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2 22:27
● 현대 vs LG [잠실]신인투수는 5회 근처가 고비다. 현대 선발인 신인 손승락도 그랬다. 6회 LG 선두타자 안재만과의 승부는 그래서 중요했다. 안재만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화를 자초한 뒤 계속된 무사 2·3루서 조인성에게 2타점짜리 중전적시타를 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삼성 vs 한화 [대전]
믿었던 투수가 매일 잘 던질 수는 없는 일. 한화의 중간계투 요원 정병희는 5연승 기간 동안 매일 등판해 호투하면서 팀상승세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6경기째 등판인 이날은 구위가 떨어져 삼성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 두산 vs 기아 [군산]
선발싸움에서 기아가 압도. 기아 이동현은 5.2이닝동안 3안타 7사사구 4탈삼진으로 무실점으로 호투. 반면 두산 맷 랜들은 1회 2연속타자 볼넷 뒤 장성호에게 3연속 볼을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컨트롤이 문제였다.
● SK vs 롯데 [사직]
2사 후에 뽑는 점수는 맛이 다르다. SK가 1~4회 뽑은 8점은 모두 2사후에 나왔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있었다는 증거다. 롯데 수비진은 초반실책 3개로 자멸했다. 실책 후 에서 비롯된 실점이 3점이었다. 5-0으로 버틸 게 8-0이 되면서 승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