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 초ㆍ중ㆍ고 교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깊이 있는 수업, 사유하는 학생을 주제로 현장 포럼 개최
▶경기교육의 3대 원칙에 기반을 둔 탐구수업과 질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의미 있는 수업 사례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경기 미래교육의 현장 안착 지속 지원 예정
[이승철 기자]=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5월 23일 에덴파라다이스 호텔 에덴볼룸홀에서 초ㆍ중ㆍ고 교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깊이 있는 수업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반기 2024 이천 수업나눔 한마당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깊이 있는 수업, 사유하는 학생’의 의미를 탐색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은주 연구원은 ‘경기 미래교육을 반영한 교수 ‧ 학습 방안 연구’라는 발표문을 통해 경기교육의 3대 원칙에 기반을 둔 탐구수업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사 교육과정과 깊이 있는 수업의 맥락 찾기 ▲에듀테크는 어떻게 수업에 깊이를 더하는가 ▲학생의 선택과 의미 있는 학습 경험에 대하여 등을 주제로 초·중·고 현장 교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후 이어진 플로어 토론에서는 패널들과 참석자들 사이에 ‘깊이 있는 수업’이 현장에 던지는 새로운 문제의식 및 제안과 실천 방안에 관한 폭넓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교사 주도성의 의미와 발현 조건을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성찰하고 기획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참석자 대다수가 공감했다. 협력과 공동체성을 확장하기 위한 에듀테크의 올바른 적용과 의미 있는 접목에 대해서도 활발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한 교사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수업,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 고민이 깊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나의 고민이 우리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포럼 이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6건의 교실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자와 참관자가 함께 수업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수업 대화’를 운영한다. 이는 평가적 관점이 아닌 연구자적 관점에서 수업을 해석해 보는 시간으로, 교사 간 수업 공개를 활성화하고 교사 전문성을 심화하기 위해 개발한 이천형 수업 협의 모델이다.
앞으로도 이천교육지원청은 의미 있는 수업 사례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경기 미래교육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