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부안 여류기성전 8강전]
누가 루이나이웨이 9단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
'바둑의 뿌리, 바둑의 메카' 부안에서 3번째 여류기성을 가리는 본선레이스가 시작됐다. 9월 24일 부안문화예술회관에서 벌어진 제3기 부안 여류기성전 8강전에서 루이9단, 고주연 2단, 박지연 초단, 김윤영 초단 등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유일한 기전인 제3기 부안 여류기성전은 9월 24일 8강전을 시작으로 27일 최종 결승전까지 부안문화예술회관에서 벌어진다.
첫날 8강전에서 박지연 초단이 이지현 3단을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이어 김윤영 초단이 강력한 결승진출 후보인 김혜민 5단을 27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7집반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제1,2기 여류기성전 우승자인 루이나이웨이 9단도 225수만에 이하진 3단에게 항복을 받아냈으며, 고주연 2단은 341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권효진 5단에게 반면 4집을 남기면서 백10집반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안군 관계자는 “현재 예산관계로 부안바둑공원 완공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후에 각종 대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여류기성전부터 주최측 본선 시드 1명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결승전은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루이나이웨이 9단 vs 박지연 초단, 김윤영 초단 vs 고주연 2단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부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류기성전을 대국실을 통해 생중계한다.
선수권전인 부안여류기성전은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며,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2기는 모두 루이나이웨이 9단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부안군은 9월 27일~28일 제7회 조남철배 전국어린이 바둑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부안 바둑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호수 부안군수와 입회인인 정동식 6단이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호수 부안군수가 대국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 등 출전 선수들이 기념바둑판에 사인을 한 뒤 부안군에 기증했다.
▲"이것봐 이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루이9단이 이하진 3단과 대국을 두고 있다.
▲남편 위에량 4단과 함께 온 권효진 5단이 고주연 2단과 대국을 벌이고 있다.
▲김윤영 초단이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김혜민 5단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지연 초단이 이지현 3단을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여류기성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