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공수해온 웨버..덩어리 본갈비살...
무작정 캠핑장을 당일 예약하고 떠났습니다..
유x브를 보면서 난생처음 덩어리 고기를 손질해보고.. 웨버에 불을 붙였습니다...
초보가 알아봐야 얼마나 알것이고 해봐야 얼마나 해봤겠습니까..
"바비큐?그거 뭐 별거 있겠어?그냥 온도맞춰주고 오래익히면 되는거 아냐?"
이런 시건방진 생각을 가지고 시도했습니다..시즈닝을 해야한다기에 코스트코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을 고기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어디서 본건 있어서 바닥에 맥주도 한캔 까서 부어줍니다...그리고 온도도 120~150도를 넘지 않게 살피며 2시간 정도 열심히 익혀봅니다...고기가 마를수도 있다길래 1시간 마다 뚜껑을 열어 고기위에 맥주를 뿌려줍니다..(올리브유나 이런거 전혀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결과물입니다....
불이 남길래 본갈비살을 잘라 구워봅니다..
결과는....망했습니다..가족들의 손길이 가지 않습니다..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나름 열심히 했는데..ㅠ.ㅠ 허무합니다..
일단 고기를 먹으면 중간에 비계(?)부분이 질겨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습니다..
촉촉을 떠나 껍데기는 딱딱(?) 안에 고기는 퍽퍽(?)+질김(?) 총체적 난국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를 모르겠습니다..알루미늄포일에 싸서 하는 레스팅(?)웨이팅(?)인가 하는 그걸 안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시간이 너무 짧았던걸까요? 여러 선배분들의 조언 및 해결책을 구걸해봅니다...
가족들의 선택을 받는(?) 바비큐를 해주고 싶습니다..도와주십시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엉뚱한 질문인데, 불이 남아 구워 드신 본갈비살은 어땠나요?
소, 돼지, 닭고기 등 고기 종류에따라 굽는 온도 및 시간이 다릅니다. 여기에 있는 많은 경험기를 보시면 쉽게 하실수 있습니다. 해보면 낮은 온도로 긴시간 쿠킹하는 것이 부드럽고 육즙 손실도 없고 맛있습니다.
쿠킹하기전 염지를 미리 하는것이 좋습니다. 염지도 수염이냐 건염이냐에 따라 맛과 쿠킹하는 시간이 다르더군요.
쿠깅하는사람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염지 방법이 있으나 해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먼저 경험기를 보시고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실패의 경험은 차후 사랑받는 아빠, 남편이 되기위한 지름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