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내년 화이트 색조와 함께 파스텔톤 색조 유행 예측
팬톤 컬러 인스티튜트가 2026년의 색상으로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 팬톤 11-4201)’를 선정했다. 클라우드 댄서는 화이트 색조로써 보석 세계에서는 이를 대표할 보석으로 문스톤, 오팔, 진주 등을 꼽고 있다. 또한 팬톤은 이와 동시에 화이트 색조와 어울릴 수 있는 색조로 파스텔톤 색조를 언급하고 있다. 파스텔톤 색조는 보석 세계에서 비교적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블루 칼세도니는 지난 99년 투산쇼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로 수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이 블루 칼세도니를 소재로 활용해 왔다. 블루 칼세도니는 크리소프레이즈(Chrysoprase), 아게이트, 오닉스, 커넬리언, 재스퍼와 같은 칼세도니 종으로 파스텔톤 보석 중에서 현재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핑크 오팔 또한 블루 칼세도니 이후에 발견된 보석으로 2000년대 중반 불기 시작한 전 세계적인 핑크색의 유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핑크 코럴은 한 때 국내에서 상들리에 디자인 계열의 드롭 형태가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국내에는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아투명(TL)한 아콰마린 또한 앞으로 매우 전도유망한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아투명한 아콰마린은 매우 아름답고 고상한 품위가 느껴지는 연한 청녹색을 띠고 있다. 아투명의 아콰마린은 일반 아콰마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만 캐보션으로 깎았을 경우 색상이 매우 아름답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파스텔톤 보석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면서 연한 핑크색이 도는 로즈쿼츠 역시 세계적인 스테디 셀러이다. 로즈쿼츠는 모든 파스텔톤 보석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대중적이고 또한 유명 브랜드와 고급 주얼리에도 사용이 많이 되고 있는 가성비가 매우 높은 보석이다.
이 외에도 녹색 계열의 프레나이트와 크리소프레이즈 역시 녹색을 대표하는 파스텔톤 보석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프레나이트(Prehnite)는 GIA 교육 차트에도 B스톤에 구분될 정도로 희귀한 보석으로 인식되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매우 보편화되었다. 주로 엷은 파스텔톤 녹색으로 문스톤과 비슷한 현상을 보이며 경도도 6-6.5으로 캐보션 보석으로 손색이 없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크리소프레이즈는 90년대 한때 국민 보석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인기가 크게 추락한 상태이다. 하지만 제이다이트(중국 비취)가 천문학적인 가격대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즘, 투명도가 좋고 색상이 진한 크리소프레이즈는 중국 비취를 대신할 수 있는 매우 적합한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크리소프레이즈는 로즈쿼츠, 핑크 코럴과 같이 현대적인 디자인에도 매우 잘 어울리는 스톤이다.
이들 파스텔톤 보석들은 주로 아투명하기 때문에 캐보션 종류나 드롭형으로 커팅되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좀 다양한 커팅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캐보션도 오벌 형태를 벗어나 쿠션 캐보션이나 슈가로프컷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투명 보석처럼 패싯면을 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한 핑크 색상의 쿤자이트, 연한 살구 색상의 모거나이트 등이 투명 보석 중에서는 대표적인 파스텔톤 보석이라 할 수 있다.
/ 김태수 편집장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