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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 자격증 중에서 고시라고 할 정도로 어렵다는 컴활 1급 자격증을 저는 처음에 쉽게 생각하고 덤비다가 여러번 좌절을 겪었습니다. 처음 컴활 1급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군을 제대하고 나서 워드 1급 자격증을 따고 나서 였습니다. 워드 1급도 땄는데 컴활도 못따겠어라고 생각하며 컴활1급 필기에 도전했는데 운이 좋게도 커트라인 점수 60점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합격했습니다. 그 때가 2012년 2월, 제가 군 제대후 막 대학교 2학년에 복학하기 전 인걸로 기억납니다. 필기도 합격했으니 실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복학하고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하니 전공공부 등 여러가지 일에 치여서 컴활1급 실기공부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겨울방학 때부터 2013년 2월까지 컴활 1급 실기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컴활 1급 실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모르고 토익공부와 함께 병행하면서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나름대로 욕심 좀 부리겠다고 컴활1급 실기를 따기 위해 컴퓨터 학원도 다니고 토익학원도 같이 다녔는데 두 개의 학원을 다니면서 두 가지 공부하는 것이 벅찼습니다. 결국 토익에 더 집중하다 보니 컴활1급 실기는 2번이나 떨어졌습니다.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컴퓨터 학원을 다녔지만 실제로 학원에서 하는 공부는 제가 이번에 정익종 쌤 인강을 들으며 공부했던 양보다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모든 내용에 대해서 왜 그렇게 되는지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해주는 정익종 쌤의 인강과는 달리 학원강의는 잘 이해도 되지 않았고 결국 시간낭비에 돈낭비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3학년이 되니 이제 더 학교공부할 것도 많아지고 바빠지게 되어 컴활 1급 실기를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3학년 1학기를 마쳤을 때 2012년에 취득한 컴활1급 필기점수가 내년에는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올해 여름방학 때 컴활1급 실기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어려워서 포기했던 컴활1급 실기를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예전에 학원도 다녔으니 독학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익종 쌤의 인강을 듣고 컴활1급에 합격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정익종 쌤의 인강으로 컴활1급 실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7월 말 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정익종 쌤의 인강으로 컴활 1급 실기를 공부했는데 예전에 학원에서 배웠던 것과는 다르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훨씬 뛰어났습니다. 이해중심 수업보다는 진도를 나가고 수업일수 맞추기에 바쁜 학원강의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원리중심으로 철저하게 강의를 하셨기 때문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공부하기 싫고 따분할 때 한번 씩 터트려주시는 유머러스한 말들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목소리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에 7시간 이상씩 정익종 쌤의 인강을 들으며 실기 공부를 했습니다. 많이 공부할 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한 적도 있습니다. 정익종 쌤의 인강으로 공부를 한 후 올해 8월 16일에 상설실기 시험을 봤는데 당연히 안나올 것이라고 공부를 제대로 안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8월 16일 시험은 그렇게 떨어졌는데 제 자신도 아직은 노력이 더 부족했다고 생각했고 모든게 첫술에 다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다음 시험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초반에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엑셀이었습니다. 엑셀 중에서도 특히 함수부분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을 싫어해서 대학교 전공도 문과계열인 저였기에 계산식을 쓰며 문제를 푸는 것은 딱 질색이었습니다. 함수라는 것이 종류가 무수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마다 새로 나오는 함수들과 이를 이용해 수식을 쓰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함수문제를 계속해서 많이 풀어보다 보니 점점 사용법에 익숙해졌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6점씩 5문제가 나오는 함수문제들을 다 맞추거나 어려울 때는 1-2문제 틀리는 실력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엑셀에서 함수는 무조건 많이 식을 써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풀다보면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모르는 함수가 나와도 답을 먼저 보지말고 끝까지 풀어보는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르는 함수가 나와도 함수를 일단쓰고 뒤에 작은글씨로 나오는 설명을 읽어보고 식을 어떻게 써야할지 유추해보기도 했습니다. 유추하는 방식으로 함수를 써보니 모르는 함수가 나와도 예전처럼 당황하지 않고 자신있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엑셀에서 이처럼 함수부분을 거의 마스터 하다보니 다른부분은 공부하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컴활1급실기를 공부하면서 엑셀에서는 함수를 정복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함수부분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다보니 엑셀은 공부하면 할 수록 더 쉽게 느껴졌고 그 결과 엑셀은 세 번 연속 합격~~~
그런데 저의 발목을 잡은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엑세스 였습니다. 처음에 정익종 쌤과 공부를 시작할 때 엑셀에 비해서 엑세스를 더 쉽게 생각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엑세스는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엑세스 공부를 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이 조회출력 파트에서 코드작성기를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정익종 쌤의 상설복원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제가 어려워했던 코드작성기 문제들에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쏙쏙되는 원리중심 강의, 유머러스하고 매끄러운 수업진행, 시원시원한 목소리 이외에도 정익종 쌤 강의 중 가장 비장의 무기는 상설복원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를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정기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 상설시험장에 가서 상설실기시험을 보면 정기기출문제와는 약간 다른 문제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기본강의를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정기기출문제를 풀고 상설복원문제까지 다 풀고가면 훨씬 문제풀기가 더 수월해집니다. 상설실기시험을 4번 본 저의 경험상 상설실기시험 문제들은 문제은행식으로 조금씩만 응용되서 반복출제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설실기시험에 정익종 쌤의 상설복원문제들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8월 26일 상설실기시험을 봤을 때 제 발목을 잡은 것은 역시나 엑세스였습니다. 시험을 보고나서 엑셀은 합격할꺼라는 예상을 했지만 엑세스는 불합격할 꺼 같다는 예상이 들어 9월 1일 시험을 접수를 했습니다. 제 예상과 맞게 8월 26일 시험은 엑셀이 합격이고 엑세스는 불합격이었습니다. 9월 1일에 본 시험은 감이 좋아서 엑셀은 당연히 합격하고 엑세스는 간발의 차로 합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9월 7일에 또 다시 접수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9월 7일 시험은 사실 9월 1일 시험이 당연히 합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9월 1일 시험에서 엑셀은 합격했지만 엑세스는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마음 편하게 봤던 9월 7일 시험에서 엑셀과 엑세스를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을 확인한 순간에 정말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에어컨도 안나오는 제 방에서 뜨거운 컴퓨터 앞에 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컴퓨터와 씨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또 계속해서 한과목 차이로 합격을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해 술을 많이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컴활1급실기에 도전해서 결국 합격해서 뿌듯합니다~~~ 이번 여름에 컴활1급 실기를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세상에서 노력만 한다면 못 이룰게 없고 끝까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컴활 1급 실기를 공부하면서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고 나는 합격이나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런 하찮은 저도 합격을 했는데 지금 제 합격수기를 읽은 분들은 꼭 합격하리라 믿습니다~~~컴활1급 준비하시는 여러분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그리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훌륭한 강의 해주시고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익종 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짝짝짝~~~
공부 팁, 노하우
필기
개인적으로 저는 필기를 공부할 때 독학을 했습니다. 정익종 쌤의 강의를 듣기전이었는데 *기* in 이라는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1. 필기교재를 여러번 정독합니다.
2.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집니다.
3. 틀리문제를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다음번에는 틀리지 않도록 합니다.
4. 저는 필기와 실기를 따로 공부했는데 필기공부를 할 때 이해중심보다는 무작정 외우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필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필기와 실기를 병행하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기를 하다보면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실습을 해봄으로써 이론적인 필기부분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기
1. 기본에 충실해야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해야만 응용되는 부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익종 쌤의 기본강의를 꼼꼼히 듣고 이해해야 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2. 정기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정기기출풀이 강의를 통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해야합니다. 아무리 상설실기문제를 볼 지라도 상설복원문제만 보고 시험장에 갔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습니다.
3. 기본강의를 모두 이해하고 정기기출문제까지 정확하게 분석했다면 상설복원문제를 풀어봅니다. 정익종 쌤의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상설복원문제는 단기에 빠르게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적어도 시험장에 가기전에 2번에서 3번은 반복해야합니다. 상설복원문제가 상당히 양이 많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4. 문제를 풀고 틀리거나 이해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항상 오답노트에 정리합니다. 오답노트에 정리만 잘하면 시험장에 가기전에 대기시간 동안에 자신이 그 동안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어서 시험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5. 함수계산 문제, 고급필터, 조건부서식같은 경우는 생각을 하다보면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기 때문에 외부데이터 문제를 풀고나서 바로 피펏테이블부터 기타작업의 프로시저 까지 문제를 풉니다. 그 후에 고급필터, 조건부서식, 함수계산작업 순으로 문제를 풀면 더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6. 무엇보다 실기는 컴퓨터를 다루며 문제를 풀기 때문에 컴퓨터로 조작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도록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기공부하면서 정리한 오답노트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 올린 카페 주소 링크할게요~
네이버 독취사 카페: http://cafe.naver.com/dokchi/3973150
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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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종합격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합격수기 이벤트 당첨도 축하드립니다. 추카추카 ^^*
우왕 철최스럽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익종쌤 감사합니다~ㅋㅋㅋ
촨수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