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 군산아구찜 (용봉동)
도시는 연일 푹푹찌는 가마솥 무더위
그 속에서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라
총무는 무슨 핑계를 삼아 친구들 얼굴을
보려고 멍석을 펼쳤다.
그 이유는 장순기(전임총무)가 '장도'에 오르는
솔직히 마누라 곁을 훌쩍 떠나는 새로운 직장을 얻어
집에 있는 '배'를 타지 않고 <솔직히 힘이 없지...이제는>
남의 '배'를 타는 재미를 맛보려고
그러면서 돈도 벌고
아~~~일석이조인 셈이구나.
혼자서 군산아구찜 식당을 예약하랴
부산을 마누라와 함께 다녀오랴
집을 떠난 사이에 집안단속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을텐데
모임 좌석에서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그 핑계삼아 줄담배까지 피우느라 들락거리기까지 한다.
또, 다른 모임의 이유는
8월 생일을 '맞이할' 이상채와 서강기 두 주인공을 위해
생일케익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는 총무님...
'생일축하합니다.'는 노래도 없고
촛불켜고,,,,,,,,케익 잘라서 먹기에 바쁜데
김병천이가 집에서 케익을 먹어본 지 오래 되어서일까
처음부터 끝까지 제일 많이 먹는다.
잘 먹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심정으로 그러겠지.
2차는 노래방...........
북치고 장구치고 놀아라.
나는 피곤하다. 지리산에서 1박 2일 산행하고
부랴부랴 하산하느라 ㅋㅋㅋ
참당귀 뿌리는 잘 먹고
마눌 혹은 서방님과 함께
재미를 봤어야 하는데
효험이 없어야 하는데
있으면 지금 당장 지리산에 들어가서
없는 당귀 뿌리 또 캐서 오라고 할텐데 ㅎㅎㅎ
첫댓글 혀눙이가 지리산에서 내려왔구나.
순기가 집 떠나는 것을 기념해 모인 재광행사였구먼...
부디 건강하게 선상생활 잘하시고
바다 소식과 바다/이국 풍경 많이 올려주시게~!
바쁜 일정을 미루고 송별회 겸 생일잔치 겸 모임에 참석 해 준 친구들
더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은 못하더래도 전화를 해 준 친구들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가슴에 담고 건강하게 잘 갔다 올께
친구들 덕분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