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오역죄.오탁악세 등
부처님 제자를 불자(佛子)라고 한다.
부처님께 귀의했다고 ‘무조건’ 불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가르침에 부합되는 삶을 진실하게 사느냐가 불자의 기준이다.
‘부처님처럼 사는 길’은 무엇일까.
첫 길은 오계(五戒)를 실천하는 것이다.
불교신자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삶의 기본적인 자세 다섯 가지가 오계이다.
첫째,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억압하거나 손상하거나 죽이지 않겠다.
둘째,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결코 남의 물건을 빼앗지 않겠다.
셋째, 삿된 음행(淫行)을 하지 않고, 청정함을 유지하겠다.
넷째, 진실한 말을 하고 망령된 말을 하지 않겠다.
다섯째, 바른 마음을 지키고 술에 취해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겠다.
사실 오계를 지키며 살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끊임없이 남과 다투고,
남을 음해하고, 술을 마신다.
그래서 중생(衆生)이라고 했는지 모른다.
계율을 지키는 일은 불자들에게는 삶의 기준이며, 행동강령이다.
불자라면 이 같은 ‘지침’을 제대로 지키며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 볼 일이다.
이밖에도 불교에는 숫자 5와 관련된 용어가 적지 않다.
천태종 개조(開祖)인 지의스님이 법화사상을 위주로 세운 교상판석인
‘오시팔교(五時八敎)’를 비롯해, 다섯 가지 극악무도한 무거운 죄인
‘오역죄(五逆罪)’, 그리고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를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세분화한
‘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 등이 그것이다.
또한 중생이 사는 세상이라면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회적 악과 정신적ㆍ생리적 악을 나타내는 오탁악세(五濁惡世)
또한 숫자 5와 인연 있는 불교 용어이다.
흐리고 맑지 못한 ‘더러운 세상’인 오탁악세의
탈출구는 오계를 실천하는데서 시작된다.
첫댓글 처음 스님께 5계를 받을때가 생각 납니다...............초심의 마음이 중요 하겠지요.........._()_
부처님께 歸依했다고 무조건 불자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어제 정혜사 남전스님께서 '初發心'을 잊지말라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