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64krn-4hMFI
귀향 歸鄕 / 곽성삼
🍊
이제 며칠후 화려하고 당당한 솔로들의 정기모임이 그 막을 열게 된다
여러가지 세리모니들이 있지만 , 모임의 하이라이트 !! 그 중 으뜸인 것은 술 한 잔하고 흥겨운 기분으로 노래 한 곡조를 무대위에서 맘껏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나야 노래랑 담 쌓은 인간이니 그저 구경하는 맛에 넋놓고 바라볼 뿐 ~
그래도 흥에 겨우면 십 년 가까운 애창곡 한 곡을 개 폼에 , 악을 써대며 박자. 멜로디 무시한체 ~ 오로지 감정만 꾹꾹 눌러 담아 불러제끼는 즐거움도 찾아 먹는다 .
작년 7 월이었다.
아름다운 5060 카페에 첫발은 내딛은 것도
호가정님이 이끄는 노래모임이다
막상 참석한다 해놓고 노래 한 곡 부르지 못한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니 , 노래는 불러야겠고 노래 실력은 젬병이니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초딩 시절 음악 성적표에 " 가 " 받기를 밥 먹듯하던 실력으로 노래 모임에 참석한다는 일이 어디 가당키나한 일이겠냐만 ,
그래도 음주 가무에 노래 한 곡 안 짖어대고 온다면 일 년 내내 속이 답답할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
어쩌겠어 ?
연습이라도 하고 가야겠지.
노래방 출입한지 몇년이 지났는지 가물가물 하기도 하고 , 술 담배에 聲帶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으니 그저 분위기라도 되찾아야겠다 싶었다
" 혼자 오셨어요 ?"
" 네 ..."
" 도우미 아줌씨 불러드릴까요 ?"
" 아뇨 "
혼자 노래 연습하는데 구차하게 도움 받을 일도 없지만, 좋은 건 혼자 부르면 체력이 다 할때까지 진진나게 시간을 연장해 준다는 것이다 ㅋㅋ
노래방의 특성이 혼자 온 남자에게 온정을 베푸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 ....
노래방 사장들은 죽으면 극락갈 것이다.
ㅋ
노래 곡목을 몇 개만 뽑아서
연속으로 입력을 시켰다 .
잔머리의 대마왕답게 일반 대중들이 거의 모르는 노래를 부르면
" 아 ~ 저놈 노래 졸나게 못부른다 "
" 야 ~ 내려와 "
" 에이 씨 ~ 귀 버렸네 "
이 따위 야지는 안듣게 된다는 利點이 있다
" 흐흐흐 "
그렇게해서 고른 노래가 " 곽 성삼 " 의 <귀향> 이라는 곡이었다 .
지금 이 곡을 아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4/3 박자 왈츠풍으로 풍운아처럼 살다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의 심경을 노래하는 그런 곡이다.
가사에 담긴 그 쓸쓸함과 한 잔 내지르고 부르는 맛이 제법 가슴에 땡기는 곡인바 ,
연속으로 열 댓번 찍어놓고 노래의 맛을 찾아가기 시작 하였다.
캔 맥주 한 깡으로 목을 축여가면서 ~
열 번을 돌려 부르니 지겹기도 하고 , 한번 배우고 싶었던 " 노을 " 의 < 살기 위해서 >도
우물거려 보고 .....
그렇게 두 시간 반을 땀을 흘리며 , 성대를 혹사 시켰다 .
" 오케이 ~~ 이 정도면 됐어 !!"
그런데 ????
인사 한마당에는 곽성삼의 " 귀향 " 이 목록에 없었다는 거지.
이런 이런 이런 .....
쯧쯧쯧 ~
결국 다시는 안 부르려했던 노래 한 곡을 조자룡 헌칼 꺼내듯 시전하고 말았지만 ~
그렇게 인사한마당에서의 번개 첫발자국을 찍고 ,
번개치는 곳에 종종 얼굴을 내밀게 되었다
요즘 트렌드가 모임에 밥과 술로 1 차를 끝내면 노래방 대신 카페에서 못다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
답답한 노래방 보다 극장식 무대가 마련된 인사 한마당의 음향과 조명 . 그리고 적당히 넓은 스테이쥐 에서 춤을 출수 있고 .
까치호랑이님의 정성 가득한 음식을 보면
며칠 전부터 굶고 올 껄 하는 아쉬움도 생기게 한다.
이제 ,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면 일요일.
쏠로들의 1 월 정기모임이 개최된다.
이미 숫컷들은 ㅋ ( 쏘리 ) 정원을 초과 했으나
여인들의 자리가 몇 자리 남지 않았다.
싱글로 살아가는 일이 즐거운 일은 아니다 .
힘들고 외롭고 답답하다.
새로운 솔로들을 만나고 답답했던 날들을
탈탈 탈곡기에 넣고 털어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혹시 솔로방의 모임을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저주하고 싶다만, 설마 그런 사람들은 없을거라 믿는다 .
생일선물이라 손수건 몇 장 준비했더니 모자랄 것 같아서 다른 것 준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생일이 쓸쓸한 거 말하면 뭐하겠나 ?
그저 케잌 , 아니 이번엔 떡케잌으로 한다하니 그 또한 색다르게 느껴진다
암튼 , 평소에 댓글로 궁금했던 누이들이 꼭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마친다
※ 평소에 잘 부르는 노래도 미리 생각해 두시면 좋겠다 .
겨울이지만 시커먼 안경 하나쯤은 준비하면 좋다
조명빨이 더 살아날테니 ~
※ 이 글을 읽고 참석 하시는 분께 커피 한 잔과 아울러 " 오분전 일일 사용권 " 도 증정함을 알려드린다 .( 선착순 ㅋㅋ)
※ 비온뒤 님의 " 1박2일사용권 " 도 마련되어 있음을 알린다
이상 끝 ~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길 바라며 ~
첫댓글 현재 생일 맞으신 분
골드훅 님 . 최 병선 님 . 카몬 님 . 제동 님 4 분입니다 .
첫번째로 낙였네요.
홀로 노래방에서 연습까지 하셧다니. ㅎ
열정도 대단하세요.
암튼 즐거운 모임 되세요.
'귀향'노래 들어본듯도 하지만 또 처음 듣는 노래 같은 쓸쓸한 노래네요
앗 ~
미끼가 제대로였나 봐요 ㅋㅋ
노래 부르러 오세요 ~^^*
오분전 1 일 사용권도 있습니다 ㅋㅋㅋ
@오분전 노래를 못해서 모임에 못가요.
@리진 화솔방 ~ 노래 부르는 모임은 아니예요 ~^^*
솔로들 친목을 위한 場터 ~?
@오분전 노래방을 꼭 가야하는 코스잔아요.
혼자 빠지는것도 이상 하니까요.ㅠ
@리진 카페에서 ~ 세리모니 + 식사 + 노래 모두 한 방에 ~^^
여기 아름다운 5060 지정 카페 같은 곳 /
까치호랑이님이 주인장 ~
식사도 부페식인데 中上 이상~ 맛도 괜찮아요 ~^^*
골드훅 2박 3일 사용권 찬조 합니다 ㅋㅋ
히히히 ~ 후회하실텐데 ㅋㅋㅋ
남자가 사용권 당첨되면
어쩌나요? ㅋㅋ
@리디아 사용권은 여성분 에게만~~~ㅎㅎ
@골드훅 아~~~
만약에 당첨되도 사용권 거부해도 되나요? ㅋㅋ
@리디아 ㅋㅋㅋ ~
대놓고 그러시면 우짭니껴 ㅋㅋㅋ
노래솜씨가 뛰어니시군요(목소리가 젊어요)
인상도 그만하면 여성분들이 설래일것같아요
ㅋ ~
위에 노래는 진짜 가수가 부르는 노래예요 ~^^*
@오분전 오분전님이 더 노래 잘하시는데요?
@리디아 설마 ~ ㅋㅋㅋ
어째 이런일이 ~ 음주가무에 전혀 익숙치 않은 사람 어쩌라고요 ~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라서 혼자 노래방도 못가요 노래방 마지막이 몇년차인지 생각도 안나는데~ 갑자기 불참하고 싶어져요 ㅎ
아 ~ 분위기 좋은 카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더 못하는 사람 여기 있으니
걱정말고 오세요
저도~술 못 마시고 춤도 출 줄 몰라요.ㅎ
남이 노래 부르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더 솔솔 하더군요
ㅎㅎ
화솔방은
방장부터
술 못하고 노래 전혀 못한답니다.
저랑 노시면 돼요.
@다다닥 연습하세욧 !! ㅋㅋ
영심이 님, 음치인 나도 있는데 뭔 말씀을 요...
나오셔서 얘기나 나누면 됩니다.
한참 재미있게 읽으며 스크롤바를 내리는데
사용권이 무단으로 올라왔네요......
이왕 올릴거 다다닥님, 골드훅님, 장바이산님, 호태님.등
멋진분들 사용권을 올리시지....ㅎㅎ
에헤 ~~~~
그 중에 능력있고 매너좋고 ~ 거시기한 분이라 올렸습니다 ~^^
자알 ~ 되시길 바랍니다
^^*~ 으쌰으쌰 ~
@오분전 낚인분들이 실망이 크십니다....ㅎ
@비온뒤 복불복입니다 ㅋㅋㅋ
@오분전 아무튼 수고 많으세요...ㅋㅋㅋ
저도 1박2일 상품찬조 합니다.
ㅋㅋㅋ ~ 닥형 !
왜그러셩 ~^^*
그럼 나두 찬조 할래~
서산 일박이일 상품권! ㅎ
난리 났수~~ㅋㅋㅋ
호형 ~
왜 그러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