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렸더니 역시 많은 동기들이 들려주어서 눈물이
나려다 쏙 들어갔다... 전에 한번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나의 멍청한 동기들을 절대 잊고 살겠다는 다짐을~~~
왜? 나의 개인적인 욕심을 너희들이 전혀 몰라주었다는
억울함에 나 또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기에 너희들에 대한
모든 감정을 잊어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그만 내가 항
복을 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의 너희들의 마음이 그 순
간의 어리석었던 나를 더욱 죄책감에 빠지게 만들어주었다.
분명 사라져야 할 어리석은 내안의 나이기에 너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싶다... 난 학생이기에 너희들보다는 아직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렵게 사회생활을 하며 하염
없이 힘들 나날을 보내는 그대들의 심정을 절대 수용하지
못한 이 좁은 마음을 이해해주고 용서해주길 바란다...
항상 우리들을 묶어준 이 원불교 청주교당, 마음의 고향
을 그리워해주고, 잊지 말아주길 간절히 바란다... 내 이
제 너희들을 위한 작은 기도라도 항상하고 살란다... 언젠
간 다시 만나 우리들의 젊은 시절, 누구보다 맘이 잘 통했
던 그 우정을 잊지않고 잘 간직하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언제 볼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고 내적, 외적 여유가
있을 때 교당에 들려주고 함께 그간의 일들은 다정하게 얘
기하며 지내보자... 나 또한 특별한 너희들이기에 항상 그
리워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날 알아주었으면 한다.
쑥스럽구만... 학창시절, 늙어서 가장 기억에 남을 그
시절을 하나되어 보내었기에 사나 죽으나 너희들과 함께 했
던 중.고 시절이 항상 그리울 것이다... 비록 당분간은 만
나기 힘들더라도 연락은 하며 서로가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 부디 어리석었던 나를 용서와 이해로 안아주었으
면 한다... 어리석은 중생의 실수를 안아주소서... ---
카페 게시글
옛 카페자료
우정
후남이 동기들만 꼭 봐주라...
임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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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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