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퇴원하고 외할머니집에서 요양차 있으면서 사촌오빠야하고 놀라고 데려다주고 왔거든요..
친정에 도착해서..아이 먹을것을 보니 그래도 아직은 너무 묽은 죽은 아닌..
하지만 밥알이 부드럽게 씹히는 죽이 필요할 것 같아..
제가 정말 초스피드로 만들어낸 죽이에요.
쌀불릴새도 없이 찬밥만 있다길래 찬밥으로~
참치선물 들어왔다고 해서 넉넉하게 있길래 참치캔 하나로 뚝딱~
근데 맛은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ㅎㅎ
아이 줄라고 끓인 죽인데..친정식구들이 모두 반했답니다.
어떻게 만들었냐는 질문 쇄도~
정말 누구나 만들 수 있는..도깨비방망이 들고 뚝딱한것처럼 간단한..
죽한그릇 들여가세요~
-오늘의 요리법-
찬밥 두공기(한공기반정도오 ok), 참치캔 1개(150g), 양파 1/3개, 당근 1/4개, 오일 1큰, 물 적당량, 김가루, 통깨
참치캔은 체에 받쳐서 기름기 빼주고..
양파와 당근은 작게 다져주세요.
죽에는 양파가 많이 들어가면 너무 달큰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냥 적당량이 좋습니다.
참치캔의 기름기가 싫은 분들은 체에 받쳐서 기름기를 뺀 뒤에 뜨거운 물을 몇번 부어주면..
기름기가 많이 가십니다.
다만..그냥 체에 받쳐서 한 것만으로도 기름기는 의외로 많이 안보였어요..
그리고 찬밥~~~~~~준비해주세용~
만드는건 정말 쉽습니다.;;;;
죽만들 오목한 팬에 오일 1큰술에 양파와 당근 넣고..중불정도에서 달달 볶아냅니다.
양파가 투명한 빛이 돌면 여기에 찬밥을 넣고 물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간단한 Tip!
찬밥을 넣었을때 풀기가 너무 힘든 분들은..미리 찬밥을 살짝 물에 헹궈서 체에 받쳐 물기를 받쳐놓으면..밥알이 잘 풀어져서..
볶음밥이나 죽 만들기 좋아요~
밥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참치 넣고...
밥알이 부드럽게 익을정도로만 중불과 약불을 번갈아 끓여주면 된답니다.
혹시 당근이 씹히는 맛을 원한다면...양파만 볶고..당근은 밥 넣고 끓일때 그때 넣어 익혀주세요.
그럼 당근이 좀더 잘 씹혀요^^
맛은 음..참치맛나는 고소한 죽이에요..
친정식구들이 고소하고 맛나다고 괜찮네 맛있다를 계속 말해준~ㅎㅎ
김가루과 통깨를 솔솔 뿌려내가면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용..
소금간은 별도로 안하고 죽과 소금을 같이 내갔습니다.
원래 죽은 소금간 안해요. 죽에 소금간을 해놓으면 죽이 삭을 수 있거든요...
개인별 입맛에 따라 소금간 해서 드셔보세요.
이렇게 추운날..
속이 따뜻해진답니다.^^
요즘 신랑이 출장이다 뭐다 바빠서 도시락도 못싸주는데..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참 좋드라구요..완전 추천~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