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이라는 데 주눅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구 문학의 한계에서 다른 지역의 문학에서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라면 서구인들의 눈에 비친, 쉽게 말하면 '신기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되지요.
- 문학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
이번 방학때 저도 읽었고,
역시나 "터널을 빠져 나오니 설국이었다."는 담담하면서도 눈앞에 눈나라가 펼쳐지는 듯한 이미지에 사로잡혔지요.
제 생각에는 눈의 이미지를 이리저리 구경하는 것도 괜찮겠는데요, 관념적인 자의식의 서술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워낙 번역본들이 급조되어서 어렵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 저도 이책을 어렵사리 구해서 읽었는데 일본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 전 읽어보고 싶어서 읽었는데, 저도
: 사실은 뭐가 그리 좋은 작품인지는 알지 못하겠더군요,,
: 그냥 눈고장에 대한 묘사가 탁월하다는것 기차씬하구요. 그것 외에 전 주인공과 여자가 기차안 여자와의 묘사가 조금은 이해가 안되더군요..전 이 작품보다는 그의 다른 작품인 '산의 소리'에서 그의 역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학의무뉘' 전 이렇게 세개의 작품이 엮인 것으로 읽어서리..하하 설국이 젤 별로더군요. 혹시 담에 보면 저도 느낌이 다를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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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햐~ 반가워라~
: : 이번 겨울 방학을 맞아 제가 제일 처음으루 읽었던 소설이네여^^ 저두 님과 마찬가지루 눈이 오는 계절에 생각나는 책이라 무턱대고 사서 읽었습니다. 역시 멋진 제목과
: : '접경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눈고장)이었다' 라고 시작되는 첫문장에 매료되었던 기억이...님은 기생 소설이라는 점과 기생들에 대한 일본 사회의 인식을 파악하셨네요. 사실 전 아무 생각없이 읽었습니당^^:
: : 까다롭다...넹~ 쩜 그렇져.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묘사라든지 문체는 무척이나 세심하고 괜찮았어요. 특히 그 기차안에서의 혼자 생각하는 부분..하지만 역시 이 소설은 사건이 없고 줄거리 자체가 밋밋하죠. 아니...그냥 상황이나..갈등이 거의 없이 전개 되잖아요. 읽어봐도 허전...하지만..뭔가 미묘한 겨울의 느낌만이 남아있는 소설 같네요. 전 이해하긴 다소 어려웠어요. 무얼말하는지..아님 아에 처음부터 말하려고 했던바는 없었던건지^^
: : 한번 읽어보고 느끼세요~!^^
: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