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와 휴마를 가이에게 맏긴 채로 르네와 미코토는 먼저 조종실로 달려갔다.
가이는 바삐 두 사람을 부축해서는 조종실로 천천히 걸어왔다.
잠이 덜 깬 듯 한 두 사람의 눈에 포커의 얼굴이 들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의 얼굴이 굳어져버렸다.
타이가&휴마 : !!! 이, 이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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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복판, 가오파이가가 이리저리 날뛰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미코토 : 가오파이가 발견!! 지금부터 교전에 들어갑니다!
다섯 명의 신생 ID 5(자칭...)는 타오타이가에 타고 가오파이가에게 접근했다.
포커 : 후후후~~~오셨군요.
가이 : 이 목소리는!!!!???
포커 : 제 형제는 실패했나 보죠?? 이거 아쉽게 됐군요.
르네 : 쳇! 양산형이라는 거냐?!
포커 : 무슨 말씀을 그렇게~저흴 너무 싸구려 취급하시는군요. 저희는 딱 5명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4이지만요.
미코토 : 명수 차이일 뿐이잖아..........-.-;;
포커 : ..................
타이가 : ..............
휴마 : ..................
화가 났는지, 포커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대신 포커의 조작에 따라서 가오파이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이 : 제길! 저 자식이 조종하고 있는 건가?!
르네 : 그렇겠지...가이의 능력은 저 녀석들도 분명 가지고 있으니까!
포커 : 브로큰~~~~~~~~~~~~
가이 : 설마!!!!
가오파이가의 가슴에서 팬텀 링이 나타났다. 브로큰 팬텀의 자세!
르네 : 설마가 아니야! 미코토!
미코토 : .................
르네 : 미코토!!!! 왜 그래!!
미코토 : ......타오타이가에.....무슨 장비가 있더라....
그렇다. 그들은 바쁘게 타오타이가를 작동하느라 매뉴얼 한 번 안 읽어본 것이다.
르네 : .........-.-^...........-.-;;
그, 그럼 가이, 당신이 어떻게든 해 봐. 에보류더인지 애보기든지 사용해서 타오타이 가의 G스톤과 공명하면 뭔가 할 수 있을 거 아니야!!!
가이 : .....저....르네.....
르네 : ??
가이 : 에보류더의 능력을 사용하면 분명히 타오타이가를 빨리 움직일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빨리 움직일 뿐이야....
르네 : ??......설마....G스톤을 안 쓴 거야?? 그럼 뭘로 지금 움직이고 있는 건데??
가이 ; ......그, 그것이......
르네 : ..........??!!
르네의 눈이 미코토에게서 멈췄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미코토...경직된 표정....흔들리는 몸...그리고.....그리고.....페달을 밟고 있는 다.....!!!
르네 : .....미, 미코토...
미코토의 뒷통수에 커다란 땀방울이 맺혔다.
미코토 : 그래....헥헥...이 로봇은 전기구동 방식이야. 하지만...헥헥....저, 전력을 끌어올 곳이 부족해서 이, 이렇게.....헥헥.....
르네 : ..........................-0-......차, 차라리 내가!!
미코토 : 안 돼.....헥헥.........이게 보통 일이 아니야....르네는 안 그래도 열 받기 쉬운 몸인데 이런 짓 했다가는 그 코트까지 한꺼번에 타 버린다고......헥헥.....
르네 : ..........-0-......그럼 가이는?! 저 멍청한 두 사람은?!
르네가 가이와 아직 술이 덜 깬 듯한 두 멍청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미코토 : 가이는......헥헥......비상 때를 대빟서 체력을......헥헥....비....비축해 둬야지......그....그리 고......르네 너라면.....헥헥.......저 두 사람을 믿겠어??
르네 : .............아니...........
포커 : 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대화로군요! 그럼 이제 죽을 시간입니다!
미코토 : 헥헥.....누, 누구 맘.....헥헥......대.......헥헥
가이 : 미코토!! 말 하지 마!! 숨만 더 찰 뿐이야!
실로 비참했다.
포커 : 팬~~~~~~~~~~~~~~~~~~~~~~~~~~~텀!!!!!!
가오파이가의 커다란 오른쪽 주먹이 회전하며 팬텀링과 함께 날아왔다.
르네 : 왼쪽~!!! 미코토, 왼쪽!!!
미코토 : 아, 아라....으악!!!
미코토가 미처 조종간을 돌리기도 전에 브로큰 팬텀이 타오타이가의 왼쪽 허리에 깊은 상처를 내고 지나갔다. 타오타이가의 허리에서 기름이 새 나오기 시작했다.
가이 : 이, 이런!!!! 기름이 샌다!!!
미코토 : 헉!! 앞으로 기동 가능 시간!! 3분!!!
후~~~실로 비참했다.
포커 : ㅋㅋㅋ 우습군요. 우스워~!!!!
가오파이가가 어느 새 타오타이가의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가오파이가의 두 손이 타오타이가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구타가 계속되며 타오타이가의 장갑은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르네 : 제길!! 가오파이가 저 자식, 손이 기름 묻은 것 좀 봐!! 이런, 씨!!!
가이 : 르네!!!!!........가오파이가라고 하니까.....기분이 묘해.....
르네 : .....아......미, 미안.....
미코토 : 앞으로 기동 가능 시간...헥헥.....
가이 : 미코토, 말 하지 마!!!
.
.
.
타이가 : ......그렇군....아직 수는 있다!!
가이&르네&미코토 : 어라?! 안 자고 있었어요?!
3명의 의아한 표정 앞에 타이가오 휴마가 잠이 덜 깬 벌개진 얼굴로 서 있었다.
타이가 : 미코토!! 페달을 넘겨!!
휴마 : 내가 하지!!
휴마가 미코토를 들어서 던져버리며!!(쩝...)
페달을 힘차게 밟기 시작했다.
타이가 : 좋아!!! 간다!!!!
타오타이가의 눈에 불이 들어왔다.
(그 로봇들 정신차릴 때 눈이 불 들어오는 그런 식으로...)
그러나..........타오타이가는 아예 대자로 뻗어서는 조금 전보다도 훨씬 신나게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타이가 : 자! 잘난 포커 양반!! 어디 이 몸을 날려 보시지!!
휴마 : 기, 기동 가능 시간 30초~! 헥헥....
포커 : 자신만만하군요!!! 바라신다면 얼마든지 날려드리져!!!
포커 : 브로큰!!!!!!!!!!!!!!!!!!!
다시금 가오파이가의 주먹이 팔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슬로우로~~슬로우~~슬로우~~)
가오파이가의 팔에서 튀기는 작은 불똥!!
(약간 더 느리게~~1/35배속!!)
절망에 감기는 가이, 르네, 미코토!!
[[퍼~~~~~~엉!!!!]]
갑자기 가오파이가의 팔이 커다란 폭발에 둘러쌓였다!!
포커 : 으, 으악!!!!! 이, 이건!!!!
미코토 : !!!!!!...기름이다!!! 가오파이가의 온 몸에 묻은 기름이 브로큰 팬텀을 발사하면서 튕긴 불꽃으로 폭발한 거야!!!!
(말이 되나....)
가오파이가의 온 몸에서 폭발이 계속해서 일어나더니, 결국 가오파이가는 힘 없이 쓰러졌다.
르네 : 오호~~그래서 그렇게 실컨 맞아줬구만. 팔에만 묻은 정도로는 가오파이가의 장갑을 뚫을 수 없지만, 내부로까지 흘러들어가면...아무리 장갑이 쌔도 안에서의 폭발은 어쩔수 없으니까.....
(쩝.....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하는군.......)
타이가와 휴마는 처음으로 성과를 올리고 자랑스럽게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후기 : 후~~이런 것에 후기를 붙이는 제 자신이 정말 싫어지는군요. 여담으로...저 전투는 옛날 옛적 카페 대화방에서 다른 여러 분들과 놀았던 것을.........(ㅋㅋㅋ 부디 용서를...)
제가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더~~쿨럭!! 모즈마가 모르시는 분!!.........외전을 읽으세요.....퍽!
그럼 이만.....
제 7화 예고!!!
.
.
.
뭘 써야 될지 모르겠다.....생략............(퍽퍽!!)
<참고>
①전에 것도 보고 싶다!!!!!하신 분은
[중년의 용자왕 ID 세이버=부제:타이가, 최후의 날=]
[]안에 들어가는 이 말로 검색해 주심 되요~~
과연 몇 분이 하실지 의문이지만.....(퍽퍽!!)
②혹시 이 소설이 뭔 소린지 이해가 안 되신다는 분들.......
(슈우나 ID 5, 메비우스, 라플레이스, 프로페서 모즈마 같은 것들이........)
이 창작&연재란에서 [가오가이가 CD 드라마]루 검색을 하심......금방 아실 겁니다~~
후후후~~~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