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4~2008년 4년가량 단검도적 '시프' 하나만을 육성했던 536363423355 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처음 게임계에 첫발을 디딜때에 저도 이 게임에 뛰어든것과 같은셈이군요...^^
4년간 많은 일이 있었네요. 메이플하다가, 워크하다가, 던파하다가, 테일즈위버 하다가, 이터널시티 하다가, 와우하다가, 스타하다가.... 여러가지 많은 게임을 거쳐봤지만 메이플만큼 정착하기 쉬운 게임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메이플만의 매력이랄까요... 차마 글로는 다 형용할수 없을만한 매력을 메이플스토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플이 점점 식상해지고, 지겨워지고, 또한 게임성이 너무나 힘들다는것을 알아갈 때는 이미 2007년정도였죠.
제가 메이플을 하면서 했던 생각들은 정말 많습니다. 레벨업이 힘들다, 친구 사귀기 참 어렵다. 유저들이 마음에 안든다 등이었죠.
그중 첫번째는 레벨업이 힘들다는것이죠. 약 2004년때 제 캐릭터는 레벨이 40~50가량이었습니다. 그떄당시 필요 경험치는 약 40만에서 50만가량을 웃돌았죠. 하지만 몬스터들이 주는 경험치는 많이 줘봐야 70이었습니다. 그후 레벨업을 해 나가면 나갈수록 몬스터 약 4000~5000마리를 사냥해야 1레벨업이 가능하다는것을 알고 식겁했었죠. 레벨 70~80때는 더 심했습니다. 100만~200만이 넘는 필요 경험치와 경험치 100~200뿐이 안주는 몬스터들..... (전 마릿수로 따졋지만, 많은 유저님들은 '간당'이라는 표현을 쓰시며 시간으로 재시더라구요.')
두번째는 친구사귀기 참 어렵다는것이었습니다. 많은 유저님들은 '파티사냥하면서 말 많이 걸고, 님 친구 하실래요? 하면 쉽게 친구 만들어요. 그리고 대륙간 이동하는 배 안에서라던가요.' 라고 말씀 하셨지만, 전 그게 힘들더군요. 파티사냥하며 제가 말을 걸면 모두 '캐시가 없다' 라던가, '아이디가 어렵다' , '시프다' 라는 이유로 친구를 종종 거절하곤 했죠. 매너 좋으신분들은 친구창이 다 찼다는 말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대게 만화라던가...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학생층 유저들이 많았기에 더욱 유저들과 친근해질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유저들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이었죠. 걸핏하면 자리싸움에, 걸핏하면 말 잘못했다고, 당장 사과하라고. 아니면 털어버리겠다는 고확들이 난무하며, 재물에 눈이 먼 저렙들은 '고렙인맥구해요' 와 같은 한심한 고확을 날리기도 하고, 메이플에 미쳐 몇십만원씩 돈을 써대는 인간과, 또한 메이플의 커뮤니티성에 미쳐 메이플을 하루 종일 잡고, 메이플에서 만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유저들과 채팅만 해대는 해네시스 유저들. 자리싸움은 조금만 양보하면 될것을, 소유욕에 불타올라 그런것따윈 잊은지 오래고 서로 헐뜯고 비하하며, 멸시하고 성만 내는 유저들... 그런 유저들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메이플속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제가 메이플이란 게임을 힘들게 한것 같군요. 저도 적응하고 같이 헐뜯고, 군중심리에 휩싸여 단체와 있을떄 조금만 더 과격하고 리더쉽이 있었더라면 전 아직도 메이플을 하고있었을것 같아요.)
참... 메이플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무려 4년이란 게임을 한 캐릭터에 쏟아부었지만 레벨은 101이고, 아이디 또한 이상해서 많은 유저님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으며 놀림까지 받았었고, 왜인지 모를 스틸길드의 스틸과, 온갖 노매너 유저들의 어이없는 행동, 돈에 눈이 먼 사기행각까지... 여러가지 산전수전을 모두 겪으며 했던 게임이기에 떠나가기 더욱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전 떠나지만, 메이플을 하시는 유저님들은 더 재미있게 메이플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메이플스토리 여전히 화이팅입니다..^^
※2~3군데의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혹시 카페 운영법에 어긋난다면 1개만 남기고 삭제하겠습니다.
첫댓글 100이시면 흑자사냥두가능한시마..
두번째 결국 애니 조아하는사람은 다처딩이라는건가
애니메이션이 전부 투니버스에서만 하는애니인줄 아십니까..........ㅜ
아이디가 좀어렵네요 ㄷㄷㄷㄷㄷ
안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