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오늘 종목별로 편차는 있었지만 올라줘서 다행이네요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좋은 음식도 많이먹고 행복한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일단 부산을 여행한 느낌은 복잡미묘 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섯번정도 가본것 같은데요.....
저도 사실 바닷가에서 자란녀석이라 바다는
그리 특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같이간 가족들이 바다를 보고 시원해하며
탁트인 기분을 느꼈다니 만족입니다.....
사진에 보듯 한 20년 전쯤만해도 조선비치 패러다이스 노보텔
같은 건물이 가장 큰 건물이었던것 같은데
이제 아이파크를 비롯해 여러 고층건물들이 자웅을 겨루고있어
역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운 웅장함이 있었습니다....
근데 해운대 뒤쪽과 광안리 뒤쪽편엔 70-80 년대 거리 가게같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곳도 많아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의
묘한 도시였네요.....
국내최대?? 세계최대??라는 센텀시티 쇼핑센터에도 갔었는데요
런닝맨 촬영도 했다던데 그냥 다른백화점보다 약간 큰정도였습니다...
물가는 대전이나 대구의 1.2배에서 1.5 배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센텀에서 기억에 남는건 물건을 구매하지 않았을때 1시간에 주차비가
만원씩 부과된다는 것과 2미터정도 되는 수족관이 있었는데
1,200만원짜리를 1,000만원 할인해서 20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던게
눈에 띄더라구요....ㅎㅎㅎ
그리구 부산에는 천원 이쪽저쪽하는 도로이용구간이 많았는데요...
광안대교는 천원이 아깝지않게 시원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해운대 아쿠아리움은 아이에게 처음으로 커다란 상어와 거북이등의 물고기들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말띠인 사람과 같이가면 동반 3인인가 4인까지 50% 할인해줍니다..
겨울이고 완전비수기에 날씨도 흐리다 하여 예약없이 호텔을 돌았으나
모두다 만실이되었고 어렵게 방을구해 묵을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았구요 예약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고쳐야할것도 하나 있더군요.....
바로 자갈치 시장에서 있었던 해프닝인데요.....
지금부터 하는얘기는 거짓없는 100% 넌픽션입니다....
자갈치 시장에 들어선 저는 대게와 킹크랩을 먹으려했고
대게와 랍스터는 킬로당 45000원 킹크랩은 60000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더군요.......찜비 와 양념비 별도....
어른셋이라 대게 2 kg.......킹크랩 2kg 을 먹으려고하니
커다란 고무다라 (구멍뚫린것도 있음) 에 2kg 씩 두번 재더군요....
그래서 가격이 대게 45000*2= 9만원 60000*2 = 12만원 도합 21만원을
달라네요 그래서 제가 피(다라) 무게는 빼주셔야죠 그랬더니 얼마안나간다며
아님말구식으로 쿨하게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집에가니 다른집도 그러고 똑같은 방식으로
판매를 하고계셨습니다 그래서제가 그릇을 집어서
그릇무게를 못재보게 하려는 아주머님의 만류를 부드럽게
뿌리치고 한번 재보았는데 0.72 kg이었습니다 두번이니까 1.44kg....
돈으로 환산하면 약 7 만원정도를 먹지도 못하는 고무다라값으로
더 받는셈이지요......
아주머니는 약간당황하시더니 기분 나쁘면 다른데 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른곳 찾다보니 아예 다라를 올려놓고 무게공개 하시는데가
있어서 거기에서 고무값 7만원 안내고 먹었답니다......
그아주머니왈 다른곳에서는 다 장난친다고 약간 부끄러워 하더라구요..
관광지이고 기쁘게 간거니 1-2만원정도는 이해하지만
자기고장을 찾아준 관광객에게 고무다라값으로 7만원이라니요
원래 생물에도 마진이 있는데......
이런 문제는 다시한번 생각해서 개선해야될 문제인것 같습니다.....
우리 속지도 말고 ,,,속이지도 맙시다.....
첫댓글 안타까운일입니다 그런일이 다른곳에서도 비일비재하죠 선진국으로의 걸림돌? 양심은 속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자식 교육은 어찌시키는건지 원 ...씁쓸하네요
그러게요.....ㅎㅎㅎㅎ
네... 저두 영덕에서 우명한 집에서 대게 먹는데 1마리 15만원 하더라구요...ㅎㅎ 지난 주말에 마트에서 비슷한 크기의 킹크랩을 35,000 에 팔더라구요... 역시 산지라고 해서 모두 싼게 아니라 더 비싸다는 사실을..ㅎㅎ
에공....마트가...
아니 세븐님 스물다섯살인줄 아는데 20년전이면 다섯살때 부산가서 회를 먹었군요 ... 으와 ~~~ 완전 올됬다 ~~~ 놀래뿌랬네요 ㅋㅋㅋ
네........ㅎㅎㅎ 담담형님...회를 일찍 배웠습니다.....ㅎㅎㅎ
건 그렇고 심봤다님에게 부탁해서 그런 넘은 산삼캘때 쓰는 몽둥이로 죽도록 두들기면 되는데 ... ㅉㅉㅉ ...
@담담 그냥 거기분위기가 그랬습니다.....당당했습니다.....
그럴 경우는 , 갱상도 말로 땡감(고함) 지르면서 " 이거 와이라요!" 하면 됩니당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그렇군여....부산여행 갈때 참고해야 겠습니다 고무다라무게...감사합니다 ^^*
부산만이 아니고 다른 수산시장에서도 그럴꺼여요........조심조심
에공 ~~~즐거운예행에 맴상한일도 있네요~~~그래도잘다녀오셧으니 화이팅 입니다
고무다라가 제법 무거운데...ㅠ.ㅠ
그래도 맛은 좋았을 것 같아서 부럽네요...ㅎㅎㅎ
여행지에서 그런거 없으면 더 즐거울텐데...
그래도 추억에 남는 여행을 하신거 같습니다.
나중에 저도 가면 잘 봐야겠어요
속지도 말고 속이지도 말지 격히 공감합니다^^*
햐~ 난 놀러가면 들뜬맘에 세상 천지만지가 핑크빛으로 보여 설마 누가 날 속이랴 싶은데~ 우리의 럭키님은 역시~~!!
ㅋㅋㅋㅋ 원금님은 지랑 같은과 나오신거 같아유~ 지가 과대표 같음ㅋㅋㅋ
제대로 짚어주셨네요~ 그래도 즐거운 여행 되셨지요?
전 오늘 수상한그녀를 보고왔는데 대박 재밌었어요~ 안보셨음 강추!! *^^*
하하하 아직 그러는군요~ 충청도도 잘혀야혀요~~ 양심적으로다가~~ 잘헙시다요~ 뭘???? 몰라유~~ 도망감~~
부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유용한 정보네요.
영도에 3년 살았지만 바가지 때문에 자갈치 시장에 가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