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17년 6월 11일 전도일기를
편집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꿈자리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새힘을 주셔서
몸이 한결 좋아졌다.
기도하고 아침에 대전으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이번에도 마귀의 공격이
있었지만 잘 물리쳤다.
조카 건록이에게 전화를 걸어 깨웠지만
교회 버스를 놓쳐 택시를 태워서 보냈고
돌아 올때는 교회버스를 타고왔다.
부모님도 낮 예배에 참석하였다.
올라가는 길에 추풍령 휴게소에 들렀다.
추풍령 휴게소는 경부 고속도로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고속도로
첫 휴게소가 생겨난 곳이다.
오래전에는 영남 선비들이 추풍령 고개를
넘으며 한양에 과거를 보러 지나다녔던
길목이기도 하다.
또한 88올림픽 성화봉송이 지나간 곳이라
기념비까지 세워놓은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 청소년 월드컵 선교에는
우리나라 중심 지역에 위치하는 대전
사람들이 사역을 감당하기도 하지만
추풍령은 우리나라 국토에 중심이 되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곳이라 우리나라
중심이 되는 이곳에서 즉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이번에 세계로 복음이
뻗어나가길 소망하고 기대하게 되었다.
다음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경유 금액이 1214원이였다.
앞 숫자는 요나의 숫자이고 뒤에
숫자는 구원의 수이다.
10시 반에 대전 IC 인근 비래폭포에서
정예부대 곧 오늘 함께 복음을 전할
4명에 사람들을 만났다.
오늘은 자신을 "구원자"라고 소개한 20살
황규승이가 동참하였고 호준이가 7분
늦게 도착하였다.
성경에서 폭포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묘사된다. 만남 장소가 예사롭지 않다.
길조 같다.
또한 그 공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좋은 일이
생기는 길조로 여기는 까치상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오늘은 주일이고 큰 전도를 앞두고
우리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비래폭포 앞에서 아래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설교하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모두 아멘.을 시켰다.
빌립보서 4장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여호수아 1장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올라가는데
우리 자동차 바로 앞에 번호판이 1004인
고급 벤츠가 앞장서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천사가 우리를 호위하며
앞장서고 있는것 같았다. 그런 경험은
파라과이에서 말씀을 외칠때 나의 앞에서
길을 터주었던 안드레 최 형제를 통하여
일찍이 경험을 하였던 터였다.
경기대 후문에서 박형제님을 만났다.
나의 카페에 자주 방문하는 분이신데
오래전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수원에서 오기로 하였던 청년이 겁을
먹고 전날에 못하겠다며 연락이 왔다.
표는 이미 끊어났었는데 그 자리에
박형제님께서 채우셔서 놀랍다.
오늘은 박형제님을 포함하여 7명이
선교를 하러 모였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의 수이며 완전한 수이다.
7을 한번 곱하면 구원의 숫자 14가
나와서 의미심장하다.
박형제님은 예전에 나처럼 교회는 다니지
않고 있었고 나이가 있음에도 미혼이셨고
직업은 목수이셨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목수 일을 하셨다.
그리고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셨다.
교회의 건축자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교회는 바로 믿는 성도들이 모이는
공동체이다.
인천에서 신앙을 가진 31세 형제가 이번
선교에 동참하였는데 지각도 하고 사람은
좋으나 나처럼 조금 어리버리하게 보인다.
식사비는 박형제님께서 내주셨다.
오늘도 20살 고호준 청년이 자원하여
동참하였다.
그는 키가 178이고 고요한 느낌이 있고
잘생겼다. 마치 젊은 다윗을 보는것 같다.
기대하였던 당일에 열린
3,4위 전에서는 전부 실패를 하였다.
31살 인천 청년은 매점에서 뭐를 사먹는다고 내가 심어놓은 곳에 늦게 도착하여 방송을
놓쳤고 성수씨는 조금
멀리 떨어져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앉은 응원석은 골을 넣으면
카메라가 비추려고 계속 대기 하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망연자실이다.
사실 결승전은 거의 만원이라 카메라에
잡힐 확률이 낮다고 판단하여 관중이 적은
3.4위전을 기대하고 전력을 쏟았는데
전부 놓쳐버렸다.
결승전은 거의 포기 상태가 되었다.
나는 응원석 자리를 포기하고 포지션
자리를 골을 넣거나 코너킥을 찰때 비추는
모서리로 정하고 사람들을 투입시키려고
하였었는데 제일 먼저 "구원자" 규승이가
베네수엘라 응원석에 가겠다고 자원하여서
그를 믿고 그곳으로 보냈다.
성수씨도 응원석으로 가겠다고 하여서
내가 지목해준 응원석으로 갔고 이제
종인이와 호준이 현민이가 남게 되었다.
박형제님은 사역은 하지 않고 동참만
하였다.
호준이를 코너에 앉히려고 하는데
응원석에서 하고 싶다고 자원하였다.
그래서 완전히 계획을 바꾸어 전부 골대 뒤에 양쪽 응원석에서 복음을 전하기로 하였다.
현민이는 신뢰가 가지 않아 나와 함께
복음을 전하게 하였는데 화장실에 간다며
브라질 손선교사님에게 부탁하여 만든
스페인어 플랜카드를 놓고 나가는 바람에
즉시 관계자가 찾아와 플랜카드를
압수당했고 현민이를 조금 심문하게
되었는데 현민씨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나는 바로 옆에 옆에 좌석에 앉아 있었고
내몸 사방팔방에는 플랜카드가 가득하고
내가 수장이기에 팀 전체가 위기에
처해버렸다.
신기하게도 다행히 나는 검사하지 않았고
현민이는 더이상 미션을 주지 않았다.
축구로 표현 한다면 한명이 퇴장을 당했다.
승리할 확률이 떨어진 것이다.
고호준이는 다른 곳에 앉으려고 하는 것을
영국남자와 한국 여자 커플이 보이는데
왠지 카메라에 클로즈업이 되어 나올 것
같아서 바로 뒷자리에 호준이를 심어 놓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기
바로 전에 예상대로 카메라가 커플을
클로즈업하였고 잠시뒤에 전도를 미리
연습하였던 호준이가 플랜카드를 담대하게
펼쳐서 카메라에 복음의 메세지가 선명하게
나오게 되었다.
JESUS = HEAVEN
NO JESUS = HELL
그런데 아래 커플이 들었던 잉글랜드
국기가 붉은 십자가 모양이라 이 모든게
하나님의 역사하심 같았다.
나중에 호준이에게 듣기로는 영국 남자가
영어로 하지 말라며 핍박을 하였고 나중에는
한국 여자와 싸웠다고 한다. 세상에서는
복음이 핍박을 받는다. 그리고 영적인
전쟁이 벌어진다.
조금뒤에 관계자 되는 남자와 여자가
호준이를 찾으러 왔다. 다행히 호준이가
맞은편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한참후에 호준이를 찾지 못한
눈에 점이 있는 여자가 호준이 옆에 앉는
것이였다. 그렇지만 자신들이 찾는 사람이
옆 사람인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한편에 드라마틱한 액션 첩보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 문자로 상황을 봐서 자리를
멀리 옮기라고 하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한 자를 지켜 주신다는 감동이
들었다.
나는 호준이 뒤에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
응원단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마디로 위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였기에 아쉽게도
카메라를 전부 놓쳐버렸다.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다.
오늘 경기전에 베네수엘라 응원석에서
한번 잉글랜드 응원석에서 한번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하자고 전달하였고 이번
결승전을 원투 또는 한방으로 끝내는
것이라고 전달하였었는데 실제로 경기전에
성수씨가 베네수엘라 응원석에서 플랜카드를 마치 쨉처럼 잠시 펼쳤고 바로 다음 화면
잉글랜드 응원석에서 호준이가 한방에
게임을 끝내 버렸던 것이다.
피파회장과 국무총리가 경기장에 왔다.
며칠 전에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4강전에서는 성수씨가 복음의 플랜카드를
우리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나의 지시대로
펼쳤고 카메라에 결승전 보다 더
대문짝 만하게 나와서 전세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참고로 내가 전도했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경기는 사탄의 방해로 스쳐가며
복음의 메세지가 나왔다.
그리고 경기중에 관중들이 흥겨워 파도타기를
하는데 듣기로는 세계 수십억명이 U-20
월드컵을 시청한다고 한다.
월드컵에서도
4강과 결승전이 하이라이트이며
성인 월드컵 결승전 처럼 전세계에
방영된다고 한다.
그래서 물이 바다덮음 같이 응원석 파도가
마치 복음의 물결이 되어 세계를 덮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각나라에서 회개와 구원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기대하게 되었다.
경기를 마치고 서로 연락하며 지내자고
하였다.
이번 월드컵 선교에 생활비까지 포함하여
600만원 정도가 들었다.
사실 결승전 선교비가 부족하였었다.
그런데 마침 브라질 올림픽 선교를 하고
남은 100만원을 모친이 보관하고 있었고
사르밧 과부처럼 아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은 후에는 죽겠다는 심정으로 마지막
남은 돈을 하나님의 제단에 전부 쏟아 붇게
되었다.
교회 건물을 짓는데 얼마가 들어 가는가!
거기에 비하면 고작? 600만원으로
수억명 많게는 수십억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잉글랜드가 첫 우승을 하였다.
듣기로 잉글랜드 감독은 2개월 전에
대표팀 수장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그와 비슷하다. 나는 이번 월드컵 전도
한국대표 팀에서 주장과 감독을 겸하였고
준비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다.
그런데 영적으로 말하면 복음으로
결승전에서 이겼으니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나도 사도 바울 처럼 지난 사역은 잊어
버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으시다면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성인 월드컵과 멀리는 일본 올림픽
선교를 위해 달려간다.
가는 길에 실수로 이천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왔다.
다행히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다.
대략 왕복 14키로였다. 사람들을 데리고
다녀서 그런지 잦은 실수를 많이 하였다.
나와 함께한 그분들이 있었기에 이번
사역을 감당하였다.
대전으로 가면서 153 간판을 보았다.
구원의 수이다. 우리들의 사역으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경산으로 가는 길에 금강 휴게소에 들렀다.
그곳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로
꼽히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 식당에서 주방 아줌마와 직장
관리인에게 음식에 돼지고기가 들어갔는지
물어 보며 밥을 먹는 여럿 무슬림들을 보았다.
이번 복음은 무슬림 나라에도 전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