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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기술사 합격수기
1 인사말
안녕하세요? 기술사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싶어 합격 수기를 올립니다.
미흡하지만 도움되길 바라며
2 간단 소개
103회 조경기술사 합격
조경시공 15년, 현재 회사운영중
3 공부기간
2011년 11월 공부시작 ~ 2014년 8월 합격 (총 6회 입시)
스터디 2011년 12월 결성 ~ 2012년 12월 해체 (5명 / 약 13개월 참여)
4 학습량
주중 4~5시간, 주말 10~18시간 1년간 죽자고 한 뒤 잠시 좌절
다시 스터디 결성 후 6개월 죽자고 했더니 총 공부량 약 2500시간
- 요점정리 한 서적 약 110권
- 정리한 논문 약 50편
- 기타 토픽 및 자료 수집 약 800개
5 공부방법
1) 관련분야의 대분류 정하기 : 경관생태, 법, 정책, 계획, 설계, 시공, 관리, 동양사상, 현대사조
2) 스터디
(a) 기초단계 (6개월)
- 각자 다른 책, 다른 토픽(자신있는 분야, 관심분야)의 숙제를 할당
- 각자 PC로 정리 후 출력 후 발표 발표. (질의 응답의 과정을 통해 피드빽)
- 매주 수집된 파일을 각 분야에 맞게 다시 정리 합니다.
- 1인 1주일 : 약 토픽 5개, 책 1권 정도 정리 분량 할당했음
(b) 심화단계 (6개월)
- 기출문제 최근 10년간을 근거로 스터디 숙제 할당
- 1인 1주일 : 논술2, 용어5 씩 할당하되 중복 할당하여 서로 답을 비교 함
- 맹렬한 논쟁과 부족한 자료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책, 논문 등을 참조하여 재차 답을 찾음
ex) 교수에게 이메일 보내기 등
(c) 정리단계 (2개월)
- 최종 정리된 파일을 출력하여 책으로 배포함 (약 1600페이지 분량)
- 기출문제 및 스스로 만든 문제를 시간에 맞게 시험을 치름
- 책 출간 이후 발생된 토픽에 대해 별도로 자료 정리함
3) 개인공부
- 책 정독(매일 새벽 2시간 정독 후 출근)
- 논문 및 신문 읽기(일상의 생활화 할 것)
- 주말 : 가정포기 독서실, 도서관에서 거의 10시간 이상 활용
********** 여기까지 간단히 학습량과 스터디 운영방법 이었구요
6 나의 기술사 공부
1) 정답은 어디에??
- 처음 기출문제 하나를 들고, 1주일을 생각해도 답이 없어 막막했고, 교수님 세 분께 이메일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답장은 "나도 잘 모르겠다" 하더군요
마치 정답이 없는 듯한 막연함에 이 공부가 더 힘들게 하는 거 같네요??
2) 맥락과 개념
- 하지만 제 결론은 거의 모든 답은 책 속에 있다는 겁니다.
처음 경관론 책을 보며 1달이 걸리고, 또 다른 교수님의 경관론 책을 보고,
그렇게 경관관련 서적만 10여권을 넘게 보며 정리했더니,
나름 공통의 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 각 저자의 분류법이 다르고, 용어가 다르지만 맥락은 통한다는 거였으며
아무리 어려운 단어라도, 그 개념을 짚지 않고 넘어가선 안된다는 겁니다..
즉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 이후 맥락이 짚어지면 어떠한 문제라도 나름의
철학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게 제 공부에 대한 자신감 같은 거였죠..
3) 선택과 집중
- 너무나 많은 분량의 공부 범위에 엄두가 안나기 마련인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가되
쉬운 것부터 해라 입니다.
제가 시공이 쉬우니 시공관련 분야는 좀 더 쉽게 빠르게 정리했지요
- 첫 시험은 3개월 공부하고 본 시험이라, 조경사, 사조, 동양철학 등은 아예 공부도 못한 채
시험을 치뤘지만 1년을 공부해도 역시 부족한 파트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 이 때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양질의 답을 써야 할 것이며, 출제 빈도가 낮고
공부시간이 부족하다면 그건 다음 기회 또는 그만큼의 공부량이 뒷받침 될 때를
기다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 모 논문에나 나올 법한 듣도보도 못한 문제를 풀기 위해 모든 논문을 다 읽을 수 없듯
조경기술사 분야의 모든 범위를 다 공부하기엔 어려운 일이라 봅니다..
4) 자만이냐 자신감이냐
- 총 6회 시험 중 1회를 제외하곤, 4번을 내리 59점대를 맞았거든요?
이 카페에 하소연을 글을 장황하게 쓰고, 눈물이 다 나더군요..
2번째 시험에서 59.8을 받았을 때, 솔직히 자만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막 생기는 건지 원... 햐 이거 별거 아니네???
3번째, 4번째 내리 59점대 받았을 땐 정말 운도 지지리도 없구나 하며, 운을 탓햇지요
- 자만이란..... 그런것 ... 2%의 부족함을 운으로 탓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곤 모 교수님 한 분, 출제위원 두 분과 진지하게 통화를 하고 소주를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뭐가 부족한 2%인지 깨닫게 되구요...
5) 프리젠테이션
- 나의 답지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여기에 답이 또한 있습니다.
꾀 많은 공부량 덕에 교수님과 대화는 순탄했습니다만, 글씨를 써보라 하시더군요??
전 악필입니다... 자 타가 공인하는 악필
- 이건 비밀인데, 세 분의 체점위원 모두의 체점의 기준에 해당하는 공통점은
바로, 보기 좋은 답안, 즉 글씨와 구성입니다.
- 와 닿는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누구의 작품인지 모를 설계를 평가할 때, 젤 먼저 무엇을 보느냐고?
하하하... 구성을 보고, 내용을 보겠죠, 좋은 프리젠테이션이라면.....
- 제 글씨를 바꾸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지요...
1~4교시까지 일정한 글씨체를 유지하며, 차분히 써낸 뒤 팔도 안 아프고, 합격도 했습니다.
6) 답안의 형식적인 면
- 구성이란 보기 좋게 표현하는 겁니다.
- 좌우의 대칭이 중요하며, 글씨의 가독성, 간결성, 핵심단어의 사용, 그림의 배치
그림의 성의, 표의 위치 등 애석하게도 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눈에 띄어서 잘 보입니다.
- 필요하신 분은 같은 답안을 얼마나 드럽게 쓸 수 있는지 샘플을 보내드릴게요?? 상상가시죠?
7) 답안의 내용적인 면
- 첫 째는 자신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답은 없으나, 맥락과 개념은 분명하기에 수험자의 생각이 곧 정답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확신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 둘 째는 간결함 입니다.
군더더기 없고, 명확한 단어를 쓰며, 정확히 묻는 말에 대한 답을 해야 합니다.
쓸 말이 없다고, 부가적인 설명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참고로 전 두 번째 시험은 59.8을 받았지만, 매 교시 종이는 1장에서 2장이 남았더랬습니다
왜냐 몰라서 더 쓸게 없었기에......
공부를 하다 보면 너무 많이 알아서 종이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머릿속은 가득한데 형식에 맞춰 문제를 풀다 보니, 알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마구 쓰다 보면,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불필요한 서술을
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으니, 부디 간결하게 요약하는 연습을 하세요
- 세 째는 생각 입니다.
용어는 그러하지 안습니다만, 특히 논술에서 어떤 문제는 생각을 묻곤 합니다.
토픽과 이슈가 그러하고, 경향이 그러하고, 대세가 그러한데 어찌 생각하느냐를 묻습니다.
특화된 답이 무언지 잘은 모르나, 확고한 내 생각과 경험, 그리고 논평을 해야 합니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또는 경험해보니 그러하더라... 등 등 , 본 수험자는 조경을 함에 있어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봅니다...
반면 용어는 확실한 개념을 객관적으로 접근하되 본인 생각을 줄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7 출제경향
1) 가장 기본적인 문제
- 가장 기본은 가장 기본서에 다 있으니 죄다 보셔야 합니다.
아주 기사같은 수준의 문제라도 그 또한 가장 기본일 뿐입니다.
그 준비가 안 되었다면 다음 단계에서 개념과 기초는 흔들려서 무너집니다.
무엇보다 철저히 단어의 뜻 하나하나를 파악하세요
2) 경향
- 조경계의 변화, 최근의 이슈, 설계방향, 동향 등 최신 정보를 아셔야 합니다.
- 그냥 조경신문, 학회, 평소 근무처에서 문제시 되는 것 등 일상에서 찾을 수 있고
특히 신문이 많은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니, 조경계에 무관심은 아니 됩니다..
3) 특정분야
- 복궐복 입니다.
- 공부의 량이 결정합니다..
- 첫해에는 전통을 전혀 몰랐다가, 동양조경사, 한국전통조경, 생활풍수, 전통생태학 등 약
20여종의 전통서적을 읽고 정리했더니 그 분야 문제는 아주 쉽습니다..
뻔한 얘기지만, 접하지 않은 분야의 문제를 골라 쓰지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많은 분야를 시간과 공을 들여 두루 섭렵하는 수 밖에요
물론 선택과 집중을 하시고, 어느 시험에서 본인이 잘 아는 분야 문제가 더 많이
출제 된다면 그 때가 바로 합격할 기회인 거라 여겨집니다.
- 참고로 교수님도 모든 분야를 다 알 수 없고, 박사과정에 계셔도 이넘의 시험은 낙방합니다.
8 면접
- 제 사례만 들자면
세 명이 차례로 묻고 전 담담하게 답을 했지요
떨리는 거 하나 없었으며, 여유를 가지며 물도 한 잔 했습니다.
- 기억나는 건, 식물의 단면을 세가지로 분류하는데 답하라 하시길래, 세가지로 하면 이러하고
다섯 가지로 하면 이러하다 했고,
- 또 토양에 대한 질문을 하시길래, 구체적으로 질문을 세분화 하여 다시 되묻기까지 했습니다.
교수님 당황... -_-;; 왜냐, 많은 책들이 다른 분류체계를 가진다고 했듯이
특정 질문은 여러 가지 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질문을 다시 요구했지요
- 그리곤 다른 분들은 필기 합격자니 공부는 된 거 같고 그러더니, 요즘 조경 동향,
온난화가 심각하고 업황이 어렵다는 등, 아주 자유토론을 하고 나왔습니다.
- 요는 면접은 옳든 틀리든 자신 있게 임하시기 바랍니다... 쫄지 말 것
9 맺음말
- 부족한 내용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기를 썼으니, 다소 옳지 않더라도 그러려니 해주시고
- 포기할 맘 생기더라도, 마음 다잡으시고 그저 묵묵히 꾸준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힘드시면 문자 주삼, 소주나 한잔 하며 얘기라도 들어 드릴테니
- 공부는 양으로도 채워야 하지만, 이미 터득한 걸 소흘히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끝까지 저를 믿어준 제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많은 참고가 되는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수기를 읽어 보니 그동안 고생 많이하셨네요.
앞으로 좋을일 많이 접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잘 보았습니다..
59점대가 가장 괴롭게 할텐데... 고생 많으셨네요.
각고의 노력끝에 정상에 올랐을 때 잘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나쁜결과를 얻는 것이 또다른 기술사를 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총 4개의 기술사를 가진분이 늙으막에 저에게 한말입니다
지나고 보니 기술사 1개보다 4개가 더나쁘다
차라리 처음에 딴 내전공분야에만 깊이 공부하여 그쪽에서 일성을 이루었다면 늙어서 이렇게 천대받진 않았을텐데... 하시면 기술사를 따든 안따든 한우물을 파라는 감리부 조경감리이었던 박봉의 계약직임원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할 시점에 도달하셨네요.
저는 언제나 그런때가 올까요. 부럽네요
요즈음 산업계엔 대부분의 기술사가 충분하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술사를 여러개 따는 순간 취득한 기술사의 숫자만큼 관심이 흩어지는 데다가 회사에서 내가하고 싶지않은 일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내자격증을 밀어넣어 내경력을 망쳐버렸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 저사람은 환경분야 전문가 아니었나? 어? 저 사람은 문화재쪽분인줄 알았는데...조경도 하시네... 하다가 어디에도 못끼는 상태가 되었답니다.
부디... 이제 일성을 이루셨으니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1인이 되셔서 인생의 성공자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너무도 소중한 내용을 알려 주셔서 주제넘는줄 알지만 다른 선배의 경험을 애써 전해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네요 번창하세요
참 좋은 내용이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 단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 파악 가슴에...
가슴깊이 와닿는 수기 잘 읽었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충분히 누릴만한 자격이 있으시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글입니다. 글씨 이야기는 제가 2011년 부터 그렇게 드렸는데...
59점 예방주사 네방이나 맞으시고 깨달으셨다니 너무 서운합니다.ㅋㅋㅋ
하여튼 축하드리고요. 조경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진정한 조경기술사가 되어 주십시오.
저도 항시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노고가 팍팍 느껴지네요.....
멋지십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59점대는 받아 본 사람만이 알죠.....ㅋㅋ
진심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세요.. 정보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네요 조만간 소주한병 들고 찾아뵙고 싶네요
많은 생각을 하는 글이네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축하드리고 ...항상 건승하십시요..^^
내공이 상당하실듯한 수기 잘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업도 번창하세요
잘읽었습니다....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
책을많이봐야하겠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에서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祝賀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진심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마저도 아주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와 우선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저도 기술사공부 발 들인지는 오래됐지만,,, 꾸준히 하기는 잘 안되던데,,,참 대단하시네요.
결국 기술사 되셨으니 축하드려요. 저도 열심히해서 이런 수기 올리고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수기감사하고요
3년째인데 많이흔들리고있어요
공부의 량이 많았네요
많은것느끼고 갑니다
공부많이 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제가 많이 부족함이 느끼네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 보면서 보통의 노력으론 어림없겠구나가 느껴집니다.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대단합니다..
대단합니다.
저도 시공 경력자인데....수기를 읽고나니....힘이 납니다. 축하드리고...또한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참조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합격하신 분들은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신것 같습니다
그 노력을 듣고 나또한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반문이 따라오네요
여기에 수기를 적고 누군가가 제 글을 읽는 그 날을 기약하며 펜을 듭니다.
진짜 열심히 노력하셨네요
기술사 합격은 그 노력에 합당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금 조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저도 기술사에 도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기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써주신 말이 하나 하나 읽혀 집니다.!!
써주신 마음도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생생한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