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위원장 김동국/ 이하 화물연대)는 11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연수 화물연대본부 기획실장의 사회로 <국민안전 사수! 안전운임제 입법 촉구! 화물노동자 100인 삭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는 노동의례를 시작으로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의 대회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연대사, 변종배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의 국회 규탄발언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장들의 투쟁발언, 100인 삭발식,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으로 마쳤다.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향해 행진해, 실효성있는 안전운임제의 연내 입법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결의대회를 통해 “정부의 구조개악법안 추진을 규탄하고, 위원회 대표위원간 동수 보장, 부대조항의 법제화, 기존 안전운송원가 고시 품목인 철강재와 일반화물로 안전운임 적용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안전운임제의 연내입법”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후 화물현장은 끝없는 운임삭감과 과적·과로·과속의 위험운행 증가로 산업의 지속가능성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화물노동자들의 월평균 순소득은 194만원, 월평균 노동시간은 320시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물노동자의 정상 노동으로 생계유지가 불가하니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과로 속에 수면마저 줄여가며 운행하니 사고 위험이 높아져 도로를 달리는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실이 청년 노동인력의 유입은커녕 유출만 가속시켜, 화물운송산업도 지속불가능 위기를 겪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