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나들이 여기저기.......

[김동일]

봄나들이 여기저기.......

꽃들이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고 나니 새로운 빛깔들로 완전히 드러냅니다

4월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 봄빛이 끝물로 치닫습니다

그렇게 봄을 밀어내는 바람 곁엔 후끈한 기운이 묻어있는 듯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로 돌아옵니다.

문만 열고 나가면 어디를 가든 봄 내음이 가득

이처럼 5월의 우리네 주변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헨리 8세의 왕비였던 앤 여왕이 不貞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말은 “ 아 오월이군요” 하였다고 합니다.

했볕이 너무 밝아서.

바람이 너무 향기로워서,

나뭇잎이 너무 푸르러서,

꽃이 너무 흐드러져서,

그래서 세상살이가 버겁게 느껴지는 이 아름다운 5월

새삼 내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본능으로 사는 벌레가 아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또 다른“변신”을 꿈꿔봅니다.

여행이 좋아 여기저기 둘러본 4월의 봄나들이 정말 즐거웠고

5월 또한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함양의 상림숲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태수를 지내면서 하천의 범람을 막기위해 조성한

우리나라의 최초인공림(잎이 마구 돋아 나네요)

구례 화엄사의 흑매화

화엄사경내 각황전, 나한전. 원통전 사이에서 450년동안 꽃피고있다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음 

조선 3대명당중의 하나인 운조루

타인능해

오직바깥사람만이 뒤주를 열수있음 

나무독에 "타인능해"라는 한자가보입니다.

쌀 두가마니 반을 나무둑에 채워놓고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끼니가 없을때

 마개를 돌려 쌀을 빼다가 밥을 짖도록 허용한다는것이다

  당시  유이주 태수기 어려운 사람을 잘 다스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용하던 주방기구들이 그대로 있네요

홍쌍리 매화마을

최참판댁

토지의 주인공(서희, 길쌍)

벗굴

섬진강의 맑은 강물속에 있는 바위에 붙어서 사는데 그 모양새가 벗꽃이 피어있는듯하여

 붙혀진 이름입니다

입춘전부터 4월말까지만 채취하기에 이시기가 아니면

먹을수 없는 귀한 굴입니다

한접시 50,000원 받네요. 맛은 그저그렇고.......

화개장터

섬진강 줄기에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줌( 5일장)

옛날엔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를 가지고와 팔고

전라도 구례, 경상도 함양 등 내륙사람들은 쌀 보리를 팔았다고 하죠

노래 가사처럼 있을건 다있고 없을건 없네요.  약초가 많네요  

사성암

기암절벽속에 지은절로 원효, 도선, 의상, 진각 등 4성인이 수도

약사여래불상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고 하네요

산동의 산수유마을

전국최대의 산수유군락지로 전국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고

예날 중국산동성의 처녀가 지리산으로 시집올때 나무를 가지고와 심었다고 하여 산동이라 이름이 붙혀졌다고 하네요

구례 하동은 벗꽃길이 정말로 멋있네요

 순천만입니다

남쪽엔 이젠 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어 다니기가 훨신 수월하죠

선상 투어를 했죠.

대대선착장- 순천만 S자 갯벌-대대선착장까지 35분이 걸리며

1인당 요금은 4000원씩 받네요

밀물 썰물을 고려하여 타야 될 것 같네요. 다행히 우리는 9시배를 탓습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철새들과 자연의 조화로움

북쪽으로 가지못한 철새들인가 봅니다

남도는 꼬막정식과 짱둥어 탕이 많네요

보성의 녹차밭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대한다원은 150만평규모의전국유일의 녹차관광농원

1957년부터 재배하였다고

녹차밭은 아직 새순이 많지않아 어두운 색인데 하얀목련이

그래도 아름답게 푸르름속에 고고하게 피어있다

소쇄원

조선시대 양산보가 지은 건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선비들과 만남과 교류의장

양산보는 15살때 조광조 문하에서 수학중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사약을 받자

 충격으로 이곳에 네려와 여생을 보냄

고즈넉한 아름다운 정자가 참좋다.

언제라도 마음이 편해지는곳, 하루종일이라도 거닐고 싶은곳이다 

남해의 원예예술인마을의 박원숙까페다

제법 넓고 바다가 네려보이는곳이 자리잡고있다

커피맛이 좋다고 사람들이 많이 찿는곳 

장흥의 편백나무숲

들어가는길은 멋진데...

편백나무 숲길을 기대했으나 온통집들 뿐이다

선전보다는 아주실망을 안고 돌아왔다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좋으련만 

사람의 손길이 오히려 자연을 해치고 있는것같아 씁쓸하다

참 많이 기대하고 간곳인데..... 

소쇄원 에서 조금떨어진곳 송강 정철등 우리나라 가사문학을 모아둔 전시관이다

담양의 죽녹원

대나무 소리 쏴..... 고즈넉하다

이벤트로 해논것 같다

 나도 들어가 보았는데 40대로 나온다. 기분짱....

[김동일]

남도의 4월은 완전 꽃천지 내년에도 가보아야할 것 같네요
매년 가보는데 볼때마다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해돋이 윤용황]

두루두루 남녘의 유명한 곳 다녀오셨군요. 그곳들 다시 관광을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이세용]

여러곳 다녀 오셨네요, 예전에 구례에 들러 은어 튀김과 참계 매운탕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김홍석]

두루 두루 좋은곳 구경 한번 잘 했읍니다.글을 마음으로 쓰는 겄이 아니라 발로 쓰느 겄시란 말을 실감한것 같군요.

[이상덕]

좋은 봄 구경을 하고 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