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산에 앉아서
민문자
애틋한 그리움의 꽃 두견화 지고나면
매혹적인 사월의 꽃 영산홍 피어나니라
봄꽃의 절정은 철쭉꽃의 축제
벗님들 불러 모아 꽃동산 구경가자
어서 가자 화무십일홍이니라
봄바람 콧바람에 우리도 꽃 인양 활짝 웃어보자
꽃궁전이 그대처럼 아름답구나
꽃철쭉 꽃구름 고혹적인 분위기에
나도 꽃인 양 꽃과 어울려 보았네
2021 구마루 무지개 낭송회
4월 18일 충남 도고 임승진 시인 댁인 시영산방에서 <2021 구마루 무지개 시낭송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역병으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하여 애석하였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제 자유로운 만남이 될지 모르므로 부득이 강행하게 되었음을 여러 회원들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로역에서 신창역까지 급행전철로 2시간
신창역 출발 승용차로 20분 달려가서 바라본 시영산방은 꽃대궐 그 자체였습니다.
<구마루 무지개 낭송회>
1. 민문자 / 자작시 / 행복
2. 심재은 / 이정석 / 지게
3. 임승진 / 자작시 / 신록의 하루
4. 이경희 / 민문자 / 할아버지의 추억
5. 장꼭지 / 민문자 / 운전면허증
6. 김인녀 / 자작시 / 호반의 연가
7. 홍보영 / 박제천 / 비천
8. 민경자 / 조동화 / 나 하나 꽃 되어
9. 이정석 / 자작시 / 민들레 홀씨되어
10.이기인 / 민문자 / 봄처녀
맛있는 점심을 위하여 심재은 님이 찰밥과 잡채, 쑥송편, 조청을,
시영산방 주인이 미역국과 맛난 김치, 진짜배기 도토리묵, 머위쌈과 음용수를 준비해 주시고,
홍보영 시인은 비가림 제주감귤을 5Kg을 가져오시고 참석 못하신 정원순 어린이집 원장이
방울토마토와 참외를 보내주셔서 모두 풍족하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꽃동산에 묻히셨구려! 그런데 청일점 남자분은 누구신가?
예, 1965년도 저의 교사 초임지 생도였는데 이제 같이 늙어갑니다.
바다시인협회 등 문인활동도 다양하게 하면서 건설장비업을 하는
오산에 사는 이정석 시인입니다.
시인님 너무 고우십니다.
어쩔 수 없이 세월에 끌려가는 늙은 할매입니다.
고우세요 시인님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젊음을 만끽하세요.
선배님 늘 활달하십니다.
봄이 되니 활짝 피어나기구요...임승진 시인도 보이네요
이 나이에 너무 행복을 노래했나 봐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집을 강타!
그놈 왈, 겸손하라네요.
그래도 그놈 기를 꺾겠다고 시영산방을 다녀왔네요.
행복해보입니다.
한편 부럽러움도 앞서고요!
이 세상은 늘 무언가가 두려운 존재로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지요
용기 있는 자만이 행복을 쟁취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