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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재경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배추전(적) -----46회 사공정숙 후배의 글
44회 이귀옥 추천 0 조회 215 14.10.09 18:0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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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0.10 11:04

    첫댓글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선배님들의 맛깔난 글을 눈팅만 하고 가는 대구의 44회 후배 이귀옥입니다.우리 2년 후배,한때 같이 교직에 있었던 후배가 수필가로 등단하여 제게 책을 두 권 보내주었는 데 모두 주옥같은 글이지만 그 중에 위의 글 "배추전"은 이 맘때만 되면 다시 읽고 싶어 같이 공유하고자 올렸습니다.사공 후배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 14.10.09 19:22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희집 제사때도 꼭 배추전 올립니다.먹을때는 꼭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구요.그러데 주변 사람들은 그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합니다.흉을 보기도 하구요.먹을것이 얼마나 없으면 그런걸 먹냐고...하지만 전 배추전 강추입니다. 지금 이글을 쓰니 배추전이 생각이 나네요..이번 주말은 식구 끼리 배추전 구워서 먹어야 되겠어요~~

  • 14.10.11 00:17

    배추전을 읽으면서 옛날 그때 모습이 빠짐없이 떠오른다. 나도 어릴 때는 제일 맛없는전이 배추전이라서
    어른들이 죽 죽 찢어가며 잘 먹기에 어쩌다가 한 입 넣어 씹다가는 몰래 뱉어낸것이 배추전이였어.....
    그런데 세월이 흘러 흘러 그 배추전이 맛이 좋아 다른 사람이 빨리 먹을까봐 이제는 먹는 속도가
    꿀떡 꿀떡 막 넘어간다 ..ㅋㅋ 어느날 친구들이 모여 집에서 배추전을 부치는데 부치는 사람은 열심히
    부치는데 앉아 있는 친구가 납죽 넙죽 쟁반을 비우면서 <아이구 맛있다> 하면서 굽는데로 먹어치우는데
    너무 얄미워 죽을뻔 했다 ㅋㅋ 배추전 얘기 할랴면 끝도 없다 ㅋㅋ 배추전에 떠오르는 할머니 어머니
    아지매들 생각나네

  • 14.10.11 01:56

    나이가 든 후에 맛있게 느껴지는 배추전.
    글에 공감을 느끼며 음미하고 갑니다.

  • 14.10.12 15:46

    글이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깔스럽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등단한 작가님의 글이었군요. 저도 배추전은 시집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지금은 전접시에서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음식이랍니다. 글 읽는 동안 배추전 부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좋은 글 옮겨 준 후배님 고마워요^^

  • 작성자 14.10.13 22:21

    눈팅을 자주 해서 글로서는 매우 재밌게 읽고 이미 잘 아는 것 같이 느껴지는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님의 댓글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대구의 총동창회 까페가 회원가입이 너무 어려워 가입포기를 하고, 재경카페에 총동창회 사진을 올린 적이 있어 자주 들어오게 됬는 데 선후배님들의 글들이 너무 재밌고 댓글 또한 선후배의 정이 담뿍 담겨 있어서 자주 들어와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댓글 감사드립니다....^^

  • 14.10.15 06:34

    배추전을 읽어니 어릴 때 설날이 생생하네요. 손꼽아 맻밤 남았다고,,설빔 입어보고 신어보고,ㅎㅎㅎㅎ
    경상도 특유의 배추전은 추운 때 데우지 않아도 맛있는 전이지요. 다행이 우리 영감 강원도지만 배추전 좋아하고
    우리 손녀도 어릴적부터 좋아해요.초고추장의 맛도 알고요. 단백한 맛을 아는 입맛인가 봐요.

  • 작성자 14.10.27 00:13

    28회 선배님이면 연세도 많이 높으신데 컴도 잘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존경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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