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첫차가 예전보다 많이 빨라져 08:25분 도착이다.
역에서 내려 상진대교로 단양읍으로 가다가 우측능선으로 가야하지만
웬걸 지도 맞춰보니 좌측 쌍다리 방향이 나온다.
멀쩡하던 나침반이 반대방향이라 쌍다리휴게소로 가서 혹여나 물어보고 20여분을 헤매다 능선에 붙는다.
슬금산(671.1)을 넘어도 고개가 계속나와 500대에서 놀다가 1374까지 고도를 올려야하는데 등로도 간간이 암릉에 적설이 900대를 넘으니 무릎을 넘나드는 숫눈이다.
덕분에 9시간만에 겨우 제2연화봉 방송시설아래에 도착해 죽령으로~~~
랜턴도 없이 겨우 10시간만에 죽령에서 산행 마감...
점심 10분 먹은것 외에는 먹고 마시는 시간외 한번도 앉지않고 개고생했더니 단내가 난다.
단양역엔 예전보다 빠른 08:25분 도착
역 뒷쪽 어딘가가 슬금산일텐데...
단양들어가는 상진대교 우측이 들머리인데 나침반은 좌측으로 가라고 ㅜㅜ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20분이나 왔다리 갔다리 ㅜㅜ
남한강을 끼고 올라가다가 단양읍 뒷쪽으로 금수산으로 이어진 능선
358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는 약초재비지인지 울타리 때문에 불편
슬금산(671.1)오르기 전에는 과수원
전망대가 있는 노동리의 양백산은 좌측능선
슬금산 직전 안부에서 바라보니 갈 연화봉이 아득하기만 ㅜㅜ
제천 단양의 진산인 금수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용산봉과 봉우등능선과 양백산
뒤는 민봉능선
단양읍과 뒤는 갑산능선인가?
슬금산(671.1)정상부 - 아직은 미끄러워 그렇지 눈은 그리많지 않은데...
슬금산에서 본 갈 연화봉의 방송시설
슬금산에서 다시 내려서고...
좌측은 말목산이고 우측은 금수산전의 시설이 있는 836봉 이던가???
가운데 흰머리가 보이는 올라야할 1289봉과 좌측은 1201.3봉
점심먹은 567.1봉 옆의 한일시멘트 석산
도락산인듯
맨뒤에 솟은 월악산 영봉
567.1봉
장현리로 다시 내려서고...사진 찍으려다 걸려 엎어져 넘어진곳ㅜㅜ
장현리 고개...소백산 둘레길인가???
급경사에 바우지대에 잡목에...개고생 시작
바위 사이로도 지나고...
고도가 800대에 이르니 스패츠에 발목을 넘는 눈길이...아직은 약과
바위 뒤에서 잠시 막걸리 마시다가 보니 석이버섯이...
899봉 부근에서 본 가까워진 1289봉 아직도 2시간반 이상이 걸린다...
잡목많은 1174.0봉으로 추정되는 연화봉 가까운....
죽령뒤로 도솔봉이...
1201.3봉이 갈리는 1289봉인데 헬기장으로 올라가려다 눈때문에 그냥 임도로...이젠 눈이 허벅지 ㅜㅜ 17시가 다되어...
어둠이 몰려오는 도솔봉
제2연화봉이라는 1374봉 아래 방송시설에 도착하니 18시가 가까워지고
일몰은 시작되고
빠져나온 임도에서 한번 넘어졌는데 일어날 수가 ㅋㅋ
희방사로 가려다 그냥 죽령으로 도로따라...
19시가 다되어 랜턴도 없이 죽령도로에 도착....단양역으로 히치하여 얘상보다 일찍 돌아옴....
Them Change / Buddy MthrlThem Change / Buddy Mileses
첫댓글 저도 사단병력델구 직지사 근처에서 나침판이 미치는바람에... 왔다리 갔다리 하다 겨우길잡은적이 그심정압니다. 식은땀나더라구요ㅠ
슬금산은 슬금 슬금가야할 무슨이유가 있나봐요??
나침반이 정확하게 남과 북이 거꾸로 되어서요~~저는 잘모르겠는데,옆에서 산으로님과 방향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니~~제 것이 완죤히 거꾸로라!!한달에 세개가 새로 산 것들이 그래서요.그냥 가지고 다닙니다.소백산은 항상 멋지게 보입니다.겨울에 걸으면 ~~아주 힘들겠네요.수고 하셨습니다.
ㅎㅎ 고생 많이 하셨네요... 겨울에 눈많은 소백산 가셨으니 당연...^^ 저 슬금산전투에서 국군이 대패했다지요. 인민군들이 밤새워 중화기들을 메고 소백산을 넘었답니다. 으잉~~ 옛날에 고고장에서 많이 듣던 음악이구만.^^디리 뚜둘겨마시고 디리 춤이나 춥시다~~
기차가 힘없어보여서 불쌍하게 보이네요.
에고~ 추워라~~ 고생하셨어요.^^
고생 무척 하셨네요. 강원도에만 눈이 많이 온줄 알았더니..
시계하난 무지하게 좋군요. 말목에서 금수산 라인이 아주 또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