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영화
빌 리 엘 리 어 트
내 인생의 영화가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 해 보았을 때 특별히 어떠한 영화가 떠오르지 않았다. 영화를 볼 때 마다 재미 위주라든지 아니면 다수의 의견을 따를 때가 많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기독교 시간에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교수님께서 보여 주셨는데, 이 영화가 나온 지는 꽤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는 빌리라고 하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여러 역경과 고난을 딛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발레를 하며 훗날 발레리노가 되어 성공을 한다는 것을 빌리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꾸며 간다. 영화의 거의 끝부분에 보면 빌리의 아버지가 발레리노로써 성장한 자신의 아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영화 속 빌리의 아버지의 행동 하나하나에 여러 번 감동을 받았었다. 처음에 빌리가 발레를 하겠다고 했을 때, 빌리의 아버지는 그러한 빌리를 구박하며 반대를 했지만, 빌리의 능력을 보고나서는 적극적으로 빌리를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아버지는 돈이 없어 난방을 할 형편도 안 되어 죽은 아내의 피아노까지 울면서 부숴 가며 불을 붙이는 실정에, 아들의 능력을 알아보고 재능을 키워 주기 위하여 돈을 마련하기 위해 파업의 실정에 빠진 동료들을 배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 영화는 주인공의 시련과 역경을 딛고 성공했다는 내용도 와 닿았지만 특히나 빌리 만큼은 자신과 빌리의 형처럼만은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빌리 만큼은 아니지만, 진로 결정에 있어서 나도 아버지와 여러 번 대립(?)을 많이 가졌었다. 결국에는 아버지께서 내 의견을 존중해 주시며 여러 가지로 뒷바라지 해 주셨다. 언제 한번 감사 하다고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어 가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재도 자취를 하는 나로 써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어머니께만 틈틈이 연락을 하는 편이다. 아버지께서 먼저 잘 지내니? 라는 안부를 먼저 물으실 때가 많은데, 한번씩 섭섭함을 많이 들어내시곤 한다. ‘빌리 엘리어트’ 아직 20년의 짧은 내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성공이라든지 아버지의 사랑 등등... 여러 가지의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해준 영화 이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아버지와 이 영화를 함께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내 인생의 감독
류 승 완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알고 있는 감독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얼마 안되는 감독 중에서
그나마 내가 잘 알고 있는 감독은 류 승완이라 하는 감독이다. 그는 1973년도 생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충무로의 베테랑이라 할 정도로 매우 감독으로써의 자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류승완은 류승범이라고 하는 배우의 형인데, 그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짝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주먹이 운다 등 여러 영화가 있다. 내가 이 감독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가지며 내 인생의 감독이라 말한 이유라고 할까? ....... 나는 이 감독의 여러 배우들 못지 않은 연기력을 높이 사고 싶다. 솔직히 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는 이 감독이 감독으로써의 자질이 뛰어나다 어떻다라고 말할 능력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써 그나마 연기력이라 할까? 특히 보통 배우도 어려운 액션연기를 별 무리 없이 해내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은 바 있다. 류승완이라는 감독에 대해 여러 자료를 조사해 보았는데, 그의 영화는 너무 사실주의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그러니까 현실과 비현실 그 중점에 서 있다고 평한다. 특히나 액션씬에서의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서 있게 하는 그의 연출력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칭찬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내 인생의 배우
류 승 범
내 인생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배우라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솔직히 나는 인생을 떠나서 류승범이라고 하는 배우를 좋아한다. 우선 류승범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1980년생이며 그의 학력은 중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유명한 감독이자 내 인생의 감독이라 했던 류승완의 동생이다. 처음 류승범이라 하는 배우를 알게 된 것은 그의 작품 중 하나인 ‘품행제로’였다. 그 당시 내가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이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는 나에게 있어서 류승범이라고 하는 배우를 동경의 대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외모도 내 이상형과 매우 흡사하고 특히나 웃음을 짓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매력............ 외모보다도 연기를 할 때의 배우 류승범의 당당함이라 할까? 그냥 그 배우의 연기력이 매력적이였고 좋았다. 아무나 소화해 내지 못할 연기일 것 같으면서도 류승범이 출연한 영화를 보면 왠지 배우에게 영화가 맞추어진 듯한 느낌을 받곤 했다. 그리고 여러 프로그램의 게스트로써 출연하는 류승범의 모습에서 재치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류승범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를 참석해 보고 싶다.
‘ 어느 한 잡지에서의 류승범이 자신에 대해 말한 글’
항상 루저 역만 맡는다구요? 맞아요. 근데 저는 원래 루저를 좋아해요. 배우라는 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위로 를 주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잘 먹고 잘생기고 그러면서 누구에게 위로 를 주고 감동을 주겠어요? 정말 가슴을 후벼 파는 감동은 제가 낮아지면 낮아질 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풍부하게 줄 수 있는 걸요. 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류승범, 걔 정말 좋은 배우였는데, 라는 말보다 아, 걔가 누구지? 내가 걔 작품 보고 정말 감동받았잖아~, 내 꿈을 키웠잖아, 이런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이름 석자는 지워지더라도 가슴에 남는 사람 말이죠.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정말 행복하게 배우생활 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