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골과 등뼈를 넣고 푹 고아낸 국물에 토란 줄기와 시래기, 그리고 무와 파를 넣고 끓인 해장국을 따로국밥이라고 한다.
따로국밥은 우리나라 양반 문화와 식사 습관 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음식이다.
옛날
양반들은 국에다 밥을 통째로 말아서 후루룩거리며 먹는 것을 상스럽다고 여겼다.
국에다 미리 밥을 말아서 내놓는 국밥은 장터에서 ‘상사람’들이 먹는 음식이고, 장사꾼들이 먹는 음식이었지 양반들의 식사법은 아니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양반들이 과거를 보러 서울로 올라갈 때면 주막집에 들러 밥을 먹는데 이때는 할 수 없이 처음부터 국에다 밥을 말아서 국밥을 먹었다. 양반만을 상대하는 숙박 업소가 따로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요
대구의 따로국밥은 서울식 육개장처럼 고기를 잘게 찢어서 얹는 것이 아니고, 고기를 썰어서 장에 풀어 물을 많이 붓고 끓이되 썰어 넣은 고깃점이 푹 익어 풀리도록 끓인것이 특징입니다.
첫댓글 따로국밥 유래가 한국전쟁이후에 생긴 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