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던 호텔문제도 해결되고, 쌍쾌한 토욜아침~ 택시투어 날입니다.
대만 현지 택시회사와 한국의 여행사 또느 개인사업자들이 연계해 전세 택시로 시 외곽지역을 관광하는 상품이지요~
그.러.나
고열과 몸살로 시달리는 시삽님과 지밀상궁 켄지는 그냥 손만 흔들기로....ㅜㅜㅜㅜㅜㅜ엉엉엉엉~
바이 짜이찌엔~~
엄마와(?) 떨어지기 싫은 딸(!) 밀크양의 절규가 느껴지시나요?ㅋㅋㅋㅋㅋㅋ
절규는 무슨...-_-;; 겁나 즐거워하는 셀카를 바로바로 전송해주는 잔인한 어린 것들 ㅋㅋㅋㅋ
....과 언니 오빠들...ㅜㅜ흑흑흑흑 겁나 고맙다고요오~ ㅋㅋㅋ
오늘의 택시투어 코스는 예류-스펀-허우통-지우펀 총 4곳입니다.^^ 보실까요?
예류(野柳) : 타이베이 북부 해안에 있는 지질공원으로 해안의 풍화작용을 받아 오랜세월에 걸쳐 조성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입니다. 근데...온천도 유명하다고....ㅜㅜ온처언...흑흑
하마바위?!!!
바닷바람 맞으며 아직까지 쌩쌩한 미소를 날려주시는 깜장님, 소망님, 스파이키님, 도로시님, 영삼25님~
우리 결혼했어요 팀입니다.ㅋㅋㅋ
얼반셀카(얼굴 반만)ㅋㅋㅋㅋㅋㅋㅋ
독특한 자연지형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예류를 지나, 이번에는
허우통(Houtong) 고양이마을입니다.^^ 허우통 기차역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냥이역장님과 도로냥이님 ㅋㅋㅋㅋㅋ
허우통은 옛날에는 아주 번성했던 탄광촌이었다는군요. 뭐...시대가 변하면서 우리나라 탄광촌의 역사처럼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폐탄광 마을에 남은 노인들만 있던 곳이었는데,
버려진 길냥이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흘러들어와 살게 되면서 고양이 개체수가 눈에 띄게 늘었고, 이를 재밌어 한 누군가가 블로그에 "고양이가 많은 마을"이라고 올린 것이 인터넷을 타고 돌고돌아, 지금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냥이들을 보러 오는
진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사람이 버리고 간 마을에, 사람에게 버림받은 또다른 생명체가 들어와 살고, 그들이 다시 사람을 불러모았다는 이야기가 놀랍고도 씁쓸합니다.
사진은 별로 없지만 고양이 기념품도 다양하고 길에 돌아다니는 냥이들도 꽤 많다고...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라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없이 평화롭게 즐거운 곳이지요.^^
이렇게요.ㅎㅎㅎㅎㅎ
대만에서 유명한 파인애플 케익(펑리수)도 여기선 고양이 얼굴이나 발바닥 모양으로 만들어서 판답니다.ㅋㅋ 귀욤귀욤~
냥이사원인가요... 빌 것이 너무 많은 닝겐들과, 그저 살 곳만 있으면 되는 냥이들이 공존하는 곳이네요.^^
어어.......이거 운동회 마지막에 터뜨리는 박 아닌가요?ㅋㅋㅋ 아 터뜨리고 시픙데?ㅋㅋㅋ
도로시님한테 선물받은 냥이발 펑리수를 물고 즐거워하는? 신혼부부 ㅋㅋㅋㅋㅋㅋ
.
.
.
한편, 시내에 남겨진 시삽전하 지밀상궁은?-_-?
.
.
.
열도 좀 내렸고 동네구경이나 하자며, 하늘빛이 아스팔트 색과 똑같은 꿀꿀한 도로로 나옵니다.ㅋㅋ 오토바이 진짜 많아요~~
매연인지 안개인지...늘 뿌옇고, 후텁지근한 날씨...전 그냥 부산에 살기로*0*;;;
시먼딩 한가운데를 걸어봅니다. 극장 간판에 익숙한 얼굴들이..ㅋㅋㅋ 뒤에 보이는 kfc를 보면서 왼쪽길로 꺾으면
첫날 파티장소였던 시먼홍러우가 나옵니다.
점심은.......역시 맛이 보장된? 일식 닭고기 덮밥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녹차에서 향신료맛이...ㅜㅜ커흑
시삽님은 내일 공연을 위해 힘좀 내자고 장어덮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가서 2킬로 빠졌다는 그 분이군요.ㅜㅜ
"맛있어요?"
"몰라, 살려고 먹는다.ㅋㅋㅋ" 는 슬픈 이야기...ㅜㅜ
자! 다시 현장에 나가있는 도로시기자 불러봅니다.
도로시 기자~?ㅋㅋㅋㅋ
타이베이시티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스펀(十分)입니다. 주말 딱~ 걸려서 그런지 사람이 차암 많았다는군요.^^
동네도 작아서 스펀라오제(Shishfen Old Town)라는 이 철길을 따라 걷는 것이 다라는데...
뭐 그렇게 특별한가 싶지만,
이렇게 소원을 적어 천등을 날릴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요 닭날개 볶음밥도 유명하답니다.^^ 닭날개 안에 밥 넣을 생각을 하다닛!-0-+
이거 먹고 오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다른 분들은 다 못찾고, 맛집 탐방 1급 자격증 소지자인?? 밀크&카오스 커플만 귀신같이 찾아서 먹었다는 소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면에도 팔더만요.-_-;;)
닭날개볶음밥 못찾은 분들은 요렇게~ 츄릅츄릅~
택시기사님을 기다리며 다같이 한방~ 서서히 지쳐가는 일행들입니다.ㅋㅋㅋㅋ
자! 힘내서 마지막 코스 지우펀(九 份) Jiufen Old St.!!!
요즘 중국과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몰려서 지우펀이 아니고 지옥펀이라는-_- 농담도 있다더만, 실제로..."그렇더라"고 ㅜㅜ
이곳은 이름처럼 아주 오래된 동네인데, 언덕 위에 겹겹이 자리잡은 고택들에 달려있는 홍등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덕분에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아주아주아주 +겁나 +엄청+ 대박 많다는군요.^^
실제 야경은 이 정도~(퍼온 사진입니다.^^)
애니메이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아시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ㅜㅜ ㅋㅋ 작품의 배경이 바로 여기!!
실존하는 지역이었답니다.^^ 제작년에 가봤을때도 야경은 못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밤에 보면 이렇게 아름답다네요.흐엉~
(*낮에 보면 그냥 '대만판 감천 문화마을' 같기도 하다고?ㅋㅋㅋㅋ)
금방이라도 가오나시랑 센이 손잡고 나올 듯한...^^*
이렇게 택시투어를 끝내고 호텔에 도착한 분들과 만나자 마자 들은 첫마디는?
"쌤들 일부러 우리만 고생하라고 보낸거 맞죠?ㅜ▽ㅜ" ㅋㅋㅋㅋㅋㅋ
역시...살사인들은 해외 살사투어 갈때 출빠용 아바타가 하나 더 있어야 하는 걸로..ㅋㅋㅋㅋㅋ
휴식 후에~ 토요일 메인파티장소, ATT SHow Box로 출발~~ 해서 일단 밥부터!-_-)/
이곳은 101타워 근처 초대형 백화점에 있는 타이?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드디어 ATT SHOW BOX !!! (포토그래퍼 : 몸살감기 감성찍사 뿌라이트ㅜㅜ ) 클럽조명 끝내줍니다!
막 20개의 공연이 끝났고 이제 소셜타임이 막 시작되는군요.
대만까지 와서 막 공연마친, 오랜만에 보는 여송이랑~~~(지금 살소울팀에서 활동)
왼쪽과 오른쪽은 2년 전 삘링에 초청받아 왔던 마님포스! 프로댄서 Ryoko Ohara와 수제자 Bancho^^
가운데 일본 유명 소셜댄서(?) 켄지상과, 이번 Formosa 파티의 오거나이저 Larry Shao 아저씨입니다.ㅋㅋㅋㅋ
빡빡머리 귀엽죠?ㅋㅋㅋㅋ
이 날 춤을 많이 추진 못했지만, 너무너무너무 맘에 드는 솜사탕 텐션의 외쿡댄서를 한 번 잡고 나서,
저는 마,
이번 대만여행의 보람을 다 찾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여기 대관료 어마어마하다는데...그래도 참 부럽네요. 이 장소..ㅜㅜ
둘째날 이야기 끝~~~
첫댓글 서면에 파는 닭날개볶음밥도 저렇게 생겼나요?완전 맛있어 보이는데 @.@
서면 복개천 건널목 앞 노점에 팔던데 생긴건 비슷^^ 벙개하까?ㅋㅋ
@봄의엿신켄지♡ㅋㅋ 좋아요!강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