총집합해 있는 블룸버그를 필자는 ’블대리‘라고 불렀다. 블대리의 몸값은 회사의 유능 대리보다 비쌌다. 인간 대리는 휴일에는 만날 수 없지만, 블대리는 언제나 사용자를 만나준다. 이 단말기는 한 대당 1억 원은 넘게 사용료를 내야 한다. 투자자들이 블대리를 통해 알아봐야 할 것은 주당순이익 EPS다. EPS는 연간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EPS가 상승하면 주가가 급등한다고 본다.
메타는 CEO인 ’마그 저커버그‘를 논하지 않고는 시작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학생들의 사진을 실어 배포하는 책자라는 뜻이다. 마그 저터버그는 자기가 다니던 하버드대학교의 데이터를 해킹해 여학생의 사진을 내려받으면서 시작되었다. 페이스북이 메타플랫폼(메타)로 이름을 바꾼 것에는 가상 세계의 제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이 담겨있다. 이런 기조의 메타는 항상 저평가받았으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기존 신사업인 가상 세계 등 메타버스 사업은 실제 얼마나 돈이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메타의 AI 사업은 광고 수입과 직접 연결된다. AI를 통해 메타의 각종 SN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콘텐츠와 상품들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이용자 만족도는 메타가 기업 고객들에게 더 많은 광고비를 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다.
ETF의 원조는 애플이다. TIGER 미국AI빅테그10과 ACE 미국빅테크 TOP 7 Plus의 보유종목 비중 1, 2위는 애플과 MS다. 어쨌든 두 ETF를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애플 분석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애플은 9월 결산 법인이다. 그래서 1분기가 10~12월, 2분기가 1~3월이다.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953.6억 달러였다. EPS는 1.65달러였다. 매출의 절반은 아이폰 매출인데 이 아이폰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생산된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많은 타격을 예상했지만, 중국 리스크는 과도하게 부각된 면도 있다. ETF 운용사가 축구 감독이라 해보자. 가장 믿음직한 선수(종목)인 애플을 먼저 선발 라인업에 올려놓을 것이다. 지수 추종 ETF라도 가장 몸집이 큰 애플은 명단에 끼워 넣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투톱을 알아보자. 위고비를 아세요? 의류 사업을 하던 분이 찾아와, 원래 빅사이즈를 입던 여성이 스몰 사이즈의 옷을 2벌 샀다고 말한다. 손님은 위고비를 복용하고 두 달에 16킬로를 감량한 것이다. 이런 천지개벽할 일이 요즘 일어나고 있다. 손님은 부작용이 딱 2번 토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한다. 주위 사람들이 몰라볼 만큼 날씬해진 몸매를 얻었기 때문이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얘기를 듣고 그 제품 상장사부터 찾기 때문이다. 위고비는 덴마크 국적의 ’노보노디스크‘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비만치료제의 원조 격이다.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한 위고비의 매출이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다. 위고비의 국내 가격은 2025년 4월 기준으로 1핀(주사 1개)당 37만 원이다. 건강보험 비급여라 약값. 진료비, 처방비 등 병원마다 가격이 차이가 크게 난다. 점점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해서 월평균 환자 부담금은 80만 원 수준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를 허용하는 분위기여서 투약 대상도 넓어지고 있다. 미국 제약계는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즉시 대항마로 ’일라이릴 리가‘ ’젭바운드‘로 대응했다. 위고비나 젭바운드는 모두 주사제다. 이들이 전 세계 비만 치료 시장을 석권했다. 살이 쭉쭉 빠졌다는 성공담이 전 세계를 돌고, 돌면서 투자자들도 이 두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국내 ETF 업계도 움직였다. 두 종목 모두 중심으로 TIGER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476690)와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Plus(476070)가 양대 ETF다.
다변화 시대의 향후 기대할 만한 ETF. 유럽 정전 사태로 몸값 뜬 전력 ETF 얘기를 들어보자. 에너지 먹는 하마 AI로 인한 후폭풍은 2025년 4월 28일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단 5초 만에 전기가 사라졌다. 전력망의 60% 이상이 가동 중단되었고,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도시 전체가 암흑 속에 일시 정지되었다. 병원에서 환자들의 아우성, 지하철은 멈추고, 공항은 마비되었다.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현금인출기도 먹통이 되었다. 현대 문명이 이처럼 취약하다. 당시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은 불평을 쏟았다. “우리는 에너지가 너무 부족해” 스페인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전체 70%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다른 나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었다.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다. 하루 경제적 손실이 6조 원이라 발표했다. 전기 먹는 하마인 AI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전력망을 갖고 있는 국가나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다. 민감한 대형 투자자들도 글로벌 전력 회사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여기서 나온 상품이 GRID다. 스마트 인프라가 핵심 개념이다. 전기를 공급하는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예시는 1억 원을 투자금으로 설정하고, 매달 50만 원씩 19년 동안 투자하면 총자산은 39억 3,551만 원에 이르게 된단다. 2억 1,400만 원이 투자 원금이며, 38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19년 후 세후 개념으로 매달 116만 원이 배당금으로 들어온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전력은 필수적이다.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마음 편한 ETF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 소개하여 요약한다.
아직 현직인 사람이 10년 정년을 남기고 투자할 ETF를 소개한 것에서 무적의 3분할로 10억 만들기 예를 소개한다. S & P500+200 커버드콜+금 현물 ETF다. 각 상품은 안정적인 자본 차익, 높은 월 배당, 대형 위기 시 방어책을 목표로 설정한 상품이다. 상품별로 3,300만 원씩 투자를 한 계산을 보자. KODEX가 추종하는 S&P500은 배당률이 0.3%이며, 매년 13%씩 주가가 상승하는 기초지수다. 여기에 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추가 투자한다면 10년 후 자산은 5억 9,000만 원이다. 미국 성장의 위력을 보여준다. 월 배당은 5만 원에 불과하다. 월 배당이 있는 TIGER 200 커버드콜은 기초지수 코스피 200 커버드콜 ATM을 따른다. 이 상품은 주식과 콜옵션을 결합하여 높은 배당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한국 주식시장이 팍스피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종잣돈 3,300만 원에 추가 매입 월 100만 원을 하면 10년 후 총자산은 1억 8,823만 원이지만 10년 후 매월 170만 원을 받는다. 원자재는 금을 ACE 금 현물에 종잣돈 3,300을 투자하여 매월 100만 원을 투자하면 10년 후에 2억 8,507만 원이다. 10년 후 배당은 없다. 필자의 계산은 10년 후 총자산을 10억 6,330만 원, 월 175만 원을 현금흐름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계산과 생각만으로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다만 10년 넘게 매달 250만 원씩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보통의 각오와 실행력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특정 ETF의 주가가 한동안 하락하더라도, 다른 ETF의 상승을 보며 견딜 수 있는 자신감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이를 위해서는 ETF가 추구하는 목표와 구성 종목, 배당률, 운용사 및 출시 연도, 총비용 부담률 등을 자세히 검토해 봐야 한다.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러면 은퇴 하는 사람의 경우나, 은퇴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요약해 본다. 필자는 닥치고 슈드와 QQQ로 은퇴하라 한다.
배당성장+주가 성장=세상 간단한 부자 공식. 이란다. 수많은 투자자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ETF ’꿀조합’을 제안하고 있다. 어떤 상품이든 약점은 존재한다. 이런 약점을 상쇄하는 상품을 찾는다면 꿈의 조합이 탄생한다. 필자가 선정한 조합은 SCHD(슈드)와 QQQ다. 슈드는 배당성장에 중점을 두고, QQQ는 주가 성장에 중점을 둔다. 하락장에서는 슈드가 방어와 배당금 지급을 담당하고, 상승장에서는 QQQ가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한 조합이다. 슈드는 필수소비재 19.75%, 에너지 19.23%, 헬스케어 15.23%였다. 나스닥 고성장 종목을 담고 있는 QQQ의 경우 1~3위 업종은 IT 51.4%, 통신서비스 16.08%, 경기소비재 13.23%다. 그렇다면 두 상품에 어떤 비율로 투자해야 하나? 안정 성향이고 은퇴가 가깝거나 했다면 슈드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월급이 끊기는 순간, 슈드의 배당금이 바로 은퇴 후의 월급이 되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주가 최대 손실률을 보면 QQQ는 –33%, 슈드는 –5.6%였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슈드라는 결론이다. 반대로 연평균 주가 상승률과 누적수익률은 슈드는 335%, QQQ는 690%였다. 그래서 필자는 7대3의 조합을 강조했다. 1억을 슈드에 7,000만 원을 넣고 시작하는 전략이다. 매년 투자금을 20% 늘렸을 때 9년 만에 월 100만 원 배당금이 가능하다. 필자는 7대 3의 비율이 최적의 조합이라고 강조한다. 나머지 조합의 예를 여러 가지 제공했으나 관심이 없어 이 책의 필자 주장은 위 요약으로 정리하고 끝낸다.
2026.08.30.
ETF 투자의 모든 것-3rd
문일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간행
첫댓글 오늘은 ‘소득 파이프라인’에 대한 것을
공부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