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직분을 승계하다 / 열왕기하 2장 12-18절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데리고 가시자 엘리사는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은 분명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병거와 마병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엘리사가 병거와 마병이라고 한 것은 영적인 아버지로 고백한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의 종들이나 존경하는 선배 선지자를 부를 때 자신의 주인인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열왕기하 5장 13절입니다.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요구한 갑절의 능력이 응답된 것으로 알고 감사의 외침을 불렀습니다.(십자가의 길)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를 때 자신의 겉옷을 던졌습니다.(왕상19:19) 엘리사의 눈앞에는 스승의 겉옷만 남았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자기의 겉옷을 찢어버리고 엘리야의 겉옷을 듣고 요단강에 섰습니다. 자기의 옷을 찢었다는 것은 극도로 슬픔에 잠겼음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인들은 슬플 때 옷을 찢거나, 재를 뒤집어쓰거나, 얼굴과 가슴을 치거나, 정수리 머리카락을 밀었습니다. 엘리사는 겉옷으로 물을 쳤습니다. 14절입니다.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여러분, 우리가 치면 여기 앞에 있는 시냇물도 갈라지지 않습니다. 요단강이 갈라진 사건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직분을 승계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하나님만 아니라 엘리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능력은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있습니다. 여리고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를 보고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했다고 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사의 능력을 보고 굴복했지만 엘리사가 승천한 것은 믿지 않았습니다. 용감한 50명이 있는데 가서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17절을 보면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선지자의 제자들도 승천한 것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은 선지자의 제자들과 비슷합니다. 복음을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복음이 전부라고 해도 여전히 세상적으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5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여러분, 성령을 체험해야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지, 교회를 다닌다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