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요하지만 요즘보면 우승반지라는것이 너무 과대평가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1개의 우승반
지를 챙긴 빌 러셀도 인정했지요. 최고의 센터는 챔벌레인이다 난 도저히 그를 막을수 없었다라고. 전문
가들 평가에서도 대부분 챔벌레인을 러셀보다 약간 우위로 놓습니다. 11개의 반지를 챙긴 러셀도 대단
하지만 사실 5~60년대 보스턴이라는 팀이 워낙 올스타 군단이었고 당시 챔벌레인이 보여주었던 초인
같은 모습을 도저히 무시할수 없었던 거지요.
기본적으로 농구는 팀 스포츠 입니다. 야구나 축구보다 개인이 팀 승패에 끼칠수 있는 영향력이 크다고
는 하나, 그래도 팀 스포츠는 팀 스포츠 입니다. 실력있는 주전 5명과 벤치멤버 여러 명 과의 팀웍,감독
의 전술과 리더쉽중 어떤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우승하기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죠. 05년도 던컨은 디트
로이트 인사이드진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였지만 어쨋든 팀은 우승을하였고 (그때 MVP는 지노빌리
였어야 했다라는 말도 있었죠) 요번에도 파이널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파이널 MVP는 파커가
가져갔습니다. 적어도 그가 매번 혼자서 괴물같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건 아니라는것이
죠.
역대 최고선수라고 칭송받는 조던도 마찬가지입니다. 피펜과 로드맨의 활약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조던
이라 할지언정 6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하였을겁니다. 카림 압둘자바도 우승반지가 6개 있지만 대부분
매직 존슨한테 팀 내 1인자 자리를 물려주고 난 다음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안됩니다.
농구라는 경기를 조금만 봐보면 알수있습니다. 선수들이 빈공간을 찾아 쉴새없이 움직여가며 서로
유기적인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다면 제 아무리 특정 선수가 원맨쇼를 펼친다해도 팀은 지는 경우가 많습
니다. 순전 개인 혼자의 힘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경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죠.(이건 정말 역사에
남을만큼 한선수가 미치는 경기여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보면 농구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우승횟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마치 테니스나 골프같은 개인스포츠에서 우승횟수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되는거 같아 조금은 씁슬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농구선수의 역대 가치를 평가할때 모든걸 종합해 놓았을때가 100%라면 우승횟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3~40%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외에 커리어 개인기록이 30%정도, 개인 수상경력,팀 성적, 리그 영향력 등등이 고려되어야 하겠죠.
결론은 우승이 모든 선수들의 궁극적인 목표인만큼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건 맞지만 너무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외국 칼럼니스트중에서도 가끔 이런말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첫댓글 퍼센티지를 정하는 건 누군가요? 어짜피 주관적인 잣대에 의해서 평가되는 거죠. 사람마다 다르다는게 정답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맞고 누구의 말은 틀리다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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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던은 러셀보다 못한 선수가 되는건가요? 그리 단정적으로 말할수 있는건 아니라 봅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것이고 우승횟수는 그중에서 중요한 비중은 차지하되, 너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면 안되겠죠.
천시 빌럽스가 우승경력도 있고 파이널 MVP도 있지만 존 스탁턴이나 키드,내쉬보다 그를 더 높게 쳐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디트로이트라는 팀 자체가 선수들에게 골고루 역할 분담이 잘 되있는 팀이기도 하고. 개인기량과 팀 성적이 절대적으로 항상 비례하는건 아니죠
우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조던이 러셀보다 못해야 하겠죠. 적어도 커리어 개인기록이나 개인수상경력 같은것들도 거의 우승횟수와 비슷하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니까 대부분 조던이나 챔벌레인을 러셀보다 우위에 놓는겁니다
ㅡㅡ; 크후후님은 완전 흑백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v4님이 말씀하신 건 한 선수를 평가하는 수많은 잣대들 중 우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구요. 크후후님은 그 말을 무슨 우승만이 유일한 잣대라고 말한 것처럼 해석하시는군요. 자신의 생각만을 말하기 이전에 남의 머라고 말을 했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식으로 예를 든다면 러셀이랑 조던 비교까지 갈 필요도 없이 오리랑 조던을 비교하시지 그랬나요
뛰어난 선수가 우승을 이끌기에 가장 수월한 운동이 농구지요. 그래서 우승을 높게 치는거구요. 러셀보다 체임벌린을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반대인 전문가들도 많을 뿐더러 러셀과 체임벌린의 경우는 스탯의 차이가 너무 심하죠. 수퍼스타의 경우 비슷한 수준의 스탯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승에 의한 변별력이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혹시 팀덩컨과 칼말론의 비교때문에 그러신거라면, 덩컨은 그우승반지들 제외하고서라도 플레이자체만으로도 칼말론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봐요. 덩컨이 우승반지갯수로만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랑 지금이랑은 팀 갯수부터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요..?
엥? 조던을 러셀보다 우위에 놓는것은 9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기떄문이고 러셀과 윌트의 기록들은 옛날이라 평가저하되는겁니다. 한 100년정도 지나서 조던비슷한 커리어가 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조던보다 그를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말할껄요?
그럼 조던보다 로버트호리가 더 위대한선수인가ㅋㅋㅋ
우승은 우승이고.. 선수 자체의 기량과 업적도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우승으로 선수들을 평가하는 경향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던컨에게 있어서 우승은 그의 선수경력을 빛나게 하는 요소일뿐 그의 경력을 대변해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역대 최고의 실력에 우승반지는 옵션이라 보기에..
말론과 던컨의 비교라면 던컨이 위대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4번의 우승도 있지만 루키때부터 9년간 올엔베이팀, 엔베이 디펜시브팀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선정된 유일한 선수라는 것도 있습니다. 무슨 실력차가 대단히 많이 나는데 우승때문에 높이 평가받는다 이런거 전혀 아닌거 같은데요. 전 솔직히 실력도 던컨이 위라고 봅니다.
말론의수상경력을보시죠^^
퍼센티지에는 공감하지 않지만 글의 전반적인 내용에는 공감합니다 사실 최근 nba게시판에서의 우승의 가치는 너무 과해진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이란것은 팀으로서의 완성도도 중요합니다 비록 농구가 선수 한명이 끼치는 영향력이 타 스포츠에 비해 크기는 하지만 비교적 크기만 할뿐 좋은 팀구성없이는 우승할수 없습니다 또한 동시대에 어떠한 선수가 있었는지 역시 중요하죠 커리어에 있어서 통산부문에서 빠지지 않을 레젼드 말론-스탁턴은 동시대에 매직-버드-배드보이스-조던-하킴을 거쳤습니다 팀구성에 있어서 유타가 저 팀들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도 힘든데 그건 고려되지 않고 우승하지 못한 것으로만 평가되니
말론- 스탁턴은 단지 커리어 내내 대단히 꾸준했던 선수로만 기억되는 경향이 최근 들어 많이 생기는거 같더군요 동급엔진을 단 차라고 할지라도 바퀴라던가 핸들 등 기타부품에 따라서 속도와 성능이 결정됩니다
2222222 NBA는 우승우승... 정말 따지는거 같음 1명으로 할수없는게 우승반지인데 골프나 테니스만큼 중요하더군요... 물론 중요한거 인정합니다만 한선수가 우승을 만들어낸다는건 정말 어불성설인거같습니다
솔직히 전 .. 매직 윌트 샼 하킴...등을 조던옹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팀내 끼치는 영향은 하지만... 농구는.. 조던 코비 같은 포지션의 성향이 주인공이죠.. 그점도 크고.. 조던옹은 드라마틱한커리어와.. nba인기를 이끈게 좀더 크다고봄
전 조던이 샥이나 던컨 월트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키큰 선수가 유리한 농구라는 종목에서 가드도 농구를 지배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살아있는 전설이죠... 물론 그런면에서 볼 때 매직도 조던만큼이나 대단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