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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 마을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나흘간 한국을 방문하였다.
방한 일정은 영국 왕실의 계획에 맞춰 의전 행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여정으로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안동 하회마을이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
이후 하회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얻어 관광지로 급부상하였다. 그러나 상업화의 일면에 전통마을이 지닌 정신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훼손이라는 부정적 측면 또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과 가치 제고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같은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낙동강 호반위에 떠있는 하회마을 아침의 물안개 모습
하회마을에서 만난 옛시절의 목화꽃
안동 하회마을 유성룡 종택
안동 하회마을은 유성룡의 가문인 풍산류씨(豊山柳氏)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성촌으로 사대부 집부터 일반 서민들의 집 등 오래된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마을이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상 길지로 알려져 있으며 낙동강이 'S' 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돌고 있어서 지명이 하회(河回)가 되었다. 유성룡은 한양에서 관직생활을 하고 벼슬에서 물러나서는 하회로 낙향하여 징비록을 집필하였는바 하회마을 유성룡의 종택 유물전시관에는 선생의 유품들이 보존 전시되고 있다.
류성룡의 선조에게 올렸던 상소문과 출간한 서적들
유성룡이 말을키우던 마굿간
KBS 1 TV에서는 지난해의 <정도전>에 이어 새 정통역사 드라마 <징비록>을 매주 주말에 방했다
유성룡의 징비록(懲毖錄)
징비록(懲毖錄)은 조선 선조(宣祖)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쓴 임진왜란 전란사(戰亂史)로서,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의 원인, 전황 등을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국보 제 132호로 지정되었다.
유성룡은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 하회마을에 낙향해 있을 때 '징비록'을 집필하였는바 제목인 '징비(懲毖)'는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뜻이라 한다.
『징비록』에서 유성룡은 참혹했던 임진왜란의 전화(戰禍)를 회고하면서, 다시는 그와 같은 전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날 있었던 조정의 여러 실책과 과오들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징비록』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서두에서 밝혔다.
유성룡은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병조판서와 영의정을 겸임하는 등 고위관직에 있으며 국정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대한 총체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유성룡은 정읍 현감이었던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에 그리고 형조정랑 권율을 의주목사로 천거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전란을 대비한 유성룡의 선견지명 있는 용인술(用人術)이라 하겠다.
유성룡이 실제 살았던 종가
안동하회마을 둘러보기
하회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얻어 관광지로 급부상하였다. 그러나 상업화의 일면에 전통마을이 지닌 정신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훼손이라는 부정적 측면 또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과 가치 제고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같은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 및 가옥
하회마을은 현재에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한말까지 350여 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50여 호가 살아가고 있다. 마을 내에는 총127가옥이 있으며 43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옛향기나는 기와집과 감나무골이 인상적인 초가집과 가을풍경
부용대 주변의 관방제림과 소나무들
낙동강변 하회마을끼고 있는 부용대
풍수지리(風水地理)적 지형(地形)
태백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화산(花山)과 북애(北厓)를 이루고, 일월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남산과 부용대(芙蓉臺)를 이루어 서로 만난 곳을 낙동강이 S자형으로 감싸 돌아가므로, 하회마을을「山太極 水太極 - 산과 물이 태극 모양」또는「蓮花浮水形-물에 떠있는 연꽃 모양」이라 부른다. 풍수지리에 따른 마을의 주산(主山)을 화산(花山)이라 부르고, 부용대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화천(花川)이라 함은 연화(蓮花)에서 비롯한 이름이라 한다.
kb 드라마 추노에 등장했던 낙동강 하회마을 부용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