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동 떡볶이’는 과거 ‘태평로’라 불리고 태평시장이 있던, 대구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45년 이상된 떡볶이 집입니다.
노상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이곳은 과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운영했었고 며느님이 이어하다가 26년 전, 지금의 주인아주머니가 인수한 것이라는데요. 주인아주머니는 정확한 년수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45년 이상된 것은 틀림없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가게 안,


고춧가루 양념의 빨간 떡볶이는 다시 육수에 카레가루. 건새우 가루 등을 더해 만들어냅니다.

만두는 주문을 하면, 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튀겨냅니다.

떡볶이와 만두.
이곳은 만두나 김밥을 주문하면, 떡볶이와 함께 모듬볶이 식으로 접시에 함께 제공됩니다.

봉지 떡의 혼합 떡 사용으로 ‘떡 맛은 아쉬웠지만,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과 은은한 카레향에 구수한 감칠맛까지 떡볶이국물은 나름, 매력 있게 다가옵니다.
떡볶이국물과 함께 먹어야 맛의 감흥이 더 좋아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양배추와 만두도 함께.
튀겨진 만두는 떡볶이 국물(소스)에 뿌려져 나옵니다. 만두는 소스와 어우러짐은 좋지만, (떡볶이국물이 뿌려진 만두는) 바삭함 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제공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질김의 경계선에 가까워지기에 (만두를) 빨리 먹어야 좋습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이곳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진 분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되면서. 오늘도 맛있는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PS: 방송 맛집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곳에 소개 되었다고 무조건 본인 입맛에 맞는 맛집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곳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 후 본인 입맛에 맞겠다 싶은 곳을 선택하고 찾아가시고. 또 성공하시길 바라면서..
판 떡볶이의 중심은 떡 맛이고. 좋은 떡 맛이 베이스가 되어 소스(양념)와 어우러짐 좋은 떡볶이가 제대로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유치찬란 피셜.
첫댓글 카레가루 넣는건 제 맛이 아니지만 납작만두범벅이 진짜 맛나보여요ㅠ
사족에 쓰신 실패없는 방문 방지 차원, 살핌포스팅은 맛탐 지기님의 글이 진리인거 같아요ㅎㅎ 코코로돈까스 늘봄분식의 돈까스 영동떡볶이 상아탑떡볶이 미림분식의 쫄면 크치버 등. 어느정도 이해하고 가서 먹으니 진짜 더 맛있음이 느껴졌었네요😁
앗! 강황가루 넣은 떡볶이는 스타일이 아니신가봐요~^^ 앗!! 아니에요..별말씀을요ㅠㅠㅠㅠ 그 곳들은 원래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하시는 곳들이라서 실패확률 없는 맛 집이라 그러신 것일 것이에요!!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