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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의 호흡에 관한 법문 중 일부는 대명 거사님과 미국 보원 보살님의 도움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몸 고르기, 숨 고르기, 마음 고르기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Restroing Balance to Your Body and Mind]
몸고르기(조신調身Controlling Your Body)
(청화 큰스님 법문)
*가부좌結跏趺坐하는 것이 공부하기에 제일 좋은 자세입니다. 왜냐 하면 가부좌 한 이 모습이 정삼각형 모습입니다. 기하학을 배우신 분들은 아시지만 삼각추三角錐가 결국은 제일 안정安定된 것 아닙니까. 따라서 이 정삼각형正三角形 이 모습이 모든 모습 가운데 제일 안정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모아서 이렇게 하나로 가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 모습이 지혜智慧가 가장 발동하기 쉬운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용수보살龍樹菩薩도 차가부좌자此跏趺坐者, 가부좌 이것은 최안온불피극最安穩不疲極이라. 가장 편안便安하고 피로疲勞를 모른단 말입니다. 다리를 양쪽으로 서로 엇갈리게 맞끼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 모습을 반가부좌半跏趺坐를 하여도 무방한 것인데 가부좌跏趺坐 하는 모습이 최안온불피극最安穩不疲極이라, 가장 편안하고 가장 피로가 없단 말입니다. 따라서 취도법좌取道法坐라, 이런 모습이 지혜智慧가 발동하기가 쉬운 것이므로 이제 도道가 빨리 통通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마왕견기 기심수포'魔王見其 其心愁怖라, 도道가 빨리 되어 가거니 그때는 마왕魔王이 두려워서 접근을 못합니다. 가장 안정되고 가장 지혜가 발동하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이 모습만 보고도 결국은 마구니가 침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모두가 다 진여불성眞如佛性이 아닌 것이 없다. 이렇게 생각할 때는 금상첨화錦上添花로 그야말로 다시없는 큰 힘이 되어서 무서운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가부좌를 하실 때는 꼭 단정히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거나 그래 놓으면 역시 상하 호흡呼吸이 제대로 잘 안 돌아가는 것입니다. 단정端整히 앉아야 그래야 이제 호흡이 순탄하게 되고 소화消化도 잘 됩니다. 이른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맑은 기운이 수승水昇, 맑은 기운인 수기水氣가 위로 올라가고 화강火降이라, 불 화火자, 내릴 강降자, 따뜻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간다. 시원한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따뜻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야 그래야 이제 우리 생리生理의 가장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호흡呼吸도 차근차근 맑아 옵니다. 또는 그 반대로 호흡 공부를 하다 보면 그렇게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그야말로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시원스런 기운氣運이 올라가고 더운 기운이 내려갑니다. (중략)
따라서 그렇게 바로 믿고서 가부좌를 하실 때는 그와 같이 꼭 단정端整히 앉고 또는 긴장하면 긴장하는 그걸로 해서 마음이 그만큼 장애가 되는 것이므로 긴장을 하지 말고 긴장을 다 풀어버려야 합니다. 단정히 앉아야만 호흡呼吸도 잘 되는 것이고 동시에 망념妄念도 덜하고, 모양 자체가 벌써 사마외도邪魔外道를 물리친단 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 않겠지만 익숙해지면 가부좌跏趺坐하는 모습은 몇 일 동안 있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맨 처음에 공부하실 때는 그때그때 포행布行을 해서 가급적이면 한 시간 동안 앉으시고 나머지 10분 동안 포행해서 풀어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은 귀찮으니까 그냥 앉아 있어 버립니다만 사실은 한 시간씩 앉고서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선參禪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십시오. 일본日本의 선방禪房에서는 의무적으로 포행을 시킵니다. 그러나 자기 공부하는 정도에 따라서 그때그때 알아서 하시는 것은 좋지만 가급적이면 한 시간 하시고서 포행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도록 하시고 자기 눈은 그때그때 관법觀法을 주로 하시는 분은 눈을 뜨시는 것이 좋지요. 그러나 관법을 않고 화두話頭나 염불念佛을 하시는 분들은 감고 뜨시는 것은 알아서 하시지만 원칙은 반폐반개反閉反開라, 본 듯 만 듯 하는 것이지요. 어디 보는 것도 아니고 안보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와 같이 모두가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왕이면 정면正面 똑바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혼침昏沈을 덜 합니다. 고개를 아래로 숙여 버리면 그때는 꾸벅꾸벅 혼침이 더 빨리 옵니다. (중략)
이렇게 해서 공부를 하시되 이제 음식飮食도, 음식 이것이 우리 공부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말씀이 길어 갑니다만 자주 말씀 드릴 수 없어서 제가 생각 난김에 말씀 드립니다만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야말로 참 그런 원수가 없습니다.
공부할 때는 항시 우리 위장胃腸이 좀 빈 듯해야 혈액순환血液循環이 빠르고 몸이 가벼울 것인데 위胃에 무엇이 많이 들어 있으면 산소酸素가 뇌腦에서 위장으로 가버립니다. 그러면 결국은 머리도 무겁고 혼침昏沈도 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어 놓으면 그 때는 의래 식곤증食困症이 옵니다. 음식과 우리 공부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이런 관계를 잘 모른 사람들은 그냥 ‘아! 기운氣運 타가지고 화두話頭를 많이 하려면 고기도 먹어야 하고 다른 음식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분들은 정말로 뜨겁게 생명生命을 내 던지고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 바라문교 요가법은 아주 세밀합니다. 그냥 앉는 것은 무리이며 몸의 자세를 바로 잡은 뒤 앉아야 합니다. 몸을 조화롭게 하는 조신법을 익혀야 합니다. 요가법은 사실 참선하다 몸을 풀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팔, 팔다리, 목, 등배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참선하는 그때그때 몸을 풀어주어요. 앉는 자세와 관련하여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자꾸만 물으세요!
(기초적 일반론)
①수행하는 데 가장 좋은 자세는? 어떤 자세가 가장 합리적이어서 수행을 가장 빠르고 부작용 없이 할 수 있게 할까?
-앉아서 참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가부좌, 책상다리가 능사가 아니다).
②아직 좌선이 익숙하지 않다면 몸을 이완시키는 작업부터 하자.
A. 지름 10cm 이하 베개를 명치 뒤에 고여 몸을 이완시키기(초심자: 하루에 1시간씩-2달)
-몸을 이완시켜준 효과: 몸이 굳으면 척추 위가 스트레스를 받는데 결국 미주신경이 눌리면서 뇌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음. 미주신경에는 많은 중요한 신경이 붙어 있다. 이 부위가 빨리 풀려야 피가 빨리 돌아 뇌기능이 원활해지고 자율신경이 제대로 돌아가게 된다. 어깨가 축 처진 사람들은 신경이 눌린 사람들인데 베개를 고여 몸을 이완시켜 풀어줄 수 있다.
B. 장운동
*누워서 들숨을 들이쉰 채 배를 등쪽에 붙였다 내밀었다 하며 배를 불룩불룩 나오게 하는 동작을 아침, 저녁으로 2~30분 시행하기-->굳어 있던 장이 이완된다(서서 할 수도 있음, 축구선수 호나우도), 1내지 2초에 1회 정도 왕복하고 가끔씩 배를 손으로 눌러 문질러준다.
-장치기도 하면서 내장 전체를 이완시켜준다. 기마자세를 하거나 서서 다리를 좀 벌린 상태에서 너무 세지 않게 천천히 두 손으로 쳐준다. 그러면서 가끔씩 손으로 배를 손으로 누르며 문질러준다.
(효과) 장이 부드러워지면서 장이 원래 있던 자리로 아래로 처짐. 대장, 소장, 위가 아래로 처져서 횡경막 밑에 공간이 생겨 횡경막이 충분히 밑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됨-->폐가 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많은 양의 공기흡입이 가능-->공기 속 산소 중 많은 산소가 몸속으로 유입될 가능성 생김(횡경막이 밑으로 1cm 밑으로 확장되는 데 따라 300cc의 공기가 유입, 횡경막 굳은 사람들은 300~500cc 흡입. 횡경막은 최대 5cm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음)
*우리 인체의 핵심 에너지가 산소와 음식을 통해 먹는 포도당으로 만들어짐.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산소인데 만일 장운동을 제대로 하고 몸이 이완되어 산소가 현재보다 최고 10배 정도 많이 흡입되면-->인체세포의 자기 치유력이 향상된다.
*결국 많은 산소가 유입되고 양질의 식사를 하면 몸은 에너지 덩어리가 된다.
③조신에서 중요한 것은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몸을 이완시킨 뒤 좌선을 하자.
④가장 좋은 좌법은 자기 몸에 맞는 좌법이다. 무리하면 몸은 오히려 경직된다. 엉덩이 쪽을 높게 하고 다리쪽은 낮게 한다(좌복의 뒤쪽 끝을 6~7cm 정도 접는다).
-결가부좌할 때 왼쪽 다리를 먼저 올리든 오른쪽 다리를 먼저 올리든 상관이 없으나 한쪽으로만 고정해서 반복하면 한쪽 골반이 비틀어진다. 오늘 아침에 오른발 올렸으면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아침에는 왼발을 올린다.
-한쪽 다리 올리기도 불편한 분은 다리를 내려놓는다. 이 경우도 자세를 번갈아가며 교대시켜준다.
⑤결가부좌할 때 양쪽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한쪽 다리가 뜨면 골반이 빗나간다. 다리를 바꿔주면 골반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골반이 빗나가면 어깨도 빗나가고 갈비뼈가 빗나가고 폐가 클래야 클 수가 없다. 수행을 해보면 폐에 어떤 영향이 오는지 확실히 느껴진다.
⑥어깨부위가 굽지 않도록 조심하라. 어깨가 눌리기 시작하면 미주신경 눌리고 이에 따라 각종 신경이 눌려서 순환이 안 된다. 어깨를 펴줘야 한다. 상행정진을 바른 자세로 할 경우 어깨는 자동적으로 펴진다. 처음엔 상행정진을 오래 할 때 한쪽 어깨에 아주 통증이 오는 데 이는 어깨가 제대로 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➆허리는 어느 정도 단련될 때까지는 세워놓으면 구부러지기를 반복한다. 이는 어쩔 수 없다. 몸에 살이 많은 분들은 지탱하지만 살이 없고 마른 사람은 세웠다 하면 구부러지고마는데 어느 날 허리 힘이 강해지면서 세워진다. 그때까지 허리 세우려 힘을 주려 하지 말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 상행정진을 오래 하면서 허리도 강화될 수 있다.
⑧한편, 상행정진을 통해 검증된 사실은, 상행정진이 어깨와 온몸의 자세를 바르게 해주어(처음에는 어깨쪽 통증이 제법 오기도합니다) 가부좌 자세를 완벽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상생활 중의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해주어 얻는 이득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위에서 가부좌때 발을 교대로 해주어야 무릎이 바닥에서 뜨지 않는다 했는데, 상행정진을 바른 자세로 할 때 골반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어느 쪽으로 가부좌를 해도 무릎이 바닥에서 뜨지 않고 온전해집니다.
⑨상행정진은 우리 몸의 자세를 바르게 해주고, 좌선법을 확립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혼침을 제거해 주는데도 탁월하고, 초보 수행자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말해서 가장 오랜 시간 선정상태에 머물게 해줍니다.
2. 숨고르기(조식調息Controlling Your Breathing)
(청화 큰스님 법문)
*오랜 수행자도 끊임없이 올바른 호흡법을 연구합니다. 호흡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불교의 대의가 호흡법에 있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앉았을 때 호흡부터 골라야 합니다. 숨이 자연스럽게 가지런히 되는 분은 예외이겠으나, 숨을 깊이깊이 쉴 수 있어야 합니다. 3~4분 정도는 앉아 호흡에 집중한 뒤 화두나 염불을 해야 합니다. 4가지 호흡법이 있으니 심장세균深長細均이 그것입니다.
*좌선坐禪할 때에 자기 몸이 좀 거북한 분이나, 또는 좌선 할 때는 오랫동안 하다 보면 자기 호흡이 무슨 원수 같습니다. 호흡이 원수가 되어서 빡빡하고 방이 좀 덥기나 하고 더구나 콧물도 나오곤 합니다. 그런 때는 물론 적당히 조절하면 좋겠지만 또 단전호흡丹田呼吸을 좀 하면 그런 것이 대부분 다 물러 갑니다.
부처님 경전經典 가운데서 아나파나경(阿那波那經 :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이라, ‘아나파나’란 호흡呼吸이란 뜻입니다. 입식출식入息出息이라. 그런 경이 있을 정도로 호흡만 해서 성불成佛하는 법法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활동과 호흡은 둘이 아닙니다. 마음이 거칠면 호흡도 거칠고 호흡이 고요해지면 마음도 고요해 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기 마음 다스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때는 호흡을 간단하게 겸비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맨 처음에 가부좌跏趺坐 해서 막 들어앉아서 산란스러운 마음이 안 가시고 밖에서 보는 것이 자꾸만 걸리고 할 때는 가만히 호흡운동을 합니다. 호흡운동呼吸運動할 때도 잘 못하면 도리어 병病 나기가 쉬운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주의해야 하는가 하면 그것은 표준이 있는 것인데 좀 지루하더라도 호흡 문제나 앉는 문제는 중요한 것이므로 제가 말씀을 좀 더 드립니다만 심장세균(深長細均)이라, 깊을 심(深)자, 호흡을 깊게 하고, 길 장[長]자, 호흡을 길게 하고, 가늘 세(細)자, 가늘게 하고, 고를 균(均)자, 호흡을 고르게 하고, 호흡을 깊고, 길고, 가늘고, 고르게 합니다. 이렇게만 주의하면 호흡에 관련한 병이 안 걸립니다. 그러나 억지로 길게 하려고 하고 억지로 가늘게 하려고 하고 그렇게 치우치면 그때는 호흡 때문에 병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방금 제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깊고, 길고, 가늘고, 고르게 그와 같이 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한말씀으로 하면 무리가 없도록 길게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호흡呼吸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아나파나 호흡경呼吸經/안반수의경을 보아도 좋으나 그 경은 간단한 것이라 거기에서 깊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얻기는 좀 곤란스럽고 역시 요가수트라(Yoga-sutra: 요가경전)같은 것은 순수 호흡만 가지고서 우리한테 가르치는 법문法門이 있습니다. 그것은 파탄잘리(Patanjali)라는 분이 체계를 세운 것인데 요가수트라를 보셔도 좋겠고, 중국권中國圈에서는 혜명경慧命經이라, 이것은 화양華陽이라는 도인이 낸 것인데 약간 과장이 되어 있어서 너무 치우치면 곤란스럽겠지만 참고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런 경을 설사 모른다 하더라도 심장세균(深長細均), 호흡을 [깊고 길고 가늘고 고르게] 이렇게 하시고, 또 한 가지 주의하실 것은 이른바 유식留息, 그래서 요가에서는 쿤달 Kundal이라고 합니다만 우리가 숨을 들어 마시면 이렇게 오랫동안 멈춘단 말입니다. 머무를 유留자, 숨쉴 식息자, 유식(留息)이라. 멈추는 것인데 숨을 좀 멈추고 있으면 숨이 아랫배를 거처 전신全身으로 갑니다. 보통 일반 숨들은 이렇게 가슴까지 가서 횡격막橫隔膜 미처 못 가고서 나오기 때문에 전신으로 호흡이 못 갑니다. 다만 흡吸을 해서 가만히 멈추고 있으면 그때는 호흡이 전신으로 갑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멈추면 멈춘 만큼 그때는 더 많이 갑니다. 그러나 억지로 너무 오래 멈추면 그도 역시 부작용이 옵니다. 따라서 앞서 심장세균深長細均 모양으로 깊고 길고 가늘고 고르게 이러한 모양으로 처음에 무리가 없도록 숨을 들이 마시고 무리 없도록, 가령 5초나 몇 초나 1분정도 숨을 멈춥니다. 그렇게 멈추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갑니다. 가령 오늘은 5초나 숨을 멈추었으면 내일은 1분이나 그와 같이 해서 차근차근 2분 3분 숨을 멈추는 시간을 늘려갑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는 우리 전신全身에 가서 숨이 고루고루 다 삼투渗透가 됩니다. 그래버리면 그때는 몸이 시원해집니다.
우리 몸이 거북한 것은 호흡이 제대로, 우리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러는 것인데 혈액순환이 왕성하고 우리 호흡이 산소酸素를 공급해 준다고 생각할 때 그때는 우리 몸이 항시 상쾌하고 가볍단 말입니다. 그래서 드디어는 자기 호흡이 딱 끊을 줄 알아야 합니다. 호흡이 지식止息이라. 이른바 삼매에 들려면 자기 호흡 소리도 자기 스스로도 의식을 못하고 정작 호흡이 거의 끊어질 단계가 되어 버려야 삼매에 드는 것입니다.
*숨이 아주 깊어지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항문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항문으로 숨만 쉬게 되면 피로를 모릅니다. 항문으로 숨을 쉰다고 생각하면서 수행을 해보세요. 10분 안기 어려운 사람도 호흡만 제대로 되면 몇 시간 앉는 것도 괜찮아집니다.
(기초적일반론)
① 앉은 자세에서 앞뒤좌우로 꼬리뼈를 흔들어 정중앙에 두고, 허리를 구부리면서 배를 불룩하게 숨을 마시면서 앉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이때 단전호흡이 되고 복식호흡이 된다. 그리고 천천히 내쉬면서 힘을 쭉 뺀다. 발목 힘 빼고, 무릎 힘 빼고, 허리힘 빼고, 명치끝에 들어간 힘도 빼고, 어깨는 척 늘어뜨리고, 손은 편안한 상태로 둔다. 목은 바로 세우고 턱은 바로 당기고 혓바닥은 천장에 붙이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 따라오는 생각을 쫓지 않고 오로지 호흡에 집중한다.
②바른 호흡은 들숨과 날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들숨과 날숨이 각각 5초 3초라면 3초 3초로 맞추고, 각각 7초 10초라면 7초 7초로 맞춘다. 호흡은 부드럽고 여유있게 한다. 10초가 맞다 하면 8초로 줄인다. 호흡을 바라보다 보면 호흡길이가 늘어난다. 호흡이 깊어졌다는 말은 위로 치받쳐있던 장기가 밑으로 내려갔다는 말과 통하고 폐활량이 많이 늘어났다는 말이니 산소가 많이 몸으로 들어와 몸에 에너지가 넘친다. 자기 용량에 맞게 들숨과 날숨의 비율을 같이하면서 꾸준히 수행하면 점차 호흡이 길어진다.
3. 마음고르기(조심調心Controlling Your Mind)
(청화 큰스님 법문)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기 머리가 무겁다든가 또는 상기가 온다든가 그런 분들은 억지로 화두話頭를 하려 하지 말고 억지로 염불念佛도 하려 하지 말고, 호흡만 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호흡을 하다가 너무 꾸벅꾸벅 혼침昏沈이 온다면 다시 화두도 챙기고 염불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때그때 다만 선행적으로 '모두가 다 조금도 틈도 없고, 조금도 다른 것이 없는 모든 공덕功德을 갖춘 진여불성眞如佛性 뿐이다.' 이렇게 확실히 믿어야 하는 것인데 우리 버릇이 잘못되어서 믿지 못한단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루 공부하면 한만큼 그때는 차근차근 그에 따른 믿음이 더 깊어 갑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확신確信 한 다음에, 믿음을 확립시켜 가면서, 믿음을 확립시키려면 자꾸만 우리가 부처님 법문法門을 되뇌어야 합니다. 아! 모두가 마음뿐인데 내가 잘못보아서 좋다고 보고, 나쁘다고 보는데, 이와 같이 자꾸만 자기를 타이르고 부처님 법문[法門]쪽으로 우리를 다스려 가다보면 결국은 우리 잠재의식潛在意識에도 모두가 빈 것이라는 것이 차근차근 인상印象깊게 박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믿고 자기가 자기한테 맞는 법을 골라서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화두話頭나 염불念佛이나 다 좋은 것입니다. 주문呪文이나 부처님 법, 도인들 법 모두가 다 진여불성眞如佛性 자리를 우리한테 제시하기 위해서, 우리를 진여불성으로 이끌기 위해서 하신 법문法門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하시고서 모두가 다 진여불성眞如佛性인데 우리가 진여불성 부처님을 볼 수가 없단 말입니다. 볼 수가 없지만 모든 관법觀法이나 주문呪文이나 화두話頭나 이런 것은 볼 수 없는 이것을 우리 중생들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있단 말입니다.
가령 일상관日想觀이라, 일상관은 서산西山을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보고서 공부하는 그런 관법입니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을 자꾸만 생각하고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거기에 따라서 마음이 모아지고 정말로 그때는 해와 같은 광명光明이 보인단 말입니다. 광명光明이 원래 없으면 보이겠습니까만 사실은 원래 빛이 천지우주天地宇宙 우리 중생이 보는 눈부신 그런 빛이 아닌 청정미묘한 빛이 항시 충만充滿해 있습니다. 진여불성은 하나의 생명生命의 빛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공부하던지 공부가 사무쳐서 정말로 마음이 딱 모아져서 망상妄想이 줄어들면 그때는 그에 따라서 차근차근 빛이 비춰 옵니다.
그러기 때문에 공부할 때도 역시 내가 공부해 나가면 아주 그 행복스러운 진여불성眞如佛性의 빛이 비추어 오는구나. 이렇게 기대하고 하는 공부는 손해가 없습니다. 우리가 없는 허상虛想을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실제實際 빛이 있는지라 빛을 미리 생각하면 공부에 손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광명관光明觀이라 또는 일상관日想觀이라는 관법觀法이 있습니다. 또는 법계관法界觀이라. 법계관은 화엄경華嚴經 식인데 법계관은 우주가 모두가 다 진여불성眞如佛性의 순수한 청정미묘淸淨微妙한 광명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하는 것이 공부에 손해가 없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지금 한치 앞의 진여불성 자리를 못 본다 하더라도 일체존재가 어김없는 진여불성眞如佛性 뿐이다.' 이렇게 믿고서 화두話頭를 하나 다라니呪文를 하나 염불念佛을 하나 관법觀法을 하나 그때는 어떤 공부도 무방한 것입니다. 다만 자기 스스로 마음이 혼침昏沈이 올 때는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화두나 염불이나 관법을 애쓰고 하는 것이고, 또는 마음이 좀 들뜨면 가만히 놓아 버리고서 그냥 호흡呼吸만 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마음이 혼침이 올 때 일으키는 요령 또는 마음이 들뜰 때 마음을 가라앉히는 요령은 자기 스스로 해보시면 짐작이 됩니다.
첫댓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처님감사합니다
성취하시여 이루어지이다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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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자료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미재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일상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새로이 회장님이 되신점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중요한 발표하시니 동생에게 녹음을 부탁했는데, 아마도 못했는지 연락이 없군요ㅜㅜ).
좋은 자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_()_
제가 한 걸 보내드릴께요. 몇 시간 있다가~~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도안 .......감동했습니다, 도안거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열심히 정진하시는 도안거사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